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탄) 신혼 5개월차 집밥

새댁2019.10.10
조회59,955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댓글에 모두 답변 드릴 수는 없지만...저는 전업주부가 아니라 맞벌이입니다^^단지 남편 회사만큼 많은 야근은 없기 때문에 틈틈히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시녀근성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편협한 생각으로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계시네요.저는 요리하는게 즐거워 자발적으로 하고 있고요, 상대가 남편이 되었던 다른 사람이 되었던제가 만든 요리 맛있게 먹는 것이 행복해 즐기면서 요리하고 있는데 그게 잘못된 건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요리를 하고 나면 뒷정리, 설거지며 집안일은 남편이 모두 자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역할을 정해두고 집안일을 하기 보다는 서로 먼저 배려하면서 집 안밖의 일을 해결해나가고 있어서 생활에 불만도 없어요^^
식탁 제품명은 잘 모르지만 오늘의*라는 어플보고 구매했어요ㅎㅎ(홍보글 아니므로 오해ㄴㄴ)--------------------------------------------------------------------------------

여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신혼 밥상 몇개 더 수줍게 공개해보려고 해요..밑에서부터는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식탁이 생기고 나니 음식을 차려도 뭔가 정돈된 느낌....ㅎㅎ 그릇도 점점 세트를 맞춰가고 있음. 이때는 비가 와서 순두부찌개 보글보글 끓이고 집에 남은 야채랑 버섯으로 전을 함.막걸리 안주들이지만 집에는 맥주밖에 없어서 맥주로 반주를 했던 밥상임..ㅎ

 


식탁도 생기고 식기도 생기면서 요리와 플레이팅의 즐거움을 알게됨.

남편도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종종 얘기하던 터에 우리 부부의 오작교인 남편의 절친한 동생을 초대하기로 했음.


밥을 안먹고 왔다길래 루만들어 고형카레 넣고 푹 끓인 일본식 카레에 가라아게, 소세지를 넣어봄.

반찬으로는 전날 만들어 놓은 장조림과 오뎅볶음, 오징어채볶음을 곁들임.

와인도 먹고 싶다고 해서 밥은 이 정도로 간단히 하고 안주로 넘어감..ㅎㅎㅎ 사진만 보면 매일 술만 마시는 술꾼들이 따로 없음....ㅎㅎ

 


남편이 사준 치즈가 잔뜩 있어 치즈모둠 안주를 만들어봄. 

치즈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사과랑 키위도 넣어봄. 

첫 집들이 안주라 많이 고민했는데 저 크림치즈에 꿀넣고 호두랑 같이 섞은 게 jmt였다는 친구 말에 요새는 집들이 단골 메뉴가 됨ㅎㅎ  고다치즈+사과 조합도 진짜 꿀 조합 추천!!

 


더운날에는 오이만 있으면 진짜 간단히 오이냉국을 만들 수 있음. 식초+설탕+매실청+오이+미역+양파만 있음 별미 완성임..ㅎㅎ

집들이 하고 남은 아스파라거스랑 소세지 구워 미소된장국에 한그릇 뚝딱한 주말 아침밥상임.

남편이 잡식성에 가리는 게 없어 요리를 할 때마다 부담이 없음. 항상 맛있게 먹어줘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중임ㅎㅎ

 


또 여름밥상...ㅎㅎㅎ

결혼식이 5월이었기 때문에, 신혼밥상은 대부분 여름식단으로..

남편은 소면보다 쫄면의 쫄깃한 식감을 더 좋아함. 사진은 비빔국수 같지만 사실은 쫄면..ㅎㅎ...ㅎ

여름 내내 있는 야채 다 때려넣고 맛있게 먹은 최애 메뉴.

 


부타동... 이라고 하기도 뭐한 양파돼지고기 덮밥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뭔가 고기고기하고 따듯한걸 먹고 싶다고 해서 냉장고를 뒤졌더니 불고기 감이 있었음.

그거로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메뉴를 생각해서 뚝딱함. 역시 간장 베이스는 실패하기 어려운ㅎㅎ



저번 집들이때 써먹은 메뉴 우려먹기..ㅋㅋㅋㅋㅋ 

와인안주로는 정말 이만한 게 없는듯. 

시댁과 친정가족들이 한 번에 모일 자리가 있었는데, 급 와인벙개로 바뀌면서

집에서 후딱 만들어봄. 카나페는 아이*과자 사서 치즈+과일 조합으로 간단히 만들어봄. 

 


신혼은 집들이가 많을 수 밖에 없는 듯ㅋㅋㅋ

부모님들 가고 나신 후 본인의 친구들도 집에 오고싶다고 난리였음..ㅋㅋㅋ

남편도 결혼 전에 몇 번 봤던 친구들이고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들이라 남편은 대환영.

그 주 주말은 토일 연속으로 집들이의 날이었음.


여러번 우려먹는 와인 안주와 펜네 감자 샐러드. 바질 페스토 하나 장만해놨더니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기급 아이템이 됨. 올리브 오일 뿌려 바질페스토랑 파슬리만 섞어주면 진짜 존맛임. 강추!!



1차가 끝나고 2차는 크림 파스타를 해봄.

오뎅탕 끓이고 바질 펜네 냉파스타하고 메인은 크림파스타.

루만들기+ 우유+ 소금+ 후추 이정도만 해도 크림파스타는 완성됨.

물론 생크림+치즈 추가하면 더 맛있겠지만 간단히 루에 우유섞어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 후 계란 노른자 얹어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음ㅎㅎ  

 


역시 한국인은 한식을 먹어야 하나봄... 몇 번의 집들이로 매번 술에 와인안주만 먹다가 너무 한식이 땡겨 김치목살찜과 된장찌개를 만들었음. 

남편도 역시 한국인이라 허겁지겁 맛있게 먹어줬던..ㅋㅋ


고기 좋아하는 남편이 풀밖에 없으면 서운할까봐 돈까스 튀겨 어린잎 채소랑 오리엔탈 드레싱을 얹어 돈까스 샐러드도 만듬.

곤드레나물이 세일해서 냉큼 사온 김에 곤드레나물밥상 완성. 역시 밥에 뭔가가 들어가면 차린 거 없이 근사한 느낌이 드는듯...ㅎㅎ

 


여기까지 초초 신혼생활이었던 밥상 공개 끝..ㅎㅎㅎ

더 반응 좋으면 3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ㅎㅎㅎ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