대기업택배물류센터에서 생긴일

하이2019.10.01
조회16,689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너무 화가나서 그냥 넘어가자고 생각하려다가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쓰고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써요ㅠㅠ

우선 제 얘기는아니고 저희아버지 일인데 나이도 정년퇴직나이이고

너무 힘든 직업이어서 일을그만두고 집에서 자격증공부하시다가

집에서 쉬는것도 눈치보이셨는지 택배물류(나름이름있는 대기업)

일자리 사이트 들어가면 도배되어있는 곳인데 말안해도 아실거에요.

그곳에 지원했다가 출근하라고 해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요즘 스마트시대라 모두 핸드폰으로 택배업을 하시더라구요 ~

핸드폰을 잘 못만지셔서 제가 밤마다 알려드리고 교육받고오시면 집에와서 또 공부하고 그러셨어요.

며칠교육을받고 내일부터는 실제로 물류업을 한다고해서 유니폼을 입고오라고했나봐요~

그런데 어플설치나 뭐 하는방법도 제대로 하나도 안알려준상태였고 같이 배우던 동기분인지 통화를하더니 오늘부터하는게아니라 가니까 교육받고왔다고 하시더라구요(시간대가 달랐어요 ).어플설치나 물건 정리해서 올리고 어떻게 하는지 실전으로 알려주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티를입었다가 교육받는다고하니 다른옷으로 갈아입고 교육받으니까 그냥 가신거죠. 근데 나가보니 교육이아니더라고 하더라구요. 동기분은 어플설치나 교육이라고했고 아버지는 교육도 제대로 안받은체 바로 들어가는것같았어요.

그날 아버지는 저녁 10시까지 출근하라고했었어요. 늦는분이 아니셔서 좀 일찍가셔서 대기하다가 어디로가는지 교육인지 일하는건지 아무도 안알려줘서 가만히서있다가 안되겠다싶어 어떤분께 물어봤더니 물류쪽에 가보라고 하셨나봐요.(출근시간도아니었어요).

그쪽에 이제 배송하시는분들이 모여계셨는지, 높은분이 말씀중이셨는지 알려주는사람 하나없이 민망해서인지 물을 드셨는데 그중에한분이 아니 XX님(높은분?)말씀중이신데 물을마시면 어떡하냐고 하셨나봐요. 목이말라서 마셨고 지금 일찍와서 근무시간도 아니지않냐고. 했는데 한소리 들었던게 기분이나빠서 아버지는 그대로 집으로 오셨어요. 이 얘기를 듣는데 정말 기분도 상하고 정말 화나더라구요. 그 말씀하신분한테 사과받고싶었어요. 지금 이제 나이도차서 자신감도 잃어가고 점점 작아지는 아버지모습에 정말 가슴이너무 아프더라고요...나이 어린사람한테 물마신다고 뭐라고 들었다는 자체가 정말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가서 알려주기는커녕 어디로가라고 어떤거를 하라고 제대로 알려주지도않고 쭈뼜거리면서 서있을 아버지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이거를 콜센터에서 민원을 받아주진 않을거고 이런대우받았다고 그분한테 사과라도 받고싶은데 아무리그래도 대기업에서 제대로 교육도안해주고 사람고용하는것도 웃기고, 말하는중인지 모르고 물을마셨을수도 있는거고~ 근무시간도 아니었고 물마신게 죄인가요ㅋㅋㅋㅋㅋ 정말 억장이 무너지네요. 제가 지금 모바일로 쓰는중이라 앞뒤가 안맞아요 ㅠㅠ 아 그리고 아버지 문자에 XX님(아버지이름) 퇴사에 동의하시는거냐는 문자가 왔었어요 동의하면 동의한다고 대답해달라는 문자였어요. 택배회사 원래 이런건가요?? 퇴사를 문자로 통보하는게 맞나요?

여기 지원하신분들 말을 들어보면 여기 빠른배송 택배회사는 인재가아니라 일꾼을 뽑는거라고 써있더라구요~ 아무리그래도 대기업인데 대기업에서 회사이미지도 생각안하고 이랗게 퇴사하는 법이 맞는건가해서요.
아버지는 옷이랑 받았던 충전기를 반납하신다고 다음날
다시가셔서 모두 반납하고 퇴사는 하셨답니다.

그래도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군대도아니고 일할시간도 아니고 근무시간도 아니었고
세워놓고 아무갓도 안알려줬으면서
물마신다고 뭐라하고 에휴 진짜 화딱지나네요

사회는 나이가 중요하지않다는걸 잘알죠
직책이 중요하다고도하지만... 이거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