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나눔 하는걸로 말들이 많으셔서 좀 추가해서 얘기를 하자면
제가 치마랑 구두를 못신는 이유가 있어요
제가 교통사고때문에 발목에 휴우증이 남아서 일단 구두같은걸 잘 못신어요
매장에서 추천해주시는 7cm를 샀는데 정말 불편했어요
면접 갈때는 낮은 단화를 신고 면접장에서 갈아신는등
그런식으로 했거든요
그러다보니 거의 새것과 마찬가지였고 , 취직은
했지만 앞으로도 구두는 필요한거 알아요 :) 하지만 그 신발을 신을거 같지 않아서
저처럼 어렵게 준비하는, 필요한 취준생이랑 나눔하면 좋겠다 싶어서 내놓은거에요 (사실 돈받고 팔까 마지막까지 망설이긴 했어요ㅎㅎ)
저는 월급 받으면 좀 더 낮은 구두로 하나 장만할 생각이구요
그리고 정장 치마는 제가 살이 많이 빠졌고 앞으로도 몸무게 유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일 때문도 있고 발목 때문에도 살이 찌면 안되서요)
구두와 함께 나눔하고자 한거에요~
좋은 마음으로 글 올린건데 낯선 남자분이 나와서 그러시니 정말 당황했지만 어제 저녁에 같은 동네 사시는 여자분이
연락 주셔서 나눔은 완료 했어요
혹시나 싶어서 아빠랑 같이 나갔더니 저보다 한살 어린 여자분이 계시더라구요
타지에서 생활중이시고 가족과 사이가 안좋아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나눔했고
귀엽게도 젤리를 주시길래 아빠와 잘 나눠 먹었네요~~
앞으로는 나눔하거나 직거래할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직거래 하실땐 밝은 낮에 보시고 사람 많은곳에서
만나시고 지인이나 가족과 나가시는거 추천드려요!!!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바로 몇시간전 일입니다
중고거래 하러 나갔다가 웬 남자가 나와서 엄청 놀란데다가
그 남자가 시비 걸어서 길에서 말 싸움까지 했네요
저는 24살 여자구요 최근에 취업을 했습니다
회사가 자유복장이고 운동화 신어도 되는 회사라
면접 구두랑 정장 치마를 나눔한다고 올렸습니다
둘다 거의 새것이나 마찬가지지만...
제가 취준생일때 돈 때문에 고생을 정말 심하게 했거든요
그래서 저처럼 취준생 여자분께 도움되고자
좋은 마음으로 나눔글을 올렸고, 글에 분명히 명시해뒀습니다
"다른분께 선물하시려거든 돈을 주고 구매해가세요
취업 준비중인 취준생 혹은 졸업 앞둔 학생 여자분께 나눔하고 싶어요
참고로 저도 여자입니다 걱정마세요"
딸에게 선물하고 싶다, 언니에게 주고 싶다며 연락이 많이 왔지만 다 거절했어요
정말 저처럼 어렵게 취업 준비하는 분들에게
구두랑 정장 치마는 도움이 될테니까 그래서 나눔하려고한거거든요
저는 면접 본다고 구두랑 정장 사고 나니까 돈이 없어서 컵라면 하나로 이틀 버티고 또 물 한병으로 이틀을 버틴 터라...
그렇게 4일을 기다리다 알바비 받았을때 편의점 도시락 먹으며 울었었네요..
암튼 한 분이 연락와서
제가 받으러 가고싶어요~ 집도 근처입니다~
말투랑 닉네임이 여자분이셨고 (닉네임이**순이공주 였습니다)
또 제가 글에 여자분께 나눔한다 적어뒀으니 당연히 여자분일거라 생각하고 나갔겠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놈이 남자인게 티가 났었네요.
계속 폰번호 알려달라고 문자로 연락하자고 하시고
정장치마 입은 사진 있냐고 본인이 키가 커서 짧을까봐 걱정이라고 하길래
번호는 못알려드리고 착샷도 없고 키 알려주시면 대략적인 길이 알려준다 했더니 알겠다고 받으러 오겠다고 하드라고요
엄마랑 쇼핑 나갈 예정이라 함께 동네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어떤 남자가 다가오더라구요
엄마가 마침 편의점 의자에 앉아있을때라 제가 혼자 기다리는줄 알았나봐요ㅡㅡ
저한테 와서는 ㅇㅇ님? (제 닉네임) 하길래 제가 맞다고 누구시냐 하니 구두랑 치마 받으러 온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얘기를 하는거에요
제가 당황해서 여자 물건을 왜 남자분이 받으러 오시냐고 묻자 뭐 자기 여자친구를 주려고 한다고 약간 횡설수설 얘기를 하길래
분명 글에도 적었지만 여자취준생 당사자에게만 나눔한다고 적어뒀는데 여자친구한테 주고 싶으면 돈주고 사서 선물하시라고 얘기하자
갑자기 돌변해서 화를 내더라구요
저보고 수상하대요
왜 여자한테만 나눔을 하냐며 (그럼 여자 물건을 남자한테 나눔합니까ㅡㅡ)
여자만 불러내서 뭔 짓 하려고 한거 아니냐고(저도 여자고 대낮에 편의점 앞에서 만났는데 제가 뭔짓을 해요ㅡㅡ)
갑자기 자기혼자 화를 내며 난리를 치니까 뒤에서 앉아있던 엄마도 놀라서 내딸한테 뭐하냐고 화내니까
그제서야 뒤로 물러나며 "여친이랑 동거중인데 둘다 어렵게 살고 여친이 취준생이라 도움 받으려 나왔다" 하며 갑자기 불쌍한척을 하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제가 됐으니 그냥 가시라 했더니 여기까지 온 기름값을 달라고 하네요ㅋㅋㅋㅋㅋ
분명 근처 산다고 해놓고ㅋㅋㅋㅋㅋㅋㅋ
욕하고 경찰 부르고 싶었는데 솔직히 눈빛도 좀 쎄하고
말도 자꾸 바꾸고 횡설수설 하는거 보니 무섭고 뭔가 해코지 할거 같아서 엄마랑 바로 택시 잡아타고 그 자리 벗어났는데
아직도 놀랍네요.
대체 구두랑 치마는 왜 받아가려 한건지.. 혹시 되팔기를 하려고 한건지.. 아니면 진짜 여자친구를 주려 한건지.
솔직히 말하면 그냥 변태같거든요?
톡은 차단했는데 괜히 더럽고 찜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