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때문에 집가기가 무서워요

asd12019.10.08
조회1,314

일단 방탈 죄송해요..여기가 젤 화력이 세니 여기 올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미혼여성이구요 현재 주5일제 9출-6퇴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제가 사는 곳은 15층짜리 오래된 복도식아파트지만 입지가 좋아 리모델링으로 싹 바꾸면 잘

사고 팔리는 아파트예요. 저는 2년정도 부모님과 이 집에서 같이 살다 부모님은 사업문제로

다른 지역에 계세요. 그러고 2년정도는 쭉 혼자 살았네요 혼자  사는게 처음이라 좋았고 편했어요

 

그런데 올해 초부터  2주간 윗 집이 리모델링하는 소리로 좀 골치가 아팠어요.

뭐 어차피 아침엔 출근준비하는 시간이니 딱히 시끄러워도 그냥 그러려니했구요 토요일 아침엔

늦잠을 잘 못자니깐 금요일 퇴근 후 친한 언니네가서 잤어요 딱 두번정도이니 별 신경 안썼구요..

제가 사실 되게 잠에 예민한 편이예요 조그마한 소리에도 몸이 먼저 반응하고 움찔거리는..?

이십대초반에 야간교대근무를 해야하는 직장에 1년정도 근무를 했는데 그때부터 좀 소리에 민감해지더라구요 직업특성상 새벽에 쪽잠 자다가도 벨소리같은게 들리면 즉각 일어나서 근무를 하고

또 잠깐 졸고 이런거여서 그때부터 좀 예민해졌어요.ㅠㅠ 결국 그 문제로 퇴사했네요..

 

서론이 길었죠ㅠ

암튼 윗집 리모델링이 끝날 무렵 제가 친구랑 1박2일로 연차를 내고 평일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갔다왔더니 문앞에 떡이랑 리모델링으로 발생한 소음 정말 죄송하다 뭐 잘 부탁드린다..

대충 이런 내용이였는데 바로 사진찍어서 단톡에 요즘 세상 살만하다고.. 이웃집 이사왔는데

떡받았다~ 시끄러웠는데 다 용서가 되는구만 뭐 이런식으로 웃고 떡은 쉬었지만 버리고 쪽지라도 감사했어요..

문제는 일주일 뒤 저녁부터였네요.. 제가 술을 되게 좋아해요 술자리도 좋지만 집에서 혼술을

되게 즐겨했거든요 매일 퇴근길에 오늘은 뭘 요리해서 소주한잔해야하지?

이런게 낙이예요. 근데 그 일주일동안은 거의 술약속이 있고 친구들을 만나느라 한 열시는 넘어서

들어갔어요.

 

그러고 그 일주일 뒤, 금요일 밤 퇴근 후 집에서 티비보는데 7시부터 진짜 무슨 공사하는 것처럼

쿵쿵ㅋ웅쿵ㅋㅇ쿵거려요 진짜.. 저는 여러 아파트에서 중학교때부터 살아왔지만 이런 소린 처음이었어요..물론 발망치소리 이런건 들어봤죠 근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두시간을 그냥 똑같아요

지치지도 않는지..나혼자산다 보고있었는데 작은소리도아니었는데 그 말소리가 안들려서

사람 미치겠더라구요 올라가서 아랫집이라하니 열어주는데 거실서부터 현관까지 애엄마뒤로

애들 둘이 파바바밥ㄱ 하면서 뛰어오더라구요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고 ..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한데 너무 시끄러워서요 주의 좀 해주세요 < 이런거 부탁해본적이 처음이라 할말이 없엇심

 

그랬더니 예~???아~네 이래서 미안하단 말도 안하는구나 하 이럼서 내려옴

 

쓰다보니 빡쳐서 음슴체할께요

 

그러고 한 삼십분 뒤, 누가 초인종 겁나눌름 인터폰 보니깐 딱봐도 윗집 신랑 같았음..

걍 어느정도 예상함 아깐 집구석에 없었나보네.. 하고 문열음

 

무턱대고 겁나 소리지름 와이프 무섭게 뭔데 왜 올라오고 난리냐고..ㅋㅋ 하

난 니가 지금 찾아와서 소리질르는데 안무섭냐..

아무튼 겁나 씩씩거리면서 대답할 틈도 없이 거실에 매트랑 다깔았는데 시끄러우면 얼마나

시끄럽다고 찾아와서 유난이냐, 애들 열시면 자는데 그걸 못참아서 난리냐, 리모델링 후에

우리가 떡갖다줬지않았냐 두번 다시 찾아오지마라 (전 그때 날 진짜 죽이려는 눈빛을 첨 봤음)

 

솔직히 좀 무서웠음.. 눈이 돌아가있어서 아..건들면 안대겟당 하구 그냥 올라간건 미안하다함

근데 너무 시끄럽다구 이랬더니 열시면 애들 다 자니깐 그때까지만 참으래서 일단 알겠다함..

 

7개월이 넘은 지금 죽고싶은 심정..

윗집에서 일곱시에 알람울리는 것도 들리고 뭐 말소리는 기본,,

저녁 열시 10분전에 청소기돌리는 건 기본 ㅎㅎㅎㅎ

이런거 다들리는데 애기들 뛰댕기는 소리는 안들릴거라 생각하는거니?

일부러 그러는거니?

정신과도 다니고 약도 먹고 술도 매일 먹지만

여덟시에 안 졸린시간에도 티비보면서 막 속이 울렁거림 진짜 죽여버리고싶고..

애들 매일 저주하고..내가 이상해짐............열한시에 조용한 시간에도 누워있으면

윗집에서 쫌만 소리나도 등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내려갔다 올라감..

진짜 왜 살인나는지 알겠어요

 

윗집 겁내 뚜드려도 돌아오는건 윗집 열한시에 화장실 변기물 연속으로 열번내리기임

그거에 더 힘들어서 걍 포기함..집은 내논지오래, 참 안팔리네요 ㅎㅎ

 

그냥 퇴근 한시간 전 내일 연휴인데 집가기싫어서 하소연해봅니다

하하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