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철새수 어떻게 셀까?

품질관리2007.11.12
조회1,053
날아가는 철새수 어떻게 셀까?  

11일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서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와 주남 생태학습관에 따르면 먼저 새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 이 분야의 전문가만이 개체수 조사와 세력권에 따른 행동 영역, 번식 행동이나 먹이 조사 등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새들이 군집을 이뤄 가까이 있거나 개체수가 적고, 몸집이 비교적 큰 경우 이들은 전망대에서 쌍안경이나 스코프를 통해 직접 세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새의 수가 너무 많거나 무리가 유동적이면 경계 표지를 이용, 적절한 지점을 정해 5, 10, 20, 50, 100, 500마리 등의 그룹으로 나눠 헤아리는 간접적인 방법을 선택한다.   카메라와 캠코더로 촬영한 뒤 포토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격자를 만들어 개체 수를 세기도 한다. 또 일정한 반지름의 원 안에 있는 새들을 세는 '포인트 카운트'의 방법이 있으며, 초원에 숨어 있다가 뛰쳐 나오는 새들을 조사하기 위해 3명의 조사자 중 2명이 장대를 들고 양쪽 옆으로 걸어가고 가운데 1명이 모니터링하는 '선 조사법'이 사용되곤 한다.   이 밖에 번식 시기를 중심으로 형성하는 세력권의 지점을 설정, 지속적으로 관찰하거나 새를 포획해 금속의 표식을 달아 다시 풀어준 뒤 지속적으로 이동경로와 출발과 도착 날짜 등을 관찰하는 방법이 있다. 지난 9일부터 철새 축제가 시작된 주남저수지는 창원시 동읍.대산면 일대 주남.동판.산남 총 602㏊의 3개 저수지이며 요즘 가창오리.쇠기러기.재두루미.큰고니 등 30여종 2만여 마리의 겨울 철새가 날아들고 있다.   학습관 관리담당 김태좌(38.경북대 생물학과 박사과정)씨는 "새들이 관찰 도중 이동하는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100% 정확성을 기하기는 어렵지만, 이 같은 방법들을 종합해 잘 사용하면 일정한 지역에 날아드는 새의 종류와 개체수를 80~90% 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