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인척 하는 여우?

Goodday2019.10.03
조회69,451

안녕하세요.
쉬는 날이라 너무 좋은 서울사는 사람입니다.

다른 분들도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서 눈팅만 하던 판에 글 올려보아요.

일하면서 알게 된 분인데 얘기하면서 빡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던 사람이 있어요.
일단 외모는 키 160에 90?키로 정도 되어 보이시고 하얗게 생겼어요.
근데 성격이 너어어무 답답하고 둔한 느낌?
일 할 때도 본인이 모르는 건 다 저한테 와서 물어보고(저도 모르는 것들.) 저는 제가 끙끙대고 어떻게든 알아내서 혼자 해결하는데 이 분은 그냥 모르겠으면 다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같이 일하니까 바쁘고 짜증나도 티 안내고 많이 참고 알려주는데 계속 그러니까 진짜 짜증나더라구요ㅋㅋㅋㅋ아니 좀 몇 번 말했으면 혼자서 좀 해봐야 되는거잖아유??!

그리고 본인이 업무 실수한 걸 저한테 이거 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모르는 거라 제가 안 했다고 답하니까 "00씨가 주신거라 아시는줄 알았어요ㅎㅎ" 이렇게 메신을 하는데 아 지금 얘기 일부로 멕이는건가 싶더라구요..? 또 이 사람이 실수한 일 제가 뒷처리 하는 경우가 많았어서 같은 동료니까 좀 도와주자 했는데. 저랑 똑같이 들었던 말은 다 까먹고 또 실수하고 그것도 서류에 빈칸 빠뜨리지 말기같은 사소한 건데 같은 실수를 하더라고요. 대체 왜 이런 쉬운 거 하나 못하지? 란 생각이 들었어요.
말을 좀 답답하게 해서 상대방 복장이 터져요. 본인 실수하면 당연히 사과가 먼저잖아요? 근데 계속 핑계만 대고 있어요. 본인이 이러저러해서 일이 그렇게 됐다. 절대 끝까지 사과를 안하더라구요. 다른 분들한테도.

본인 입으로는 성격이 둔하고 수더분하다던데 제가 봤을 때는 좀 음흉하고 둔한척 하는 거 같아요. 또 귀여운 척 하는데 진짜 제가 그 사람때문에 힘들었던 거 때문인지 진짜 짜증나더라고요ㅋㅋㅋ걷는것도 진짜 곰처럼 느릿느릿 굼뜨고 회사 책상에 엎드려 자고ㅋㅋㅋ다 같이 점심먹는데도 핸드폰으로 카톡만 하고 있고 업무 중에도 카톡 열심히 하고 또 졸고..상사분들이 눈치를 주는데 그냥 잘 모르는 거 같더라고요..

본인이 모르는 거 물어보면 참고 대답해 주는데 제가 물어보면 펄쩍 뛰면서? 왜 그걸 나한테 묻냐는 듯 어이없다는 듯 웃더라구요?ㅋㅋㅋ
진짜 개빡쳤는데 착한 척 순한 척 하는게 참..음침음흉착하다는 게 뭔 말인지 실감했어요.

여튼 뚱뚱하고 음침한데 귀여운척 여우 아닌 곰인 척 하는 인간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예시를 많이 빼먹었지만 여러분들도 곰같은 여우나 짜증나는 귀여운척하는 인간들 얘기 좀 풀어주세요~
너무 짜증이 치솟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서ㅋㅋㅋㅠ썰 풀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짤은 다 넣길래 따라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