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아시아 역대 최고의 팀들.jpg

ㅇㅇ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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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순위를 매긴 글이 아니며 앞에 붙은 숫자는 순위가 아님을 미리 밝혀두겠습니다.

 


1.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일본


-현대 일본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서독출신의 명장 데트마르 크라머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아시아에서도 2류나 다름 없던 일본을 이끌고 아시아 역사상 최초의 축구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푸에블라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일본은 스트라이커 가마모토의 헤트트릭으로 3-1 승리를 따냈습니다.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브라질, 스페인을 상대로 각각 무승부를 거둔 일본은 8강에서 프랑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럽 언론과 멕시코의 언론들은 이미 프랑스의 4강행은 확정이나 마찬가지이며 일본이 몇골을 실점할지에 더 중점을 두었지만 일본은 가마모토의 두골과 와타나베의 추가골로 프랑스마저 3-1로 격파하며 4강에 올랐습니다. 준결승에서 헝가리를 만나 거짓말처럼 5-0으로 참패했지만 멕시코와의 3~4위전에서 가마모토의 두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감독 데트마르 크라머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러피언컵에서 두번 우승을 차지하는등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2. 1994년 미국월드컵 사우디 아라비아


-80년대부터 아시아의 신흥 강호로 등장한 사우디 아라비아는 93년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당당하게 1위로 통과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덜란드, 벨기에, 모로코와 한 조에 속했으며 세계 언론 대부분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3패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벌인 1차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는 2-1로 석패하며 네덜란드의 진땀을 빼놓더니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 알 쟈베르의 골을 앞에서 모로코에게 2-1로 승리하며 본선 2경기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3차전에선 사에드 알 오와이란이 86년 멕시코월드컵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마라도나의 골이 생각날만큼의 멋진 골을 터트리며 벨기에를 누르고 네덜란드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3-1로 패하며 그들의 돌풍은 막을 내렸지만 전세계는 사우디의 황색돌풍에 큰 충격과 감명을 받았습니다.


 


3.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거스 히딩크가 이끌던 2002년 한국대표팀은 아시아 역사상 최초로 FIFA월드컵 4강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해냈습니다. 폴란드와의 1차전에서 48년만에 월드컵 첫승을 달성하며 징크스를 깨며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인천에서 루이스 피구의 포르투갈마저 잡아내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16강 이탈리아전에선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펼치며 안정환의 골든골로 이탈리아를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스페인과의 8강전에선 골키퍼 이운재의 눈부신 선방으로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 했습니다. 비록 준결승과 3~4위전에서 독일과 터키에게 패배하며 4위로 마감했지만 2002년의 히딩크사단은 역대 아시아 그 어느 팀과도 비교할수 없는 최고의 팀이었다고 자부할수 있던 팀이었습니다.

이후 히딩크는 박지성과 이영표를 PSV로 데려갔으며 그 이후로도 한국축구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4.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일본


-오카다 타케시의 일본은 대회 직전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던 최악의 팀이었습니다. 출정식이었던 사이타마에서의 한일전은 2-0으로 패배했고 대회 직전 짐바브웨와의 평가전에서도 패배하며 일본인들조차 한 사람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회 1차전 사무엘 에투의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혼다 케이스케의 결승골로 첫 승리를 거뒀으며 2차전인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와 아르옌 로벤의 네덜란드를 맞서서는 시종일관 네덜란드를 괴롭히며 아쉽게 1-0으로 패배했습니다. 뤼스텐버그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덴마크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3-1로 승리를 거둔후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아쉽게 승부차기패하며 탈락했지만 남아공월드컵은 일본축구에게 있어서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5. 2012년 런던올림픽 한국


- 올림픽 개막직전 한국은 와일드카드의 병역문제등으로 뒤숭숭한 상태였습니다.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2차전인 스위스전에서 김보경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가봉과는 득점없이 비겼으며 조2위로 8강진출에 성공했습니다. 8강 상대는 홈팀 영국이었습니다. 카디프에서 열린 8강전에서 한국은 지동원의 선취골로 앞서나갔으나 아론 램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이 되었고 승부차기까지 갔습니다. 승부차기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의 킥을 골키퍼 이범영이 막아내며 한국은 올림픽 최초의 4강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준결승에서 네이마르의 브라질에게 3-0으로 완패했지만 3~4위전에서 라이벌 일본을 2-0으로 이기며 올림픽 축구 부문 최초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감독 홍명보는 선수시절에선 월드컵 4강신화를 이뤄냈고 감독으로선 올림픽 4강신화를 달성해내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