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가 일상이었던 영호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멍이네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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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가 일상이었던 영호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아파트 베란다 한켠, 늘 울부짖어야 했습니다.할아버지께서 홀로 지내시던 아파트. 그 아파트에 할아버지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영호가 있었습니다. 영호는 늘 울부짖음으로 하루하루를 가득 채워야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이유 없는 구타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온 아이. 벗어나고 싶었지만, 항상 베란다라는 그 좁은 공간을 배회하며 구석에 웅크리고 앉았습니다. 조금이나마 안식을 얻고 싶어도 언제 어디선가 할아버지의 매질이 날아올지 모른다는 큰 공포감이 영호를 억눌렀습니다. 그 울부짖음이 차츰 아파트 내에 퍼지질 않기 시작했고, 일주일만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현장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급작스런 죽음, 늘 매질만을 당해왔지만 할아버지의 옆을 끝까지 지켰던 것은 영호였습니다. 지옥 같았던 베란다의 생활을 벗어날 수 있었지만,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아버지를 잃은 영호는 갈 곳이 없었습니다.


영호에게 꼭 새로운 삶의 기회가 필요합니다.영호는 사설 보호소에 머무를 수 있었지만, 항상 사람 곁에 서지 못하고 늘상 멀찌감치 떨어져서 자리를 피해주기를 바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너무나 컸던 영호. 이 안타까운 아이에게 또한번의 시련이 닥쳤습니다. 체리아이가 눈에 자리 잡기 시작했고, 병원에 들러 수술을 받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민감한 눈 부위이기에 넥카라를 채워주고 사람과 가까운 실내에 지내게 했습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이 과정 속에서 영호가 너무 겁을 내지 않을까 염려했으나 사람과 가까이 지내다보니 마음을 여는 영호의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체리아이 수술을 하고 안약을 넣고, 약을 먹고 잘 견뎌준 영호가 2주만에 넥카라를 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눈이 가려웠던 영호는 자신의 눈을 스스로 긁다 또다시 안구궤양이 생겨 병원에 들러야 했습니다. 2개의 안약을 하루 4번 넣어주며 몇일 지켜보았으나 진전 되지 않아 영호는 아픈 눈을 한달동안 감겨놓는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아픔을 가진 영호눈 수술 후, 영호는 또 심장사상충 치료도 병행해야 한답니다. 늘 학대당하는 일상 속에서 영호의 삶은 늘 고통이었습니다. 그 삶에서 비로소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늘 학대하시던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부터였고, 그 과정 속에서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았는지 사람을 보고 피하기만 하던 영호. 이제 눈수술을 받고, 잘 회복되기를 바라며 심상사상충 치료도 무사히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평온한 삶의 기회를 가져본적 없던 아이이기에 더더욱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서 마음의 상처도 딛고, 몸에 남은 아픔들도 지워나가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다시 밝은 세상만을 바라보기를 원하는 영호에게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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