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통꼬지 때문에 남친이랑 싸움. 좀 봐주고 가세요

ㅇㅇ2019.10.06
조회14,035
살다살다 이렇게 어이없는걸로 싸워본건 또 첨이네요ㅋㅋㅋ 지금 이 별거 아닌 사건 땜에 제가 헤어지자고 하니 남친은 제가 이상한거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동네 살아서.. 시장이 열려서 같이 동네 시장 구경을 갔어요
가서 각자 집에 필요한거 사고 염통꼬치 집이 있길래 먹고 가자 했죠ㅋㅋ
그리고 염통이 나와서 맛있게 먹는데 남자친구가 그 다먹은 꼬치를 염통 접시에 냅두는거에요ㅋㅋㅋ???
제가 어이없어서 다먹은 꼬치를 왜 왜 염통 접시에 놔? 테이블 위에 놓던지 다른 빈접시를 달라고 해서 거기다 놔야지
했더니 남친이 어이없어하면서
자기는 소스가 입에 묻는게 싫어서 치아로만 살짝 뜯어먹은거라 빈 꼬치에 침이 묻지도 않아서
염통 접시에 같이 놔도 상관이 없다는거에요
저는 저대로 어이없어서 침 묻고 아니고를 떠나서 다먹은 꼬치를 누가 아직 안먹은 꼬치들이 올려져 있는 접시에 같이 놓냐고
이상하다고 그랬죠
저는 그때 이제 하나 다 먹어서 빈 꼬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놨구요
그랬더니 제가 더 이상하다네요?
테이블위에 놓으면 꼬치에 묻어있는 소스들이 테이블에 묻으니 치우는 사람 불편하지 않겠냐 계속 그러는거에요
주변 살펴보니 전부 저처럼 빈꼬치는 테이블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먹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저는 저대로 화를 냈죠
남친은 근데 아랑곳 안하고 두번째 꼬치 먹더니 또 접시위에 얹는거에요ㅋㅋㅋㅋㅋ
짜증나서 제가 너 혼자 다먹고 연락하지말라고 하고 나오는데
그 와중에 꼬치 포장해서 따라 나오더라구요ㅋㅋ
따라오면서도 계속 저보고 일하는 사람 생각 좀 하라고, 다른 사람이 다 그런다고 너까지 그러면 어쩌냐고, 그리고 자기는 침을 안묻히고 깨끗히 먹어서 꼬치도 깨끗하니까 접시에 놔도 상관없다고 계속 같은 소리
진짜 드러워서 앞으로 니 얼굴 볼때마다 꼬치 생각날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하니까 저보고 충동적인 성향이 있는거 같다고
후회할 말 하지말라고 하길래 후회 할생각도 없는데
개소리하지마라 하고 집에왔죠..
근데 또 문자랑 전화랑 카톡으로 계속 같은 소리를
하는거에요 진짜 짜증나게;;; 사람 돌아버릴거 같아서
이렇게 글 씁니다
누가 이상한건지 제3자 의견을 들으면 지도 느끼는 바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