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진 이후 2달을 넘어선 어느날..

ㅇㅇ2019.10.05
조회5,184

헤어진 이후 2달을 넘어선 어느날

시간 참 빠르다
이별한지 벌써 2달을 넘어서고

너는 카톡 차단에, 전화 차단 까지
뭐,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그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나

너는 지금 무얼 하고있을까?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내 생각은 하는 걸까?
아니면, 너에게 난 잊혀진 걸까?

그 동안의 내 생활은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매일 아침마다 눈 뜨기가 두렵고..
일어난 후에는 매일 너 생각 뿐..
우울증에 조울증까지..

무엇보다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 건
혹시나 하는 그런 쓸데없는 기대감
오늘은 연락이 올까?
이번주에는 연락이 올까?
이번달에는 연락이 올까?
아무리 그래도
올해 안에는 연락이 오겠지?....

그런,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오늘 하루를 살고 있는 나

나 벌 받는거 같아
너를 너무나도 사랑한 죄
그 죄값을 지금 톡톡히 치르는거 같아

사랑은 아픔을 동반한다고
그 아픔이 이렇게 찢어지는 고통일 줄이야
자기를 너무 사랑하지 말라던 너의 말을,
이제서야 알꺼 같아

만일, 너가 나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일부러 하는 것이라면
인정 할께!
너가 나에게 했던 것 중에
정말로 최고의 아픔을 주고 있어!

그렇게, 나는 하루 하루를
피말리는 고통 속에서 살고 있어

하지만, 일말의 기대감도 있어
이렇게 고통의 시간 또한 지나갈 것 이기에
언젠가는 나 또한 다시 일어설 것 이기에
더 나은 내가 될 것 이기에...

지금은 그런 길을 걷고 있는
과정 속의 하나 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제서야 깨닳았어
내게 지금 남아있는 감정이
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을

미련과 집착이라는 것을
이 감정들이 사라져야
나를 옥죄고 있는 아픔
또한 사라진다는 것을

고마워,
너는 참으로 나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고
깨닫게 해주는 구나

그렇게 여러날이 지난 후
내가 다시 일어선 후에
너에게서 연락이 온다면?
훗.. 처음에는 쓴웃음만 나올꺼 같아

그리곤,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을거 같아
더 이상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