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담배를 피는 것 같습니다.

ㅇㅇ2019.10.10
조회717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에서 좋은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여기에 글 남겨요ㅠㅠ










일단 말 그대로입니다. 친동생은 아니고, 사촌동생이 담배를 피는 것 같아요.


우선 제 소개를 해보자면 저는 지금 고1 여자고, 사촌동생은 중2입니다(얘도 여자). 저희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고 제가 졸업한 중학교를 동생이 다니고 있어요.(사촌동생이지만 편의상 동생이라고 쓸게요.)


일은 어제 벌어졌습니다.ㅠㅠㅠ
어제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친구들이랑 시내에 놀러갔었는데, 제 친구가 페이스북을 하다가 이거 너네 동생 아니냐고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더라구요. 저는 페이스북 계정이 없습니다.


어쨌든 친구가 그렇게 말하길래 친구 폰을 봤는데 진짜 제 동생 페이스북 계정인데, 사진 속 여자도 제 동생 얼굴이 맞는데 손에 담배를 들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연기가 엄청 나 있던데 진짜 담배같았습니다. 얘가 초등학교때부터 좀 노는?? 그런 애들이랑 다니기는 했는데 담배까지 피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보고 너무 놀라서 친구한테 캡쳐해서 저한테 보내달라고 했고, 사진은 일단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이걸 이모나 저희 엄마한테 말을 해야 할까요??

동생 때문에 맨날 속 썩이는 이모가 이걸 모르고 있다가 더 충격 받을까 걱정돼서 이모한테 말하고는 싶은데, 한편으로는 또 내 인생도 아니고 자기 인생 하고 싶은 대로 산다는데 괜한 소음만 만드는 건 아닐까도 생각이 들어요.



결정적으로, 얘가 학폭 가해자에요ㅠㅠㅠㅠ
작년에 얘네 집에 놀러갔을 때 교복이 바뀌어 있길래 전학갔냐고, 왜 전학갔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학교가 마음에 안 들어서 전학을 갔대요. 근데 이게 상식적으로 중학교에서 전학은 이사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전학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아 뭔가 숨기는게 있구나 하고 걔 앞에선 속는 척 넘어간 다음에 나중에 저희 집에 돌아와서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학폭 때문에 강전을 갔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거기서 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더 고민이 돼요.. 피해자 친구를 생각하면 쟤가 저렇게 삐뚤어지다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제 가족 중에 학폭 가해자가 있다는 게 너무 역겹고 짜증나고 괘씸하더라고요.



어떡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