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하지 않아요

22019.10.08
조회14,570

남자친구를 제가 따라다녔는데 마음을 안주길래

떨어져 나가려고 했더니 사귀자고 해서 사귄지 일년됬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남주기는 아깝고 나먹긴 싫은 그런거였죠

 

정확히 남자친구가 어떤 여자 스타일을 좋아하고

나의 어떤 부분에 불만이 있는지도 잘 알아요

 

남친은 제 몸매와 얼굴과 스펙에 불만이 있구요

다만 자기를 너무 좋아해주고 잘해주고 착해서

나같은 여자면 결혼해서도 행복할것 같다고 해서 사귀자고 한겁니다

 

그래도 사귀자고 본인이 한거니 괜찮을줄 알았는데

초반에 좀 노력하다가 김빠진 콜라처럼 시시해지고

제가 섭섭하다고 하면 다시 잘해주려고 노력하다가

또다시 김빠진 콜라처럼 시시해지고

제가 이것저것 사주고 챙겨주고 하면

또 잘해주다가 약발 떨어지면 김빠진 콜라처럼 되고

증상은 권태기처럼 연락도 잘 안하고 그래요

어쩔때는 톡 확인도 안하고 sns 하고 있을때도 있구요

데이트도 어느때부터는 남친집에서 잠만 잡니다

그러면 전 먹을거 사오고 필요한거 사오고 하니까 제돈만 나가고

남친은 어쩔땐 돈 한푼도 안들때도 있어요

가끔 배달음식이나 사주고...  

 

몇번 투덜대고 싸우기도 했죠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일때문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다는겁니다

그러면 전 할말이 없어집니다

 

저도 솔직히 지쳤습니다

남친 마음을 얻기 위해 돈도 많이 쓰고 너무 힘듭니다

솔직히 하루에도 몇번씩 헤어지자고 하고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는게 남친이 원하는것 같아서

떨어져 나가주길 바라는것 같아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오기가 생겨서 제가 더 잘해주게 되더라구요...

답도 없는 카톡에 사랑해 라고 보내주고...

아무것도 모르는척 한채 저인간이 어찌나오나 보려구요

 

솔직히 어떤때는 극단적으로 뭐 하나 걸려서 깨고 싶은 마음에

남친 sns도 뒤지고 해요 하지만 증거는 없고 바람피는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원하는건 남친이 나쁜놈이 되는게 싫어서 헤어짐의 원인을 저에게 돌리고 싶어서

이런식으로 제가 떨어져 나가길 바라듯 행동하는게 아니라

그냥 널 사랑하지 않으니 헤어지자고 솔직히 말해주는겁니다

 

하지만 어짜피 지금 저랑 사귀는것도 얻는게 많은 관계이기 때문에

다른여자가 생기지 않는 이상 먼저 헤어지자고 하지 않을것 같고

이대로 제가 지쳐서 알아서 떨어져 나가는것만이 답일까요?

 

아니면 그냥 미친 광년이처럼 대답없는 사람앞에 혼자 뽕맞은 것처럼

사랑해만 주구장창 외쳐야 할까요...? 그사람이 진심을 드러낼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