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한탄.(자영업자 이야기)

ㅇㅇ2019.10.06
조회12,325
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의 남자 입니다. 20대 중후반 졸업하고 나서 부터 이일 저일 진짜 해보고 싶었던 일 다 해봤습니다.그러다가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 진짜 온갖 컨셉,종류의 카페에서 짧게, 길게 돌아다니며 일도 열심히 배웠고, 배울게 많은 곳에선 급여를 말도 안되게 조금 줘도 그냥 참고 열심히 배우며 일했습니다.
그렇게 갈고 닦아서 이제 겨우 개발도시에 카페를 오픈 했습니다.처음엔 좋았습니다. 단골도 금방 늘어났고요, 커피가 맛있다 사장이 친절하다 등등 평도 좋았어요. 근데 6개월 쯤 지나서부터였을까요 주변에 카페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네요. 그러다가 카페거리가 되고요. 유동인구는 그렇게 늘어나지 않았어요. 옆에서 건물주가 3~4억씩 투자해서 큰 카페 오픈하고 . 또 그옆에 다른 건물주가 억단위 투자해서 또 카페 오픈하고. 프랜차이즈가 들어오네요 이제 그렇게 생긴 카페가 이 좁은 거리에 벌써 15개가 넘어가네요.그러다보니 늘어나지 않는 유동인구에 제 단골 손님들도 점점 빠져나가고 그냥 그저그런 동네카페가 되었네요 지금은. 물론 다음 재계약 땐 임대료도 오르겠죠. 지금 임대료도 버거운데, 인건비까지 감당하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알바 다 자르고 진짜 바쁜 3시간만 쓰고 한달 인건비도 50만원대까지 줄였어요. 물론 전 하루 12시간씩 1년 내내 일하고 있고요.그렇게 지금 2년이 다 되어가는데 몸이 망가지기 시작하네요. 2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동안 딱 5일 쉬었으니 그럴만도 하죠. 근데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 제 모든 것을 바쳐 오픈한 가게가 이렇게 무너져 가는 것 을 보니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절망적이네요. 진짜 할 수 있는 모든 것 을 다 해봤는데, 힘드네요 참.. 하루 12시간씩 하루도 쉬지않고 일하지만 한달에 겨우 200가져가는 수준입니다. 다른 자영업자분들 이런 상황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극복 할 방법이 있긴 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