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가 이제는 판 말고는 할 게 없어서 봐줬으면 해서 써요..

이해불가능2019.10.05
조회357

첫 만남부터 참 많이도 신기했지? 우리 나는 백화점에서 일하는 직원 너는 행사장에 1일 알바

운명이라는 게 있더라고.. 정말

처음 널 봤을 때 아직도 생생해 나도 하필 그날은 행사장에서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 날이었는데 너랑 너 친구가 같이 행사장에서 이야기하는데 너무 이뻐서 첫눈에 반하게 된 거지 .. 3초 있잖아 그거야 그거 근데 내가 바보 같았지 평소에 여자한테 말도 잘하고 여사 친노 많은 난데 이상하게 연애도 많이 해봤는데 분명 근데 너 앞에서 진짜 어차피 안될 거라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더라 내가? 아니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를 보여주고 있었지..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그러다가 마감이 되어서 네가 가고 난 결국 번호도 못 물어봤는데 다행히 옆에 있던 그 친구 덕에 널 만날 수 있었고 너랑 연애까지 한거 같아 근데 우리가 알아가는 시간도 없이 너무 급하게 연애를 했나 봐 .. 참 많이도 다투고 나도 너도 서로한테 못할 행동을 해버려서 우리가 50일도 못 사귀고 헤어졌잖아 그때 생각하면 사실 너 말대로 그때 끝냈어야 했는데 또다시 그 친구 도움으로 널 만나서 그때부턴 정말 서로 조심하면서 이쁘게 사귀었는데 분명 그랬는데 이상하게 우린 또 싸우고 또 싸우고 계속 싸우더라..? 그렇게 몇 번을 헤어질뻔하면서 너 성격에 벌써 헤어지고도 남아야 하는데 날 많이도 사랑했던 터라 헤어지질 않더라 그게 참 고마웠고 지금도 고맙게 생각해.. 나는 너무 많이 널 좋아하고 사랑해서 그게 오히려 독이 된 건가 싶어 그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고 좋을 땐 너무 좋고 우리가 사귄 게 정말 이 기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나한텐 너무나 행복하고 긴 시간이더라

성격부터 뭐 식성 등등 다 안 맞는 듯 맞는 우리 사이가 참 신기하고 그랬지..

그렇게 여행도 커플 아이템도 여러 가지 전부다 서로 가정 사하며 이것저것 모르는 게 없더라.. 근데 정작 내 행동이 너한테 얼마나 많은 실망을 줬는지만 모르더라.. 등신같이.. 다시 하면 잘 할 수 있는데라고 몇 번이고 몇 날이고 생각해도 이제는 헤어진 거잖아.. 우리 헤어질 때 서로 울기도 울고 나쁜 말도 하고 그렇게 좋아하는데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헤어진 우리 헤어짐이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고 나는 이게.. 너무 힘들어... 시간이 약이라는데 분명 괜찮아질 거야 그럴 거야 근데.. 왜 걱정되냐... 나는 네가 어떻게 사는지 알 방법이 하나도 없어.. 넌 sns도 안 하고 카톡 프사나 커버 이런 거 하나도 안 하고 그렇다고 연락도 못해 친구랑도 연락 안 해.. 나는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 너는 잘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지만 나는... 불가능해.. 실은 오늘도 연락했던 게.. 마지막으로 얼굴 보고 이야기라도 하고 잡을 마음은 없었지만 그냥 이야기라도 하고 싶었는데 그게 너는 아니라는 걸 알아서.. 더 말을 못 했어.. 근데 정말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고 있어.. 너도 날 아직은 좋아하겠지.. 혹시라도 이걸 읽고 나중에 내 생각이 난다면 네가 나한테 다시 얼마든지 와도 나는 너의 옆에 있을 거야

너무 두서없이 말했는데 그냥 여전히 널 좋아하고 사랑해.. 그리고 정말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