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연하남이 나 좋아한 적 있었다

ㅇㅇ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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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 이유는 알 수없지만

뭔가 날 챙겨주고 싶어한 것 같아

넓고 넓은 아버지?의 마음으로ㅋㅋ

나이도 어린게ㅋㅋ

나 부를 땐 누나 호칭 안 붙이고 그냥

이름만 부르곤 했는데 내가 누나 호칭 붙이랬어

그리고 약간 나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것 같아

내가 가끔가끔 내 본 모습을 보여줬는데

약간 거부감 느끼더라ㅋㅋ

그리고 걔 친구들도 딱히 날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차버렸어

고백 추파 던졌는데 내가 단호박 거절했거든ㅎㅎ

사실 사귀고 싶었지만 환상으로 시작하는 단계는

위험한 걸 알아서 사귀지 않았어

10년이 지난 지금, 가끔 걔의 목소리

표정 얼굴 다 생각 나지만

이제 잊을 거야

잊으려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마음 먹으면 잊을 수 있거든

지금 만나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연고없이 헤어져서 걔에 대한 건 정작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

어디에 사는지 같은 거 말이야

사실 알아도 만나지 않을 거지만,

그냥 머리만 굴리다 끝나서 아쉽네

난 행동은 안 하고 머리만 굴리면 후회하는 것 같아

근데 사귀었어도 흑역사만 남았을 것 같아

환상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