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3년동안 20평 아파트에 살다가 아기가 점점 자라면서 집이 좁다 느껴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넓은 집으로 가면 좋겠지만 자동차와 전세대출 올 초에 다 갚고 이제서야 빚이 없는데 이사를 가려면 또 대출을 해야합니다.
현재 지방에 살고 있고 지금 아파트가 20년된 구축 아파트인데 살면서 자잘한 문제가 많았고 아무래도 아기를 키우다보니 편의 시설이 많고 지상에 차가 없는 요즘 신축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더군다나 주변에 갑자기 신축 아파트들이 많이 생겨서 구축 아파트는 현재 매매도 잘 안되고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저희도 계약기간이 끝났지만 다음 세입자가 안 들어와서 돈을 못 받고 있구요.
다행히 집은 활발히 보러 오고 계셔서 아기가 더 크기 전 가을까지는 꼭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댁 식구들과 이사 관련해서 얘기하다가 어차피 아기가 더 크면 25평도 작다고 30평 이상으로 가라고 하시네요.
30평 이상으로 가려면 또 구축아파트를 가야하는데 전 내키지 않을 뿐더러 왠지 30평 이상으로 가라는 이유가 당신들께서 저희 집에 오셨을 때 편하자고 그러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까지는 거리가 있지만 당일치기로 왔다 가시거나 거실에서 주무셨어요. (방2칸이지만 한 방은 옷과 짐이 있어 불편함.)
남편은 평소에 제 의견을 따르는 편인데 시댁식구들도 그러시고 회사분들도 25평은 작다고 하니 조금 흔들리나 봅니다.
2천 정도 추가 대출을 하면 30평으로 갈 수 있긴한데 굳이 그렇게 해야할까요?
대출은 남편 회사에서 저금리로 할 예정인데 4천 정도만 받으면 지금 봐둔 신축 아파트로 갈 수 있지만 추가 대출을 하려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자녀 계획은 더 이상 없고 이번에 전세로 가서 4년 정도 더 살다가 그 다음에 집을 매매할 생각이라 그 때봐서 30평대로 이사가고 싶은데 저 빼고는 다들 30평대가 낫다는 의견이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댓글 읽어보고 추가로 쓸게요.
제 글의 요지는 신축 30평대 vs 신축 25평 vs 구축 30평대인데 저도 당연히 30평대가 좋은지는 알지만 신축으로 가고 싶어 대출을 조금이라도 덜 받고자 세 식구면 25평 정도도 충분하지 않을까해서 고민 중이었어요.
신축 30평대는 2~3천 은행권에서 추가 대출 필요함. 회사 대출만큼 저금리는 아님.
남편 연봉은 세전 5천5백이고 성과급도 많이 나오면 2천 가까이 나옵니다만 제가 일을 그만 둔 상태라 고정지출을 조금이라도 아껴보고 싶었네요.
2~3천 추가 대출 정도면 조금 더 욕심내서 신축 30평대로 갈 가치가 있을까요?
개인적인 이유로 대출이 싫어서 조금이라도 덜 받아보고자 이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ㅜㅜ
+++++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네요.
글에 두리뭉실하게 써서 그런지 몇몇 분들은 잘못 이해하셨는데 매매 아니고 전세 계획 중입니다.
신축 아파트 매매하려면 대출 금액이 훨씬 커져서 우선은 전세로 4년 살다가 그 후에 매매 계획하고 있구요. 매매는 당연히 30평대로 할 예정입니다.
30평대 전세가가 2~3천 대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사 대출 한도 4천 + 추가 2~3천이라 부담스러운 것이구요.
아기는 아직 4개월밖에 안돼서 제가 다시 일하려면 적어도 3년 후는 되어야하니 당분간은 계속 외벌이로 대출상환+이자 지불해야 합니다.
법이 바껴서 이제 전세 계약도 최대 4년이 가능하니 아이가 5살 정도까지는 25평에 살아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 했네요.
댓글도 의견이 많이 나뉘어서 더욱 헷갈리지만 잘 참고하고 이자 계산도 해본 뒤 남편과 상의 후 결정하겠습니다.
조언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