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장모님과 와이프 갈등 때문에 조언좀 구하려 합니다.
저희는 연애는 8년 결혼은 4년차이며
20개월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연애/결혼 기간동안 남들처럼 다투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서로 의지하며 지내왔고
둘 사이의 신뢰나 믿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육아도 그렇고요.
다만 오래된 와이프와 장모님간의
갈등이 최근들어 심해져서 많이 힘듭니다.
와이프는 평소엔 술을 거의 먹지 않지만
1년에 한번 있는 회사 전체회식때와
저희 결혼기념일, 그리고 명절후엔 꼭 마십니다.
이중 명절때는 정말 폭음을 합니다.
저희집 때문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제사를 드리지않고,
부모님부터가 명절날 놀러가시길 좋아해서
설 추석 둘중하나는 고향안가고 집에서 쉬거든요.
문제는 처가댁 입니다.
정말 사사건건 부딪칩니다.
사소하게는 반찬 몇개 꺼내냐부터
심하게는 돈문제까지..
결혼 4년 8번의 명절동안 단 한번도
안부딪힌적이 없습니다.
덕분에 명절이 아닐때는 제가 시간내서
끌고가지 않는 한 만날일이 없고,
어쩌다 아이 보고싶으시다며
집으로 오실때는 (보통 2~3일 있으십니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무조건 야근하고 와요.
너무 답답해서 대체 왜그러는거냐며
심하게 싸운적도 있었지만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유를 말해준 적이 없었습니다.
무조건 미안하다 이해해달라고만 하더라고요.
다만,
'자신이 이러는데는 이유가 있으니
너무 나쁜 사람으로만 보지 말아달라
저까지 그렇게 몰아세우면 너무 힘들다.'
라기에 참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일이 터졌네요.
얼마전 장모님께서 연락도 없이 찾아오셨습니다.
당연히 와이프도 있었고,
어쩔 수 없이 같이 자리에 앉았어요.
대뜸 하얀 봉투를 주셨는데 왠 이름석자가 적혀있었습니다.
굉장히 종교적인.
하시는 말씀이 아이 이름을 개명하자는 겁니다.
아직 어릴때라 지금 바꾸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인식할거고 설사 법적으로 바꾸기 힘들더라도
집에서 계속 불러주다가 나중에 바꾸자 하셨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뭐라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해당 이름이 저희딸 출산당시 다니시는
교회 목사님께 부탁드려 지은 이름으로
매우 귀한것인데 당시에는 와이프 때문에
말하지 못했었다며 지금이라도 바꾸자 하셨습니다.
그 이름으로 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그 목사님이
안타까워 했다는 말과 함께요.
그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와이프가
방으로 들어가더니 평소엔 항상 엎어놓는
사진 한장을 가져왔습니다.
돌아가신 장인어른까지 함께 찍혀있는
가족 사진이였는데 장모님 보는 앞에서 찢더라고요.
그리고는 굉장히 날선 목소리로
'우리는 이제 가족이 아니다.
나도 당신(이렇게 말했습니다.)을 엄마라 생각
안할테니 당신도 딸자식 죽은셈쳐라.
평생동안 보지말자.
당장 나가라 다시 찾아오면 집이고 폰번호고
싹다바꾸고 사라질거다'
등등의 말을하며 장모님을 쫒아냈습니다.
장모님 모셔다 드리려 나가려하니
문여는순간 저도 안볼거라며
소리치기에 일단 와이프를 달랬습니다.
한참후에 과거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와이프는 중학생 때 아주 심한 왕따를 당했답니다.
이유라고는 고작 그쯤 갑자기 심해진 아토피였대요.
목 뒤쪽이 특히 심했는데 약을 발라 하애진
모습을 보고는 몇몇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놀리더니 나중엔 굉장히 심한 왕따로 변했답니다.
단순히 괴롭히는 수준을 넘어 폭행까지 당했고,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와이프 몸 특정부분에 이상하리만치 많이 있던
점같은 흉터들도 그때 생긴 상처라고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그래서 당연히 부모님꺼 기댔대요.
참고 참다가 자신이 이런일을 겪고있고,
너무 많이 힘들다 도와달라 호소했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장모님의 대답이
'네가 믿음생활이 신실하지 않고 기도가 부족해서
그런일을 당하는거다. 오늘부터 라도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고 말씀보고 찬양해라. 내일부턴 너도
새벽기도 가자.'
였답니다.
너무 충격받았어서 토씨하나 까먹지 않고
기억한다 했습니다.
자신은 너무 힘들다며 현실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반문했더니, 주무시던 장인어른을 깨워
얘 말하는 것좀 보라며 믿음으로 기도하라 했더니
듣질않는다 하곤 마치 와이프가 잘못해서
왕따를 당한것마냥 삿대질을 하고 혀를 차시며
설교시간에 졸았던 것, 헌금 중 일부를 가져가
사탕을 사먹었던 것 등 예전일들을 들춰내서
그런행동들이 있기에 왕따를 당한거다.
그리 말하셨다네요.
다행히 교사셨던 장인어른께서 와이프의
상황에 적절히 대처를 해주시고 보듬어주셔서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막았지만
상처는 깊숙히 박혀있었데요.
그러던게 저희 연애기간 도중 아버님께서
암투병하시다 돌아가시면서 더 심해졌답니다.
아버님은 병원치료 대신 대체의학을 선택했고,
이 선택의 과정에도 교회와 목사님의 추천이 있었대요.
객관적으로 봐도 발견이 너무 늦어 병원에서도
연명치료만 가능했던 상황이였던터라
가족 모두 받아들였답니다.
장모님은 그 과정에서 분명 헌신적이셨고
장인어른께서도 의식이 있으실때,
장모님과의 화해를 유언처럼 말하셨기에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답니다.
(제 기억에도 연애 초반이였던 당시에는
약간 서먹하다 정도로만 느껴졌었습니다.)
문제는 아버님 장례 후 유품정리 과정에서
병원 진단서를 보게 되었는데,
자신이 알던것과 너무 달랐대요.
암 말기도, 연명치료를 권한것도 아니였답니다.
2기 정도의 암이였음에도
어머님의 독단과 교회의 권유로 병원치료가
아닌 대체의학을 선택했고,
아버님이 수긍하면서 치료시기를 놓친게 진실이였죠.
이때부터 장모님과의 갈등이 심해졌지만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처남이 외국에 있는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에
그냥 참고 버티면서 살아왔던답니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하면 좀 나아질줄 알았고
실제로도 많이 누그러졌었는데,
이젠 도저히 용서가 안된답니다.
정말 이악물고 자신에게 했던일은
용서하려 했지만 딸한테는 절대 안된다고,
다시는 살아생전에 보지 않을거랍니다.
장모님은 저한테 따로 연락하셔서
이럴까봐 말을 못꺼냈던 거라며
제가 중간에서 잘좀 풀어주라 하시는데
대답도 제대로 못했네요.
전 와이프와 장모님간의 화해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와이프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지.. 그 방도가 필요해 조언을 구합니다.
여린 사람이라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 이후로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모해
회사에 병가까지 내고 입원해 있습니다.
장모님과 와이프 갈등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장모님과 와이프 갈등 때문에 조언좀 구하려 합니다.
저희는 연애는 8년 결혼은 4년차이며
20개월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연애/결혼 기간동안 남들처럼 다투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서로 의지하며 지내왔고
둘 사이의 신뢰나 믿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육아도 그렇고요.
다만 오래된 와이프와 장모님간의
갈등이 최근들어 심해져서 많이 힘듭니다.
와이프는 평소엔 술을 거의 먹지 않지만
1년에 한번 있는 회사 전체회식때와
저희 결혼기념일, 그리고 명절후엔 꼭 마십니다.
이중 명절때는 정말 폭음을 합니다.
저희집 때문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제사를 드리지않고,
부모님부터가 명절날 놀러가시길 좋아해서
설 추석 둘중하나는 고향안가고 집에서 쉬거든요.
문제는 처가댁 입니다.
정말 사사건건 부딪칩니다.
사소하게는 반찬 몇개 꺼내냐부터
심하게는 돈문제까지..
결혼 4년 8번의 명절동안 단 한번도
안부딪힌적이 없습니다.
덕분에 명절이 아닐때는 제가 시간내서
끌고가지 않는 한 만날일이 없고,
어쩌다 아이 보고싶으시다며
집으로 오실때는 (보통 2~3일 있으십니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무조건 야근하고 와요.
너무 답답해서 대체 왜그러는거냐며
심하게 싸운적도 있었지만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유를 말해준 적이 없었습니다.
무조건 미안하다 이해해달라고만 하더라고요.
다만,
'자신이 이러는데는 이유가 있으니
너무 나쁜 사람으로만 보지 말아달라
저까지 그렇게 몰아세우면 너무 힘들다.'
라기에 참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일이 터졌네요.
얼마전 장모님께서 연락도 없이 찾아오셨습니다.
당연히 와이프도 있었고,
어쩔 수 없이 같이 자리에 앉았어요.
대뜸 하얀 봉투를 주셨는데 왠 이름석자가 적혀있었습니다.
굉장히 종교적인.
하시는 말씀이 아이 이름을 개명하자는 겁니다.
아직 어릴때라 지금 바꾸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인식할거고 설사 법적으로 바꾸기 힘들더라도
집에서 계속 불러주다가 나중에 바꾸자 하셨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뭐라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해당 이름이 저희딸 출산당시 다니시는
교회 목사님께 부탁드려 지은 이름으로
매우 귀한것인데 당시에는 와이프 때문에
말하지 못했었다며 지금이라도 바꾸자 하셨습니다.
그 이름으로 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그 목사님이
안타까워 했다는 말과 함께요.
그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와이프가
방으로 들어가더니 평소엔 항상 엎어놓는
사진 한장을 가져왔습니다.
돌아가신 장인어른까지 함께 찍혀있는
가족 사진이였는데 장모님 보는 앞에서 찢더라고요.
그리고는 굉장히 날선 목소리로
'우리는 이제 가족이 아니다.
나도 당신(이렇게 말했습니다.)을 엄마라 생각
안할테니 당신도 딸자식 죽은셈쳐라.
평생동안 보지말자.
당장 나가라 다시 찾아오면 집이고 폰번호고
싹다바꾸고 사라질거다'
등등의 말을하며 장모님을 쫒아냈습니다.
장모님 모셔다 드리려 나가려하니
문여는순간 저도 안볼거라며
소리치기에 일단 와이프를 달랬습니다.
한참후에 과거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와이프는 중학생 때 아주 심한 왕따를 당했답니다.
이유라고는 고작 그쯤 갑자기 심해진 아토피였대요.
목 뒤쪽이 특히 심했는데 약을 발라 하애진
모습을 보고는 몇몇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놀리더니 나중엔 굉장히 심한 왕따로 변했답니다.
단순히 괴롭히는 수준을 넘어 폭행까지 당했고,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와이프 몸 특정부분에 이상하리만치 많이 있던
점같은 흉터들도 그때 생긴 상처라고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그래서 당연히 부모님꺼 기댔대요.
참고 참다가 자신이 이런일을 겪고있고,
너무 많이 힘들다 도와달라 호소했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장모님의 대답이
'네가 믿음생활이 신실하지 않고 기도가 부족해서
그런일을 당하는거다. 오늘부터 라도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고 말씀보고 찬양해라. 내일부턴 너도
새벽기도 가자.'
였답니다.
너무 충격받았어서 토씨하나 까먹지 않고
기억한다 했습니다.
자신은 너무 힘들다며 현실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반문했더니, 주무시던 장인어른을 깨워
얘 말하는 것좀 보라며 믿음으로 기도하라 했더니
듣질않는다 하곤 마치 와이프가 잘못해서
왕따를 당한것마냥 삿대질을 하고 혀를 차시며
설교시간에 졸았던 것, 헌금 중 일부를 가져가
사탕을 사먹었던 것 등 예전일들을 들춰내서
그런행동들이 있기에 왕따를 당한거다.
그리 말하셨다네요.
다행히 교사셨던 장인어른께서 와이프의
상황에 적절히 대처를 해주시고 보듬어주셔서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막았지만
상처는 깊숙히 박혀있었데요.
그러던게 저희 연애기간 도중 아버님께서
암투병하시다 돌아가시면서 더 심해졌답니다.
아버님은 병원치료 대신 대체의학을 선택했고,
이 선택의 과정에도 교회와 목사님의 추천이 있었대요.
객관적으로 봐도 발견이 너무 늦어 병원에서도
연명치료만 가능했던 상황이였던터라
가족 모두 받아들였답니다.
장모님은 그 과정에서 분명 헌신적이셨고
장인어른께서도 의식이 있으실때,
장모님과의 화해를 유언처럼 말하셨기에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답니다.
(제 기억에도 연애 초반이였던 당시에는
약간 서먹하다 정도로만 느껴졌었습니다.)
문제는 아버님 장례 후 유품정리 과정에서
병원 진단서를 보게 되었는데,
자신이 알던것과 너무 달랐대요.
암 말기도, 연명치료를 권한것도 아니였답니다.
2기 정도의 암이였음에도
어머님의 독단과 교회의 권유로 병원치료가
아닌 대체의학을 선택했고,
아버님이 수긍하면서 치료시기를 놓친게 진실이였죠.
이때부터 장모님과의 갈등이 심해졌지만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처남이 외국에 있는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에
그냥 참고 버티면서 살아왔던답니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하면 좀 나아질줄 알았고
실제로도 많이 누그러졌었는데,
이젠 도저히 용서가 안된답니다.
정말 이악물고 자신에게 했던일은
용서하려 했지만 딸한테는 절대 안된다고,
다시는 살아생전에 보지 않을거랍니다.
장모님은 저한테 따로 연락하셔서
이럴까봐 말을 못꺼냈던 거라며
제가 중간에서 잘좀 풀어주라 하시는데
대답도 제대로 못했네요.
전 와이프와 장모님간의 화해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와이프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지.. 그 방도가 필요해 조언을 구합니다.
여린 사람이라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 이후로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모해
회사에 병가까지 내고 입원해 있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여기까지 와서 글써봅니다.
제발 진지하게 읽어봐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