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뽀로로 오줌통

ㅇㅇ2019.10.07
조회342,058
+)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같은 의견, 다른 의견들로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들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건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 매너를 지켜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담고 적었던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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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나는 7호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마 5시30분쯤이 었던 것 같다. 남구로 역을 지나고 있을 때 벌어진 일이다.

내 옆에는 아이 엄마, 그 옆에는 할머니 아이 아빠는 아이 엄마 앞에 서서 가고 있었다. 아이는 3살 정도로 보였다. 신이 났는지 계속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중얼중얼 거렸다. 씨끄럽긴 했지만 악을 쓰거나 소리치는 행동이 아니기에 아이니깐 그러려니 생각했다.

남구로역을 지날 때 쯤, 아이가 "쉬 , 쉬할래" 하고 엄마를 바라 보았다. 엄마는 남편한테 "쉬 하고 싶데" 하더니 남편에게 아이를 넘겨 주었다. 남편을 아이를 지하철 자리 위에 서있게 하고, 엄마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었다. 뽀로로 음료수 병이였다. 병을 들어 보더니 뚜껑을 열어 남아 있던 음료를 다 마셨다.

바로 옆 자리에서 아이는 서있었고, 아이가 넘어지지 않게 아빠는 아이를 잡고, 엄마는 아이 바지를 내리더니 뽀로로 음료수 병을 아이 소중이에 가져다 주었다. 너무 일사불란하게 벌어진 일이라, 난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아이가 "시원해 엄마" 이 말을 할 때 들었다. 마무리를 하려는데 시트와 아빠 바지에 아이 오줌이 튀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아빠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아빠는 자기 바지에 묻은 것만 열심히 물티슈로 닦고 시트는 한 번 쓱... 아무리 봐도 닦은 거라고 보기 어려웠다. 너무 했다는 생각에 평소 모르는 사람한테 말 안거는 내가 "저기요 여기도 시트에도 묻은 것 같은데 여기도 닦아 주셔야 할 것 같아요" 라고 했다. 그 때 엄마가 날 보더니 "묻을수도 있지, 애 오줌 묻은거 가지고...궁시렁 궁시렁" 너무도 어이가 없어 "보통은 내려서 화장실에 데려가거나 승강장 구석이나 사람들 안 보이는데서 보게 하는게 맞지 않나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할머니가 인상을 쓰더니 "처자가 아직 애를 안 키워봐서 모르는 거야, 나중에 애 낳고 해봐" 훈계 하듯이 말을 하길래, 그냥 대화가 안되는 사람들 같아 더 이상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정말 왜 이런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일까? 그 때 지하철에 타고 계셨던 분들은 아무렇지도 않으신건지, 나만 너무 속이 좁고 삐뚤어지게 생각을 가지고 오지랖을 떨었던 것일까?

댓글 245

ㅇㅇ오래 전

Best애 낳고 안 낳고가 뭐가 중요해ㅋ 저건 그냥 저 가족이 비상식적인 거임ㅋ

ㅇㅇ오래 전

Best쉬~~~~ 2발 컬쳐쇼크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2호선 피자맘 이후 7호선 오줌팸 기사 나올듯

ㆍㅈㄷ오래 전

내친구도 다른친구차안에서 패트병에 싸게하고 같이 술집갔는데 화장실가고싶다니까 귀찮다고 생수병에 싸게함. 엄마친구 6명정도 보는앞에서 다까고 쉬함 아무렇지않게.

ㆍㅈㄷ오래 전

저런애 나중에 바바리맨됨

오래 전

막히는 고속도로 차 안도 아니고 지하철에서 뭔 짓이래요?

오래 전

저거 자작아님 어린이집 소풍갔는데 네살반 남자애들 엄마가 옆에 버젓이 공중화장실있는데 뽀로로음료수병꺼내서 사람들 다있는데 떡하니 대놓고 바지내리더니 쉬를 누게하더라. 덕분에 우리딸이 본의아니게같은반 남자아이 중요부위를 보게됨. 한 엄마가 그런게 아니라 적어도 세명정도가 그랬음. 난 아이가 쉬마렵대서 손잡고 공중화장실 걸어갔다왔는데 어이없었음.

오래 전

저런 시누랑 시조카 때문에 저래도 되는구나한 우리아들 배변교육 또 해야했다. 일단 드.럽.다.

ㅇㅇ오래 전

대박이다... 아직도 저런 미개한 부모들이 있다니... 그리고 난 지하철에 그 많은 사람들중에서 쓰는만 항의했다는게 더 놀랍다. 다른 사람들이 저게 괜찮다는거야?? 지하철 시트 더럽다고 뉴스까지 나오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

ㅇㅇ오래 전

애 낳고 키워본 우리엄마도 안그랬는데 우리엄마가 니 왜그러고 사냐고 물으면 뭐라답할래 정신나간집안이네ㅋㅋㅋ

ㅇㅇ오래 전

저런 남자 애들이 어른되서도 고속도로에 차세우고 꼬츄 내놓고 쉬하고 술마시고 아무 담벼락에나 갈기고.. 부모들아 제발 아무리 애라도 쉬는 남들 안보는곳에서 싸게 알려줘라.. 어른남자 아무데서나 싸는거 동물같음

ㅇㅇ오래 전

지하철 칸연결하는곳가서 하면되겠는데..자리뺏기기 싫었나..

ㅇㅇ오래 전

대박이다 나도 2호선 타다가 정확히 똑같은 장면 마주한 적 있음. 진짜 비위상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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