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 어떡하죠?

익명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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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2학년인 05년생인데,
지나고보면 별 일 아닐지 몰라도 저는 지금 이것때문에 너무 현타오고 괴로워서 조언 구해봐요.
글 솜씨 별로 안좋고 막 뒤죽박죽일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려요.
저는 이번년도 2학기에 부모님 따라서 시골로 귀촌?햇어요.
저희가 좀 지방에 있는 학교라서 한 학년에 반이 하나밖에 없어요.
수도권에서는 나름 인생친구도 몇명 있었고 진짜 다들 편하고 좋은 친구들이었어서 친구문제로 고민해본적도 없었고요. 왕따나 은따, 소외감 이런건 진짜 상상도 못할만큼 행복했었어요.
제 주변 사람들 남녀노소 안가리고 다 저한테 사교성 좋다고 할정도로요. 그냥 주변사람들한테 그런 이미지였어요
친구들한테뿐만 아니라 저보다 나이많은 언니들, 부모님세대, 할머니 할아버지세대분들께도 진짜 싹싹해서 어렷을때부터 아파트 어르신들이 제 이름 다 알고 예뻐하셨고 저 전학갈때 선생님들 다 마중나오셔서 인사해줄만큼 인간관계 둥글게 지냈어요. 물론 학교에 친한 선후배도 있을만큼 있었구요.
지금까지 이렇게 둥글둥글하게 잘 살아왔어서 전학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물론 긴장도 많이 되었는데 여기서 친구 만들 생각에 더 신났었어요.
개학을 하고 학교 가는 첫 날 안하던 화장도 약간 하고(해봤자 BB에 틴트정도) 생기있게 가서 저답지 않은 소심한 자기소개를 했어요. 그래도 거기까지는 나쁘지 않았어요. 저도 괜히 튀어서 찍히거나 그러고싶지는 않았거든요.
일단 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있는데 몇 분 뒤에 다른 전학생이 한명 더 들어오더라고요. 여자였어요 안그래도 저 포함 여자 홀수되서 걱정이었는데
짝수 맞춰지니 내심 좋았죠
일단 첫인상이 문제였던것같아요.
애들이 수업시간에 수업을 안 듣고 막 자기네들끼리 떠들고 심지어 보드게임하는 애들도 있고 아주 난리가 나더라고요.이게 수업시간인가 점심시간인가 구분이 안갈정도로.. 여기 올때 여러사람들이랑 전교 1등찍겟다고 약속하고 와서 난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공부나 열심히 해야지 이런 마인드로 잘 들리지도 않는 수업 열심히 들었어요
평소에 저였다면 친구들한테 먼저 다가가서 말도 걸고 막 친한척 하고 열심히 떠들고 그랬겠지만
여기는 나름 의지도 가지고 왔고 이렇게 떠드는 애들이랑 친해지면 나도 똑같아지겟구나 싶어서 첫날에는 거리를 좀 두었어요. 그리고 하루종일 그 저랑 같이 전학온 친구랑 같이 다녓구요.
앞으로 많이 언급 될것같으니깐 소영이라고 할게요.
첫날에 소영이랑만 다녔더니 소영이에 대해서 꽤 많은걸 알게됬어요. 전학교에서 좀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요즘 흔히 말하는 인싸였던거죠.(저도 못 노는 편은 아니라 주위에 그런 친구 몇명 있어도 전 제 의지가 확고해서 술담 입에 대본적도 없어요)
일단 저는 어쩌다보니 소영이랑 지은(가명)이와 같이 다니게 되었어요. 근데 세명에서 다니면 한명은 소외감 느끼게 되있잖아요. 그게 저에요. 제 느낌인지는 모르겠는데 지은이도 소영이가 좀  노는걸 알거든요. 그래서 매점이나 어디 갈때도 항상 소영이만 챙기고 전 걔네 뒤에서 따라다니는 느낌이에요.(소영이한테 더 잘보이려고 그러는거같아요) 그렇게 소외감 느끼는 경우도 처음이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겟고 버티다버티다 다른 친구들이랑 친해졌어요 그냥 다 가명으로 할게요
민지랑 주은이라는 친군데 얘네 둘은 진짜 엄청 단짝친구에요. 근데 얘네는 지은이랑 사이가 안좋아요 민지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주은이랑 지은이는 진짜 서로 엄청 싫어하고 하여튼 그래요. 저랑 지은이랑 연락할때도 지은이가 주은이 뒷담화를 엄청 했었거든요.(반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잘 놈) 근데 저는 일단 지은이랑 소영이한테 소외감을 느끼고 잇는 상황에서 주은이가 잘해주고 감정변화 하나하나 신경써주니 그쪽으로 의지할수밖에 없었죠 실제로 성격도 주은이랑 더 잘맞았고.. 그래서 전 이 무리도 저 무리도 아닌채 갈팡질팡 하고 있었어요. 제가 주은이랑 놀면 지은이가 질투하면서 막 뭐라그러고 그러면서 정작 나는 챙기지도 않고 소외감 들게 하면서요.
또 주은이랑 놀때도 주은이의 단짝이었던 민지가 절 되게 아니꼬아하는것같아요. 그럴만하죠 자기 친구를 뺏었다고 느낄수 있죠 진짜 그거는 이해해요.
그래서 민지한테 나는 주은이를 뺏고싶은게 아니라 주은이나 너나 다 같이 잘지내고 싶다. 이렇게 대놓고 솔직하게 말한적도 있고요. 근데 그 후로도 민지는 제가 뭘 하던지 다 불편해하는게 눈에 너무 보여서 진짜 신경쓰이고 눈치가 보여요. 그래서 진짜 이렇게는 못 살겟다 싶어서 제 3자인 친구한테 말해봤어요 (이친구는 이 문제에서 3자인거지 사실 지은이랑 친해요) 그랬더니 이렇게 된게 다 제 잘못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주은이랑 민지랑 놀아서 그렇다고. 근데 제가 오죽했으면 단짝인 둘 사이에 껴볼라고 했겠어요. 소영이랑 지은이랑 다닐때 진짜 너무 소외감 느껴서 자퇴,전학,심하게는 자살까지 생각하면서 진짜 매일 울고 힘들었어요.
그러다 저도 이제 행복해지고 싶어서 주은,민지랑 같이 다니려고 노력한거구요. 실제로 처음에 주은,민지랑 친해질때 제가 진지하게 저 힘든거 다 털어놨어요. 근데 걔네가 다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더라고요 자기들 눈에도 너 소외시키려는거 보인다 이런식으로 말해주고 그럼 우리랑 같이 다니자, 이 얘기까지 나왔어요. 저는 그래서 이제서야 제가 진짜 행복할줄 알았죠. 전학오고서 2~3주동안 힘들었거든요 진짜. 근데 정작 얘네랑 친해져봐도 이미 얘네 둘만 다니는데 끼는것고 눈치보이고 얘네도 말은 그렇게 했어도 뭐 매점을 같이 간다던가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얘네랑 조금이라도 친하게 얘기하면 지은이쪽에서 눈치를 주고 아까 말햇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민지도 저를 불편해하는걸 느끼고..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 나머지 애들은 네명씩 두 무리가 있고요.
나머지 여덟명중에서 주은이랑 민지가 단짝이고
지은이랑 소영이랑 민솔이(아까 제 3자 입장으로 상담?햇던애)랑 은지랑 넷이 다니는데 이것도 사실 두명씩 나눠지는 느낌이에요.
나머지 한명이랑 다니면 되지 않느냐 하실수도 있는데 걔는 주은이랑 민지 따라다니고 주은이랑 민지는 얘 신경도 안써요. 실제로 현체가서 얘랑 다녀봤는데 진짜 저랑 안 맞아요. 얘가 찐따같다는 선입견때문이 아니라 진짜 행동도 느리고 말도 잘 이해 못하고 답답해요.
제가 어디에 서야할지 모르겠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여러곳에서 눈치 받는것도 힘들고 제대로 저를 품어주고 진짜 편하게 같이 다닐 수 있는 무리가 없는것도 힘들고.. 이제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여자분들은 어렷을때 다들 은따나 왕따 경험 있다고 하시던데,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 다 써보고 나니 진짜 뒤죽박죽이네요.
반응 하나하나 다 읽어볼고 추가 설명할거 있으면 더 올릴게요 설명 못한거 진짜 많아요
※불펌하지 마세요 걔네가 볼까봐 걱정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