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늑약의 비애를 보면

예다연200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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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거나 분위기가 썰렁할 때 을씨년스럽다고 한다. 을씨년은 '을사(乙巳)년'에서 유래된 것이며 또 우리 역사에서 치욕스러운 을사늑약(乙巳勒約)을 일컫는 말이다.   을사늑약(勒約:강제로 맺은 조약)은 1905년 11월17일, 구한말 일본이 우리나라 대신들을 무력으로 협박해 외교권을 강제로 빼앗아 간 사건을 말한다. 늑약이 체결되자 애국지사들은 주권과 독립을 되찾기 위해 민영환 애국지사는 자결로서 장지연선생은 그날 목 놓아 크게 울며(時日也放聲大哭)라는 사설로 원통하고 분한 마음을 토해내 민족정기와 독립정신을 일깨웠다.   당시 참정대신으로 조약체결을 끝까지 반대했던 한규설이 조약체결 당시의 폭력적인 상황을 생생히 증언한 적이 있는데 당시 러 일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시켜 조약을 거부하는 대한제국의 고종황제와 대신들을 총칼로 위협해 훔쳐낸 옥새를 찍어 고종황제의 비준도 없이 조약 체결을 공포하여 외교권을 박탈과 군대를 해산시키고 주권을 강탈했던 것이다. 이로써 일제의 기나긴 36년간 악랄한 식민통치가 시작된 것으로 이런 황당하고 치욕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이처럼 을사늑약 이후 일제에 항거하다 목숨을 끊은 애국지사, 의병 투쟁에 헌신한 군인,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의사와 열사, 독립군과 광복군 등 국내외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국의 광복을 위해 피눈물을 뿌려야했는지를 잊어서는 안 되리라 본다.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 한다"는 말을 잊지 않고 마음 속 깊이 새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을사늑약의 비애를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