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1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들을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고 고민되서 10대 친구들의 생각은 어떤지 글을 남겨봅니다.
무엇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집은 그냥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 부부사이도 좋고 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아이가 하나라서 해줄 수 있는 건 대부분 해줬어요. 5세부터 3년 동안 영어유치원에 보냈고 초1학년부터는 국어논술학원에 보냈고요. 초 4학년 때부터는 동네 수학학원에 보냈어요. 그 사이에 소소하게 축구 , 농구, 미술, 바이올린 등등 취미와 관련된 학원을 보냈고요. 공부를 그렇게 많이 시키는 편은 아니었고 그냥 남들 시키는 것만큼 했습니다. 그야말로 애한테 뭘 너무 안시키지도, 너무 많이 시키지도 않은 평범한 집입니다. 엄마, 아빠 둘 다 가정생활에 충실하고요.
그런데 아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좀 느리고 근성 없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알림장을 거의 안써와서 혼을 좀 냈는데, 혼을 내도 알림장을 절대 안쓰는 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잘 달래도 보고 정말 무섭게 혼도 냈는데 왜 그런지 알림장을 안써오는 일이 많았습니다. 결국 그 버릇은 못고친 채로 초등 저학년을 보냈어요(지금도 왜 알림장을 안썼는지 미스테리입니다). 초등 4학년 때 수학학원을 보냈을 때부터는 숙제를 안하더라고요. 이후로 어떤 학원을 보내도 대부분 늘 지각하고 숙제를 안해갔고요. 중학교 때에는 아예 학원을 끊고 놀려보면서 너가 하고 싶은 걸 찾으라고 했는데, 그냥 계속 놀기만 해서 수학, 영어 성적이 40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유일하게 잘하는 과목은 국어였는데요(책 읽는 걸 좋아하고 작가가 되고 싶단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워낙 노력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고등학교에 오니 국어 점수도 70점 대로 떨어지더라고요. 아이도 그나마 자신 있던 국어 점수까지 떨어지니까 자기 딴에는 멘붕이 온 것 같은데, 그래도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지난 중간고사는 대부분 과목이 4, 5, 6등급이 나왔고요. 시험기간에 벼락치기 공부도 하지 않더라고요. 2학기 때부터 열심히 해보자고 잘 다독였는데요. 내일부터 중간고사 시작인데 지금 전화기 꺼놓고 PC방에 있는 걸 알게 되어서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학교 담임 선생님과 상담했더니 친구들과 잘 지내고 학교 생활도 잘하고 있는데, 남을 도와주느라 자기 걸 잘 못챙기는 게 아쉽다고 하시더라고요.
머리가 나쁜 아이는 아닌게 초등학교 때 아이큐 검사 결과가 130대로 반에서 두번째였습니다. 엄마, 아빠는 나름 좋은 대학 나왔고 괜찮은 직장 다니고 있고요.
아이가 공부가 취미가 없어도 정직하고 성실하기를 바라는데, 맨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요. 시험 전날에 벼락치기를 해도 부족할 시간에 PC방에 가서 있으니... 이젠 다 커서 억지로 끌고 올 수도 없고 바른 길로 가르쳐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얘기를 해보니 본인도 자기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의지가 없는 인간 같다고 자책하고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 듯한데 어떻게 스스로가 컨트롤이 안되나봐요.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발 도움 부탁드립니다.
시험 전날에도 PC방 가는 고1 아들 어떡해요?
무엇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집은 그냥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 부부사이도 좋고 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아이가 하나라서 해줄 수 있는 건 대부분 해줬어요. 5세부터 3년 동안 영어유치원에 보냈고 초1학년부터는 국어논술학원에 보냈고요. 초 4학년 때부터는 동네 수학학원에 보냈어요. 그 사이에 소소하게 축구 , 농구, 미술, 바이올린 등등 취미와 관련된 학원을 보냈고요. 공부를 그렇게 많이 시키는 편은 아니었고 그냥 남들 시키는 것만큼 했습니다. 그야말로 애한테 뭘 너무 안시키지도, 너무 많이 시키지도 않은 평범한 집입니다. 엄마, 아빠 둘 다 가정생활에 충실하고요.
그런데 아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좀 느리고 근성 없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알림장을 거의 안써와서 혼을 좀 냈는데, 혼을 내도 알림장을 절대 안쓰는 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잘 달래도 보고 정말 무섭게 혼도 냈는데 왜 그런지 알림장을 안써오는 일이 많았습니다. 결국 그 버릇은 못고친 채로 초등 저학년을 보냈어요(지금도 왜 알림장을 안썼는지 미스테리입니다). 초등 4학년 때 수학학원을 보냈을 때부터는 숙제를 안하더라고요. 이후로 어떤 학원을 보내도 대부분 늘 지각하고 숙제를 안해갔고요. 중학교 때에는 아예 학원을 끊고 놀려보면서 너가 하고 싶은 걸 찾으라고 했는데, 그냥 계속 놀기만 해서 수학, 영어 성적이 40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유일하게 잘하는 과목은 국어였는데요(책 읽는 걸 좋아하고 작가가 되고 싶단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워낙 노력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고등학교에 오니 국어 점수도 70점 대로 떨어지더라고요. 아이도 그나마 자신 있던 국어 점수까지 떨어지니까 자기 딴에는 멘붕이 온 것 같은데, 그래도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지난 중간고사는 대부분 과목이 4, 5, 6등급이 나왔고요. 시험기간에 벼락치기 공부도 하지 않더라고요. 2학기 때부터 열심히 해보자고 잘 다독였는데요. 내일부터 중간고사 시작인데 지금 전화기 꺼놓고 PC방에 있는 걸 알게 되어서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학교 담임 선생님과 상담했더니 친구들과 잘 지내고 학교 생활도 잘하고 있는데, 남을 도와주느라 자기 걸 잘 못챙기는 게 아쉽다고 하시더라고요.
머리가 나쁜 아이는 아닌게 초등학교 때 아이큐 검사 결과가 130대로 반에서 두번째였습니다. 엄마, 아빠는 나름 좋은 대학 나왔고 괜찮은 직장 다니고 있고요.
아이가 공부가 취미가 없어도 정직하고 성실하기를 바라는데, 맨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요. 시험 전날에 벼락치기를 해도 부족할 시간에 PC방에 가서 있으니... 이젠 다 커서 억지로 끌고 올 수도 없고 바른 길로 가르쳐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얘기를 해보니 본인도 자기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의지가 없는 인간 같다고 자책하고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 듯한데 어떻게 스스로가 컨트롤이 안되나봐요.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발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