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제가 요양보호사의 일과라는 제목으로 해서 글을 남긴적이 있는데 절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
말 그대로 저는 그냥 제가 하고 있는 일에대해 너무 재미있고 뿌듯한 마음에 자랑아닌 자랑을 하고싶어서 글을 남겼던건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게 되어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전에 그 글을 남긴지 정확히 한달이 되었네요 일단 결론부터 얘기드리자면 전 한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재미있습니다ㅋㅋㅋㅋ
이번에는 간단하게 전에 글을 남긴 후 오늘이 오기까지 한달동안 어르신들과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제가 출근을 하고 그날은 어르신들 목욕을 시켜드리는 날이였어요ㅋㅋㅋ그날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웃음이 나네요
목욕을 하기에 앞서 목욕탕에 물을 받고 있는중이였어요 근데 이제 물이 받아지기까지 얼마남지않아 어르신의 옷을 벗겨드리는데 어르신이 난 목욕안해!!!소리를 지르시고 제 손을 때리시고 강력하게 거부하시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같으면 이런경우에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하지맙시다 할까요? 아니면 좀 진정되신 다음에 다시 시도를 할까요?ㅋㅋㅋㅋ
하지말자고 하는건 당연히 잘못된 방법이고 진정되신 다음에 다시 시도를 하는건 나쁜 방법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렇게 목욕순서를 뒤로 미룰때 다른 어르신들은 순순히 목욕한다고 하실까요..?
아닙니다ㅋㅋㅋㅋㅋ전부 다 안하실려고 하세요 가만히 계시면 저희가 다 목욕시켜드리고 몸에 로션도 발라드리고 이쁜옷으로 갈아입혀드린다고 말씀드리지만 알겠다고 하시는분은 10분 중에 2분도 안됩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목욕하기 싫다며 소리지른 어르신에게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네 그러면 세수만 하고 나와요~ 세수하다가 위에 옷 다 젖으니까 벗고 세수합시다 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르신이 제 말을 들으시더니 스스로 위에 옷을 벗어주시는데 얼마나 귀여우신지 예상가시나요ㅋㅋㅋㅋㅋㅋ방금까지 목욕안하신다고 소리지른 어르신맞나 생각 들 정도로 얼마나 잘 따라주시는지 몰라요 그러면 옆에 계시는 선생님들도 웃으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틀린말은 아니지 세수도하니까 하시거든요ㅋㅋㅋㅋㅋㅋ그렇게 그 어르신은 결국 저에게 속아 목욕을 하고 나오십니다..ㅋㅋㅋ죄송하기도 하지만 저로써는 방법이 없기에...ㅋㅋㅋㅋ
그리고 또 다른일로는 제가 당직을 서는 날이였어요
저녁 아홉시가 넘어 어르신들 잘 주무시나 라운딩 도는 중에 여자어르신 한분이 갑자기 저를 보며 벌떡 일어나시더니 저한테 제대는 언제 시켜주냐 물으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 상황이 너무 웃기지않나요 갑자기 제대는 어디서 나온 이야기이며 여자어르신이 또 그런말을 하시니까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제가 여기는 군대아니에요 하니까 아까 누가 나한테 여기 군대라하든데 여기 군대아닙니꺼? 하시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그때 생각했죠 아 이 어르신이 밤에 잘 안주무시는 어르신이라 다른선생님이 이 어르신께 여기 군대라고 말씀드렸구나 싶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 여기 군대맞아요 어르신 전역날짜 확인해보니까 내일이라고ㅋㅋㅋㅋㅋㅋ오늘 하루 잘 주무시면 내일 아침에 전역시켜드린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어르신은 그날 한번도 깨시지않고 잘 주무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얘기를 하면 어떻게 어른들한테 거짓말치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어쩔수 없는 부분이에요ㅠㅠ치매걸리신 어르신들은 스스로 치매걸리셨다고 인지하지 못하시는데 제가 그 상황에 현실적으로 대처해버리면 오히려 왜 내말을 안믿냐고 흥분하시기에 그렇게 할수가 없답니다
뭐든지 그 상황에 그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서 대답해드려야 하는거랍니다ㅠㅠ
한번은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니 이런질문도 받아 본 적이 있어요 어르신이 남의물건을 가지고 본인 물건이라고 우기시면 그거도 그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서 그럼 다 가지시라고 할꺼냐고
제가 말하는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서 얘기한다는건 어르신의 말은 다 맞는말이니 무조건 따라야한다는게 아니에요
어르신께서 남의 물건을 본인물건이라고 여기시고 안주실려고 하시면 전 그 어르신께 그럼 그 물건 가지시라는 말도, 달라는 말도 안해요 대신에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르신도 생각하게 되죠 내 물건을 빌려가는거구나 라고. 그러면 몇번의 대화끝에 그 물건을 저에게 주십니다 어르신 입장에서는 저에게 빌려주게 되는거고 제 입장에서는 돌려받게 되는거에요 그렇게 한시간만 지나도 그 어르신은 그 물건에 대해 다시 기억하지 못하시고 그 상황은 마무리가 된답니다
요양원에 있다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는거같아요 어르신들 때문에 힘들다가도 재미있고 또 어르신들 상태가 매번 좋지만은 않으니까 마음 아픈날도 있고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다보면 어느새 한달이 지나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
애기들은 한번 아프고나면 확 크고 어르신들은 한번 아프시고나면 확 안좋아지신다는 말이 있죠 정말 진짜입니다...저는 아직 결혼을 안했으니 애기가 없어 그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르신들보고 그말을 실감해요.. 정말 어제 좋았던 어르신이 오늘 안좋고 하루가 다르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래서 전 내일도 출근하여 어르신들께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한치앞도 모르는 상황에 조금이라도 건강하실때 더 많이 좋은 기억하실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해드리고 싶지만 막상 글을 쓰니 기억이 나지를 않네여 내일 출근이라는 압박감에 잠을 자야된다는 생각이 커서 그런걸까요ㅠㅠ
요양보호사의 일과 2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전에 제가 요양보호사의 일과라는 제목으로 해서 글을 남긴적이 있는데 절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
말 그대로 저는 그냥 제가 하고 있는 일에대해 너무 재미있고 뿌듯한 마음에 자랑아닌 자랑을 하고싶어서 글을 남겼던건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게 되어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전에 그 글을 남긴지 정확히 한달이 되었네요 일단 결론부터 얘기드리자면 전 한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재미있습니다ㅋㅋㅋㅋ
이번에는 간단하게 전에 글을 남긴 후 오늘이 오기까지 한달동안 어르신들과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제가 출근을 하고 그날은 어르신들 목욕을 시켜드리는 날이였어요ㅋㅋㅋ그날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웃음이 나네요
목욕을 하기에 앞서 목욕탕에 물을 받고 있는중이였어요 근데 이제 물이 받아지기까지 얼마남지않아 어르신의 옷을 벗겨드리는데 어르신이 난 목욕안해!!!소리를 지르시고 제 손을 때리시고 강력하게 거부하시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같으면 이런경우에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하지맙시다 할까요? 아니면 좀 진정되신 다음에 다시 시도를 할까요?ㅋㅋㅋㅋ
하지말자고 하는건 당연히 잘못된 방법이고 진정되신 다음에 다시 시도를 하는건 나쁜 방법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렇게 목욕순서를 뒤로 미룰때 다른 어르신들은 순순히 목욕한다고 하실까요..?
아닙니다ㅋㅋㅋㅋㅋ전부 다 안하실려고 하세요 가만히 계시면 저희가 다 목욕시켜드리고 몸에 로션도 발라드리고 이쁜옷으로 갈아입혀드린다고 말씀드리지만 알겠다고 하시는분은 10분 중에 2분도 안됩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목욕하기 싫다며 소리지른 어르신에게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네 그러면 세수만 하고 나와요~ 세수하다가 위에 옷 다 젖으니까 벗고 세수합시다 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르신이 제 말을 들으시더니 스스로 위에 옷을 벗어주시는데 얼마나 귀여우신지 예상가시나요ㅋㅋㅋㅋㅋㅋ방금까지 목욕안하신다고 소리지른 어르신맞나 생각 들 정도로 얼마나 잘 따라주시는지 몰라요 그러면 옆에 계시는 선생님들도 웃으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틀린말은 아니지 세수도하니까 하시거든요ㅋㅋㅋㅋㅋㅋ그렇게 그 어르신은 결국 저에게 속아 목욕을 하고 나오십니다..ㅋㅋㅋ죄송하기도 하지만 저로써는 방법이 없기에...ㅋㅋㅋㅋ
그리고 또 다른일로는 제가 당직을 서는 날이였어요
저녁 아홉시가 넘어 어르신들 잘 주무시나 라운딩 도는 중에 여자어르신 한분이 갑자기 저를 보며 벌떡 일어나시더니 저한테 제대는 언제 시켜주냐 물으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 상황이 너무 웃기지않나요 갑자기 제대는 어디서 나온 이야기이며 여자어르신이 또 그런말을 하시니까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제가 여기는 군대아니에요 하니까 아까 누가 나한테 여기 군대라하든데 여기 군대아닙니꺼? 하시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그때 생각했죠 아 이 어르신이 밤에 잘 안주무시는 어르신이라 다른선생님이 이 어르신께 여기 군대라고 말씀드렸구나 싶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 여기 군대맞아요 어르신 전역날짜 확인해보니까 내일이라고ㅋㅋㅋㅋㅋㅋ오늘 하루 잘 주무시면 내일 아침에 전역시켜드린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어르신은 그날 한번도 깨시지않고 잘 주무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얘기를 하면 어떻게 어른들한테 거짓말치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어쩔수 없는 부분이에요ㅠㅠ치매걸리신 어르신들은 스스로 치매걸리셨다고 인지하지 못하시는데 제가 그 상황에 현실적으로 대처해버리면 오히려 왜 내말을 안믿냐고 흥분하시기에 그렇게 할수가 없답니다
뭐든지 그 상황에 그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서 대답해드려야 하는거랍니다ㅠㅠ
한번은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니 이런질문도 받아 본 적이 있어요 어르신이 남의물건을 가지고 본인 물건이라고 우기시면 그거도 그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서 그럼 다 가지시라고 할꺼냐고
제가 말하는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서 얘기한다는건 어르신의 말은 다 맞는말이니 무조건 따라야한다는게 아니에요
어르신께서 남의 물건을 본인물건이라고 여기시고 안주실려고 하시면 전 그 어르신께 그럼 그 물건 가지시라는 말도, 달라는 말도 안해요 대신에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르신도 생각하게 되죠 내 물건을 빌려가는거구나 라고. 그러면 몇번의 대화끝에 그 물건을 저에게 주십니다 어르신 입장에서는 저에게 빌려주게 되는거고 제 입장에서는 돌려받게 되는거에요 그렇게 한시간만 지나도 그 어르신은 그 물건에 대해 다시 기억하지 못하시고 그 상황은 마무리가 된답니다
요양원에 있다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는거같아요 어르신들 때문에 힘들다가도 재미있고 또 어르신들 상태가 매번 좋지만은 않으니까 마음 아픈날도 있고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다보면 어느새 한달이 지나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
애기들은 한번 아프고나면 확 크고 어르신들은 한번 아프시고나면 확 안좋아지신다는 말이 있죠 정말 진짜입니다...저는 아직 결혼을 안했으니 애기가 없어 그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르신들보고 그말을 실감해요.. 정말 어제 좋았던 어르신이 오늘 안좋고 하루가 다르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래서 전 내일도 출근하여 어르신들께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한치앞도 모르는 상황에 조금이라도 건강하실때 더 많이 좋은 기억하실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해드리고 싶지만 막상 글을 쓰니 기억이 나지를 않네여 내일 출근이라는 압박감에 잠을 자야된다는 생각이 커서 그런걸까요ㅠㅠ
시간이 늦었으니 잘 준비하러 가고 또 생각나면 글 쓰러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