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같으면 이 남자친구 놓아줄 거예요?

남자친구고민2019.10.03
조회1,708
*주의 *글이 엉망

절 욕해도 되고 다 좋으니 제대로 된 얘기 해주세요
제 남자친구가 저랑 나이차도 안 나고 잘 맞아요
유머코드도 맞고. 제가 썰렁개그 좋아하거든요?
남친이 그걸 그렇게 잘해요
그리고 제가 이모티콘을 이십대 후반인데도
잘 써서... 어떤 남자들은 이거 싫어하더라구요.
근데 제 남친은. 남친도 이모티콘
잘 사용해서 좋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 중에서 제일
가장 코드가 맞지만 안 맞을 땐 안 맞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저한테 너무 맞춰주려고 하는데
맞춰주는 게 예를 들면 먹는 거, 가는 거, 놀러
여행 갈 때, 뭘 볼 때 ( 영화 연극 등 ) 맛 고를 때
등등등 무조건 저한테 물어봐요.
이게 저를 배려하는 행동이긴 하잖아요?
근데 저는 왜 점점 좋게만 느껴지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모든 걸 제 위주로만 .....
무조건 저한테 골라보라 하고 선택해보라 하고
말해달라 하고..... 왜 자기의 기준을 안 두는지
전 왜 그게 스트레스를 받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배려라는 게 남자가 여자를 생각해서
하는 고마운 행동이고.... 나쁜남자보다
착한 남자를 만난 건 행운이잖아요?
그런데 알게 모르게 저는 남자친구도 저처럼
자기 좋아하는 거 등등 선택을 해본다거나
나 배려하겠다고 그게 싫은 거면.
선택 아니더라도. 얘기라도 툭 꺼내보면
좋겠는데 100이면 90을 거의 말을 안 해요.
무조건 저한테만 맞춰주려 하는 게
스트레스 받으면 좀 그런 거겠죠?
비슷한 남자와 연애하시는 여성분들
혹시 노하우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사실은 저도 결정 같은 걸 잘 못하고...
어쩔 땐 남자친구가 하고싶은거나
먹고싶은거 같이 했으면 좋겠을 때가
있는데 남자친구는 무조건적으로 저한테...
저를 생각해주는 건 좋지만 저도 결정 못할때가
있잖아요.... 그럴때도 남자친구는 제게만 넘겨서
난감할때가 많아요. 이게 우유부단이라 하는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가 싫은 건 아니에요.
뭔가 리드하는 행동을 바래서 그런가.........
물론 예매도 할 줄 알고 검색해서 미리 제가
어딜 가면 좋아할지 백날 찾아보는
때묻지않음은 귀여우면서도 고마운데....
이 남친도 연애가 제가 평생에 2번째라
서로 너무도 성격이 다르다는 걸 만나면서
점점 더 느끼고 있던 차에
제 이기적이게 변해버리는 심정.....
남자친구가 무릎 한쪽이 가끔 아파서 절 때
처음에 걱정 가득뿐이었는데....
지금은 걱정도 되지만 걱정하면서도
+ 동시에 다른 생각을 자꾸 하네요.... 못된 생각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되면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어딜 구경 가보지도 못하는
신세가 돼버리진 않을까
조금만 걸어도 아파서 못걷겠다 하는 남친을 두고
그 생각조차도 미안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기적이게
생각을 해요 자꾸. 간을 보는 거 같아요 저....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남자친구.... 사실 한쪽이 잘 안 보여요.
그래서 제한적인 게 있긴 하거든요....
이제 매번 남자친구가 길 걷다가 넘어질라 하면 심장이 쿵 내려앉는 거예요.... 그런데 이걸 괜찮은지
괜찮냐 걱정을 하면서도 자꾸 미래 걱정을.....
이러다가 나 일찍 과부 되는 거 아닐까....
난 겁이 많은데 어떻게 버틸까.... 등등...
우리의 앞날까지 걱정한다는 게 문제 같아요.
또 눈 한쪽이 그래서 예민할 때가 있어요
남은 눈 하나라 신경써줘야 하니.....
그래서 제약적인 행동도 많고. 못하는 것도 많고...
이해해줘야 하는데. 은연 중에 이기적이게 생각을.
악녀인 거 압니다. 남친한테 미안해요 (미안해)
*장애인 아니에요 불편한 부분이 있는 거고
그리고 남자친구 얼굴 못생기지 않았어요*
이게 성격 다른거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자꾸 다른 것까지 실망이 쌓이는 거예요.
포인트 적립이나 쿠폰을 모을 줄 모르는 거나.....
한번은 알려줬더니 그때부터 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이 부분도 실망을 해버렸네요...
나이 먹도록 일만 한 건 알지만...
알고 있을 만하거나 할 수 있는 부분들까지
가르쳐 줘야 하나 싶어 남자친구의 잘못이 아닌데
자꾸 듬직함과 든든함을 바라네요.
물건 같은 걸 고를때도 다르게 꼼꼼히 안 따져보고
당연히 이건 성격의 차이라는 거. 알면서도 제가
리드하는 사람을 좋아해서 더 실망하나봐요 계속.
나쁜 성격은 아닌데 그런 사소한 핀트에서
자꾸 제가 불만을 갖네요. 리드 할 줄 모르는
남자를 만난 건
선택이었으면서....
그래서 제 속물적인 생각에 차라리 남친도
좋은 여자 만나게 헤어지자 할까 생각 해봤지만...
남자친구가 싫은 건 아니에요 진짜로.......
코드도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보다 잘 맞고
가끔 지켜주고 싶은 기분 들 때 좋긴 해도
이상으로... 계속 그렇게 될까 걱정 돼요....
저 또한 누가 날 지켜주기도 했으면
바랬거든요...
그래요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남자친구에 대한
두 생각이 동시에 드는 나쁜 여자면 더 좋은 여자
만나게 놔주는 것도 맞고 성격도 다를 정도면
헤어지는 게 맞겠죠? 저도 생각은 해봤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좋아요.
남자친구 모공도 거리낌없이 만져서 빼 줬고
귓밥 만져봐도 더럽다 생각해 본 적 없어요...
똥 냄새는 싫지만 남자친구가 배 아파 하는 건
귀엽고요. 먹는 모습도 귀엽고 방구 뀌는 것도
귀엽고 다 좋은데..... 자꾸 남자친구와 저의 미래를
일찍부터 미리 생각해보고 상상하고 간을 보네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렇게 되진 않을까?' 하고요.
뭔가가 두렵고 걱정 돼요. 이상한 거 알아요 ㅜㅜ
남자친구를 좋아하지만 위의 내용들을 같이 느끼고
그래서 헤어질까 하다가도. 남자친구랑 코드가
잘 맞아서.... 이게 제 나이가 20후반이면 이제는
누군가를 쉽게 만나고 헤어질 수 없는 나이잖아요?
만약 남친과 헤어졌다가 내 인연이었을 수도 있을
사람을 내가 놔준거라면. 놓친거라면. 갈등이.....
그렇습니다. 저 ㅆ레기지만..... 그래도 댓글 좀.
혹시 눈 안 보이거나 다리가 조금만 걸어도 아픈
남자친구와 연애하고 계신 분들 아무 말 다 좋으니
댓글 좀 달아주세요.... 아니면 다 극복하고
결혼까지 골인하셔서 사시는 분들??
진짜 경험자만요.... 댓 부탁 드릴게요
아니면 성격 성향 같은 거 서로 완전 다른데
코드 잘 맞아서 결혼까지 하신 분들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