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사촌동생이 제 폰으로..

ㅇㅇ2019.10.06
조회242

씻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화나고 어이없어서 올리네요.

주말에 친척들이 저희 집에 놀러왔어요. 사촌동생이 나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인데요. 저희집에 놀러와서 좀 있다가 다같이 주변 다른지역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저는 씻고 화장하고 할려면 오래 걸려서 안 간다고 하고 티비를 보던 도중 사촌동생이 비번 풀려있는 제 휴대폰은 가져가서 친구 부탁으로 깔아놓고 귀찮아서 안 지운 쿠키런을 들어가더라구요. 전 뭐 그냥 게임 몇판 하는줄 알고 아무말도 안 하고 그냥 나뒀어요. 그리고 친척들께서 준비를 다 하고 나갈 때 제가 폰을 돌려받았는데 카톡이 바로 한 개 오는거에요. 들어가보니 카톡엔 쿠키런 뭐 홍보? 메세지가 제 카톡 친구들한테 다 뿌려져 있더라구요. 담임선생님 , 사이 안 좋은 친구 , 친구 부모님 , 짝남 등 보내면 안 될 사람들 까지요. 순간 너무 놀래서 급하게 사촌동생을 불렀는데 사촌동생은 이미 나간뒤여서 없었고 전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근데 그걸 저희 엄마가 본 거 에요. 가스 확인 할려고 온건데 그 때 제가 울고있어서 엄마가 저한테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길래 설명 해주니깐 가만히 듣더니 그냥 나가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진짜 어이없어서 한참 울었네요. 다 울고 바로 카톡 탈퇴했고 그 날 하루종일 혼자 방에 있어서 친척분들은 제가 왜 이러는지 몰랐어요. 물어는 봐주셨는데 제가 대답을 안 했죠. 그리고 퇴근하고 오신 아버지가 ( 아버지는 일 하러 가셔서 친척들하고 놀러 안 가셨어요 ) 엄마한테 무슨 말을 듣고 제 방으로 오더라구요. 무슨일이냐고. 제가 그대로 설명하니깐 아빠가 대충 타일러 주시고 나가셔서 친척들한테 제 얘기를 해주니깐 친척들은 사촌동생보고 그런짓 했냐 물어봤는데 사촌동생이 모른다고 했구요 ㅋㅋㅋㅋ( 방에서 얘기 소리가 들렸어요) 그 다음날 기분 좀 풀려서 그래도 방 밖에 나가있으니깐 사촌동생이 아무일도 없는척 와서 말걸고 뻔뻔하게 또 제 폰 만지더라고요. 진짜 화 너무 났는데 참았어요. 그리고 친척들이 다 가시고 제가 부모님한테 막 하소연 하니깐 어린데 니가 이해해줘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그 정도 상식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적어도 자기 때문에 제가 화난거 알면 사과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평소에 똑똑한척 어른스러운 척 다 하던애가 이러니깐 너무 화나고 억울하네요.. 제가 이해해줘야 하는게 맞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