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인데 집에서 쫒겨나게생겼어요ㅠ도와주세요

오즈의맙소사2019.10.04
조회386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19살 고등학생이구요.. 지긓 제상황을 딱히 말할곳도 없고 힘들어서 올려봅니다..ㅜ

제가 7살~8살때 쯤이었을거에요 아빠한테 성추행당한적이 있었는데 그당시 성추행인걸 몰랐구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되고 나면서부터 자꾸 그게 생각나서 아빠를 좀 의식하고 피했어요. 이사오기 전이었고 제방이 따로 있었는데 거의 매일 거기서 바닥에 이불깔고 아빠랑 같이 잤었어요. 그날은 자다가 아빠가 제옷 안에 손을넣어서 가슴에 손을 올리는거에요 저는 성추행인지 몰랐고 답답하고 불편해서 아빠손을 빼내서 다시 잠들었어요. 근데 아빠가 두번, 세번 자꾸 그러는거에요 너무 불편했는데 그냥 잤어요. 제가 잘못기억할리는 없는게 저 01년생인데 2002년 월드컵 어렴풋하게 기억나고요, 3살차이나는 동생 돌잔치도 기억나요. 주변에서 기억력 좋다는말 많이들었고 그때 입었던 잠옷도 기억해요.
계속 아빠는 아무것도 기억못하면서 친한척도하고 시비도걸고 했는데, 저는 안받아주고 그나잇대 사춘기 애들이 그러듯이 짜증도 내고 싫은티를 많이냈어서 아빠랑 사이가 좀 많이 안좋았어요.

진짜 아빠는 매일같이 별거아닌거가지고 시비걸고 싸우고.. 그때 제 성격이 눈치도 좀 많이보는 편이고 항상 우울하고 말없는편이어서 남들이 보기에는 제가 이상한거였나봐요. 성추행당한거 달리 말할사람도 없고 나만 잊으면 된다 하고 그냥 혼자 앓았었어요.

제가 중학교때 햄스터나 동물을 좀 많이키웠었어요 당시 저한테는 힘이 많이 돼줬던거같아요.
동생이 말하길 아빠가 햄스터 얼굴에 에프킬라 뿌렸다는거에요 뭐가또 자기맘에안들었는지.. 원래 햄스터 별로 안좋아했는거 알고있었는데 사람이 왜 그모양인지 저는 충격을 많이받았어요 정말..아빠 진짜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어요. 그리고 저랑 동생도 그렇고 아빠는 옛날부터 강아지키우고 싶어했는데 엄마가 알러지때문에 못키우게 했었거든요. 제가 고1때 동생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받아서 엄마가 강아지 데려오자고 그랬어요. 저도 좋긴했죠. 근데 제가 중학교때 본 아빠는 햄스터한테 에프킬라도 뿌렸고, 병아리키울때는 돼지고기먹였고 아빠회사 앞에 묶여있는 사냥개를 축구공으로 발로차서 맞추면서 웃는걸 제가 다 봤거든요. 생각해보면 더 많아요. 그래서 다른가족은 몰라도 아빠는 개키우면 안될거같아서 불안했거든요. 그걸 알리진 않았지만 저는 강아지 키우는거 반대했어요. 근데 3:1이었어서 결국 그 강아지가 지금 2살이에요. 예전에 아빠가 술취했을때 강아지를 발로 한번 찼어요 놀래서 지금 무슨짓이냐고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냥 술취해서 방에들어갔고 그 외에 평소에도 강아지한테 시비 많이걸었어요. 그래놓고 나중에 주택에서 허스키 키우는게 꿈이라고....

아빠가 술을 좀 많이드시거든요.. 다혈질이기도하고. 초등학교 중학교때 매일같이 저랑 싸웠는데 제대로된 사과는 한적없고 그냥 자기 기분풀리면 언제든지 친한척하는 사람이에요. 언제는 저보고 장애있냐고 그러는거에요. 충격을 너무많이받아서 방에서 한참 또 울고 자살하려고도 했었는데 자살할 용기도 없어서 그냥 거의 매일 울고 유서만 몇십장을 썼었어요. 그래놓고 아빠는 또 자기기분 풀리면 친한척해서 내가 친한척 하지마라 이거 한마디했다고 화내고 엄마는 무슨일이냐고 아빠 또 달래고.

평소에 사실 엄마아빠가 싸울때도 맨날 아빠는 엄마가족 들먹이면서 욕하고 그랬거든요. 내가 나중에 결혼해서 사위랑 아빠욕 같이했으면 좋겠냐고 그러니까 그때는 안하다가 나중에 싸울때 또 욕해요. 아무리봐도 싸우는일은 거의 아빠가 잘못한건데 사과하라고 해봤자 카톡으로 이모티콘보내면서 미안해~~ 이러고 말거나 지가삐져서 안해요. 중학교때 엄마아빠가 정말 심하게 싸워서 이혼할뻔 했거든요. 근데 돈때문에도 그렇고 결국 안했어요.

중학교 1학년인가 2학년때 동생이랑 3살차이나서 동생은 초등학생이었는데요, 아빠랑 맨날 안고 같이자서 제가 많이 불안했어요. 저처럼 성추행 당할까봐. 근데 동생도 그때는 아빠 좋아했던거같고 당시 편애가 심하다 싶을정도로 아빠가 동생만 챙겨서 그냥 내가이상하구나 하고 넘겼어요 (동생도 6학년쯤 되니까 같이 안자긴했어요).

그리고 중학교 후반인지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인지 모르겠는데 엄마랑은 좀 친했어서 엄마랑 마트갔다가 용기내서 성추행 당했던걸 얘기했어요. 누구한테 털어놓기라도 하면 좀 편해질까 하고 얘기를 했는데 그것도 말하기가 좀 힘들었어요. 말하는내내 눈물이 안멈춰서ㅋㅋ.. 엄마랑 주차장에서 그얘기를 했는데 워낙 시간이 많이지났어서 설마..설마 하면서 진지하게 듣다가 하는말이 아빠 술버릇이 원래 좀 안좋대요. 엄마인줄 알았을거라고.. 아무리그래도 유치원~초등학생이었던 저한테 그게 말이됩니까... 진짜 술버릇이 그런거면 술을 안마시게 제제를하던가 해야될거같은데 갑자기 얘기하다가 엄마가 지나간일은 지나간대로~ 이노래를 부르는거있죠? 그게 됐으면 엄마한테 얘기를 안했을텐데...ㅎ 그때 속상해서 많이울었는데 엄마는 아빠때문에 운건줄 알거에요.

중3때까진 참다가 제가 이집에서는 못살겠다 하고 제가 미술은 그나마 좀 했거든요.. 미술하겠다는 핑계로 기숙사가 있는 예술고등학교로 들어갔어요. 주말마다 집에 오긴해야됐지만 그인간 일주일내내 보는것보단 나았어요. 고1되고나면서 아빠 보면 기분은 안좋은데 그래도 아빠랑 웃으면서 말할수는 있게됐어요. 성격도 훨씬 밝아졌고 친구도 좀 많이생겨서 좀 잘 지냈어요.
부모님도 다른가족도 성격많이좋아졌다고 심지어 아빠까지도 성격좋아졌다고 그러네요 누구때문에 어두웠던건지는 생각도안하는지..
고등학생되고 성격이 바뀌고 친구가 많이 생겼고 서로 가족얘기 가끔씩 했는데 저희집 얘기는 잘 못꺼냈어요. 쪽팔린것도 쪽팔린거지만 친구들은 이렇게 잘사는데 평화롭게 사는게 부럽다고 느낄때도 많았어요. 나만 이렇게 살았구나 싶고.


무튼 저는 고등학교, 동생은 중학교 다니고있었습니다.
동생이 게임을 좀 많이하는편인데요, 한번하면 6~7시간정도 밥도안먹고 해요. 방도 폭탄맞은것처럼 지저분하고.
그래서 어제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들은게 엄마랑 아빠가 참다참다가 애를 한번씩 팼대요. 동생이 게임하다가 방안치운다고 엄마랑 싸우면서 엄마가 동생 머리채잡고 바닥에 몇번 내리쳤대요. 동생도 자기만 맞는거 억울하다고 엄마랑 같이 치고박고 했다는데 아빠가 하는말이 엄마는 니한테 맞을사람이 아니라고 그랬대요. 그리고 좀 많이크게싸웠어서 아빠가 애 듣는 앞에서 저건 사람새끼가 아니라고 쟤 버리자고 보육원보내자 그랬대요.
제가 중학교때 엄마랑 싸웠을 때도 엄마한테 미쳤어요? 이거한마디했다고 아빠한테 혼났거든요. 그건 제가잘못한거 맞긴한데 솔직히 그렇게말하면 아빠는 나랑 동생이 뭐잘못했고 뭐가문젠지는 모르겠지만 부모한테 대들면 안된다 이런논리인거같아요.

동생은 그래도 엄마는 용서한대요. 엄마가 사과하는것도 진심인거같고 자기도 잘못한거 아니까. 근데 아빠랑은 도저히안되겠다는거에요. 저도 충격많이받고 옛날일도 생각나고 서러워서 동생이랑 같이 울면서 제가먼저 아빠한테 성추행 당했었다고 얘기했어요. 근데 동생이 울면서 자기도 당했다는거에요, 작년인가 제작년에. 놀래서 같이 한참 울다가 동생 진정시키고 거실에 나왔는데 엄마랑 뭐때문에 갑자기 애랑 우냐 얘기하다가 제가 동생 성추행당한거 아냐고 엄마한테 그랬어요.

엄마가 진짜 화나서 11시~12시쯤이었는데 안방에서 자는 아빠 깨워서 경찰서가자고 짐승만도 못한사람이라고 그랬는데 되려 아빠가 성질을 내요. 또 엄마 친정사람들 욕하면서 그래 가자 해서 엄마아빠끼리만 가는데 아빠가 니도나와 경찰서가야지 하면서 문 쾅쾅 두드리는거에요. 잠궈놨어서 괜찮긴했는데 내가 뭐잘했다고 성범죄자야 그랬더니 그사람이 같이경찰서가자고 계속 소리질렀거든요. 경찰서에서 엄마가 생각해도 아빠가 좀 취했어서 내일 낮에 정신멀쩡할때 다시가자 하고 아빠가 먼저 집에 들어왔어요.

아빠가 먼저 집에와서 제방문 계속 두드리면서 그래 신고해라~ 니 갓난아기때 기저귀갈았던거부터 신고해~ 어렸을때 안고잔거까지 신고하라그러더라구요. 그건 성추행 아닌거 누가모르고 누가 그런걸로 신고를해요..? 이시국에 이런말하는거 아닌데 약간 남혐이 왜생기는지 알거같아요..안그래도 아빠는 미투얘기나오면 비웃거나 오ㄷ수 미투 나왔을때도 꽃뱀이니 뭐니 돈받을려고 애쓴다고 그랬었거든요. 저도 그래서 얘기꺼내기가 많이 무서웠는데 이렇게 직접들으면서 손떨리고 힘이 안들어갔어요.

저도 신고할거라고 아빠 꼭 콩밥먹일거라고 뭐잘했다고 큰소리냐고 나는 중학교때부터 니랑 엄마랑 이혼하기만 기다렸다고 했는데 이제 아버지라고도 부르지말래서 니 ㄱㄱㅎ(아빠본명) 니나잘하라고 화냈거든요? 근데 꼴도보기싫다고 지집에서 나가라고 하네요 엄마명의로 돼있는데 니가나가라고 니명의도 아닌데 왜지랄이냐고 콩밥이나 먹을준비하라고 그랬는데 3분간격으로 안방이랑 왓다갔다하면서 나가라고~ 신고하라고 제방문 두드리면서 얘기했는데 그냥 무시했어요. 한 30번정도 왔다갔다하면서 니네 게임이고뭐고 다끊어버릴거라고 카드도 정지시킬거고 너 연락처 다 삭제하고 차단할거라고(근데 전 평소에 아빠싫어해서 원래부터 저장안해놨구요...아빠한테 먼저 전화 안해요) 니 이제 내가못키운다고 내돈 못준다고 그러더라구요 (원래 아빠가좀 찌질해서 싸우면 와이파이나 티비 끊는데 이게 다 협박으로 될거같나봐요).
엄마가 와서는 아빠가 지금 술마시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내일이면 또 멀쩡할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그냥 엄마 동생 나 이렇게 제방에서 문잠그고 잤어요. 저도 그럴거같아서 그냥 잤는데 오늘 아침에 또 아빠가 문두드리면서 아빠가 회사 갔다올때까지 짐 싹다빼라고 그러더라구요. 비밀번호 바꿀거라고. 지금은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지낼 집이랑 머물곳 찾아보는중이에요.

사람은 정말 안바뀐다는 말이 맞는거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때까지 아빠가 술을자주마시고 물건집어던지고 컵이나 접시깨고 했었거든요. 중학교때도 가끔 그랬고. 아빠 되게 많이 무서워했어요
지금은 술을 더 자주마시긴했어도 물건던지고 하진않았어요. 그래서 아빠가 많이 바뀌려고 노력하는구나 했어요. 며칠전에 갑자기 아빠가 미안하다고 카톡이 온거에요. 뭐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울컥해서 학원 화장실에서 울었어요. 저는 바보같이 아빠용서하려고 그랬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제대로 엿먹이고싶은데 모르겠어요. 아빠 가족하고 다 얘기할거라니까 그러던지말던지 상관없나봐요.

동생이 많이 걱정해요 자기때문에 이렇게 싸우는거같다고. 경찰에나 자기 성추행당한거 얘기하면 자기관련해서 이야기도 많이나올거고 주변사람들도 그얘기하지 않겠냐고.
동생잘못아니고 술버릇안좋으면 술끊는게 맞다고 저딴게 어떻게 아빠냐고 했어요. 저런사람 자식보다 아빠없는게 낫다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저 진짜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구요.. 경찰서 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아빠가 나가는게 맞는거 같은데 언제 우리가족 찾아올지도 모르겠고 제가 그냥 비밀번호 바꿔버리면 진짜 문부수고 그럴까봐 무서워요. 그냥 바로떠나기도 좀 그런게 저희집 강아지랑 햄스터는 어떡해요.. 말했듯이 고삼이라 지금 대학 실기시험도 8일남았는데ㅠㅠㅠㅡ 정말 저 어떻게든 성공해서 아빠가 바닥에서 올려다봤으면좋겠거든요. 근데 잘모르겠어요 가망이 없는거같아요 더이상 우리가족 무시못하게..내눈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게 하고싶어요. 매번 이렇게 싸워도 주말마다 낚시하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러가는사람인데 이인간 진짜 어떻게 엿먹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