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정답일까요 술주정남편

guswn2019.10.10
조회14,514

글재주가 없어서..두서없어 보여도 이해부탁드립니다.

길이 조금 길더라도 제발 조언부탁드려요.

제발....길더라도 읽고 조언좀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누구한테도 하소연 할수가없어서 더 답답하네요.

 

남편과 결혼한지는 1년 안됐고 아이는 없습니다. 저는 외동이고 남편은 여동생있습니다.

저는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고 남편은 아버지가 오랫동안아프시고 경제적으로 힘들게자랐습니다. 아버지가돌아가시고 사업을해 현재 남편은 자주성가입니다. 

남편은 사업을해서 수입이 고정적이진않지만 평균적으로 볼때는 회사원보다는 잘버는편이였습니다.

결혼직전에 빚을내 사업장을 더냈는데 요즘 경기타고 생각보다 잘안돼서 현재 모으는돈은 0원입니다.

새로 오픈한곳이 아예 안되는건 아니고 서서히 올라와서 나중엔 괜찮을것같습니다.

저도 돈을 벌고있고 빚은 대출포함 2억5천정도(전체다 남편 때문에 생긴빚) 있습니다.

남편은 짧으면 3년정도 길면 4년~5년 고생하면 그이후론 괜찮다고 얘기하고 어느정도 계산이됩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있구요. 평균 한달에 육백~팔백정도 순수익남습니다.

안될때안되고 잘될땐 천이상 찍습니다. 지금은 거기에서 대출갚고있어요.

은행대출도있지만 지인한테 돈을빌려서 한달에 300만원씩 주고있습니다.

카드결제한게많아 나머지는 카드값으로 나가구요.

서로 애기를 좋아하지만 당장은 빚갚기바빠 2세갖는것도 미루고있구요..

 

남편이 열심히 살기는 엄청 열심히살고있어요. 원래 빠릿빠릿한성격이고 결혼전에도 그랬지만 결혼하고나서 몸상태가 걱정될정도로 열심히 일하고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걸 알기에 몇 번 적자일때도 돈못벌오온다고 타박한번 해본적없습니다.

가정적이고 집안일도 니일 내일없이 주말에는 남편이 밥차려주고 청소도 하고합니다.

둘다 애기도 좋아하구요. 애정표현도 잘하고 살가운 남편입니다. 주변사람들도 잘챙기구요.

저희집에도 친아들처럼 부모님을 엄청 챙겨줍니다.

 

성격상 빚지기 싫어하고 남들한테 손벌리기싫어하고 결혼해서 행복한 결혼생활만 꿈꾸던 저에게 갑자기 빚이생겨서 스트레스를 받고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몇 년 고생하면 남편과 행복하게 살수있을거란 생각을 갖고 버티고있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현재 돈 때문에 그랬지 시간지나면 나쁘지않을것같은 남편이네요....

 

그런데 술마시면 술주정이 있어요. 연애때는 술모임이 많았는데 빚도 생기고 신혼이고 하다보니 술자리가 줄었습니다.

연애때 친구네집에서 커플끼리 술마신적이있는데 만땅마시고 취해서 집인줄착각해 홀딱벗고 화장실 찾느라 돌아다녔어요 다행히 친구커플은 자서 그모습을 못보구요.

그 다음날 오빠가 그랬었다고 얘기했더니 충격좀받더니 다음부터 많이 안마신다고하더군요.

그러고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결혼하고 모임이있어서 술마시는데 카톡으로 어디갔냐고 물어봤더니 대답을 안해주는거에요.

원래 평상시엔 어디가면 어디간다 얘기를 잘했어요.

전화해서 몇 번 지금 어디냐고 어디서술마시냐고 뭐라했더니 잔뜩취해서 전화로 저한테 소리지르면서 그주변 간판이름 부르면서

여기라고!!!!!!!!악!!!!!!쌍욕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욕하고 끊어버리더라구요.

충격먹어서 그다음날 싸우고 오빠 술마시면 분노조절장애있는것같다구 정신병원 가보라고했습니다.

기억안난다고 미안하다고 다시는 2병이상 안마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2병이상 마시면 개라고

그래서 그때 이후로 2병이상 안마신다했고 지키나싶었는데 잘안지켜지더군요 .

사업상 모임도있고해서 2병 쪼금이상마셨을때는 승질은냈지만 크게싸운이후로 욕하고 소리지르고 이런게 없어서 괜찮아진줄알았어요.

 

그런데 엊그제...요즘 돈문제로 서로 언쟁은 안했지만 각자 스트레스는있었어요

남편이 주말에 볼일보러간다그래서 제가 승질낸건아니고 찡얼댔습니다. (원래 평상시에 화잘안냅니다. 서로 큰소리날일도 없었구요. 서로 집착,간섭하는 스타일도아닙니다.)

저도 쌓여서 평일에도 일 때문에 늦게들어오고 주말에도일있고 나랑은 언제놀거냐구 그랬더니

자기는 뭐 가고싶어서 가는거냐고 일관련돼서 가야되는거지 하고 소리지르고 끊더라구요.

그러고 카톡으로 싸우다가 남편이 지금이라도 힘들면 얘기하라고 다팔아버리고 전재산다준다고 원상복귀시켜준다고 개소리를하더라구요? 술도안마신 맨정신으로요.

거기서 열받아서 내가우습냐고 연애하는것도아니고 무슨 결혼이 애들 장난인줄아냐고 제가 집가서 얘기하자고하고 말을끝냈습니다.

카톡으로 얘기하는거보단 얼굴보고 얘기하는게 괜찮으니깐요.

 

그러고 볼일보고 집에갔는데 친구랑 거실에서 술을마시고있더라구요.

소주4병에 캔맥주8병 상태보니 또 잔뜩취했더라구요.

남편친구는 가고 저는 술마신사람이랑 무슨 대화를하나싶어 씻고 안방에 들어가누웠습니다.

그러더니 거실에서 저를 부르더라구요 여보~ 이러면서 그래서 무시하고 대꾸안했더니 ㅅ/ㅂ이러더니 다른방들어가서 문쾅닫고 욕하면서 소리지르면서 울더라고요 그새벽에..

그러더니 거실로나와서 소리치더라구요.

안방에서 나오라고 그래서 거실에 앉았는데 술마시던 테이블에 머리몇번내리치고

주먹으로 땅내려치고 욕하고.. 무서워서 같이술마시던 친구한테 전화해서 제발데려가라고 무섭다고했더니 내비두라고 신경끄면 알아서잘거라고 하더라구요.

친구분이랑 전화끊었더니 완전 딴사람이 되어있었어요.

죽을거라고 소리치더라구요.

내가 왜사는지 모르겠다고 뭐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되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더니 진짜 거실커튼열고 뛰어내린다고 거실창문을 열어서 제가 목덜미잡고 울고불고 말리고 내가잘못했다고 간신히 앉혔어요.

너무 무서워서 안고 한손으로 112에 문자로 신고했어요. 남편이 자살하려한다고..

그래서 경찰분들오고 구급차오고 난리도아니였네요..

남편이 출동한 경찰보고 정신차리더니 누가신고한거냐고 아무일없던것처럼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신고한걸 알고있다는 듯이 경찰분한테 대체 누가신고한거냐고.

처음엔 옆집이 시끄러워서했나봐 이랬다가 저도 열받아서 내가 신고했다고했습니다.

도저히 내힘으로 제어가안돼 무서워서 신고했다고. 제가 손떨고 그러고있으니 경찰분이 들어오셔서 커튼뜯어진거보고 문열려 있는거보고 증거사진찍고 저를 안방으로 데려가서 어떻게조치해줫으면좋겠냐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술깰때까지만 파출소에 데려가 주실수있냐고했 습니다.

하지만 그건 안된다 하더라구요. 파출소는 임시로있는거지 자거나 그런건안된다구.

그래서 남편사업장으로 데려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남편은 집밖으로 쫓겨났습니다.

근데 카톡이 오더라구요 어떻게 이럴수있냐고.. 그렇게 마무리된게 새벽3시였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아침에 집들어오더니 트렁크에 옷가지를 싸더라구요.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각자 사는게 날것같다고.

그래서 확실하게 말하고나가라고 뭐 어쩌자는거냐고 물어보니 각자부모님께는 각자얘기하자고하더니 쇼파에 앉더라구요.

그대로 아무얘기안하길래 저도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꼴보기싫어서요.

저는 집들어와서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사과라도 할줄알았습니다.

몇시간뒤 둘이 앉아 제가 먼저 대화를 이끌었습니다.

오빠가 이혼할거면 지금 확실히 얘기하고 정리하고가라고 나도 이혼하겠다고.

대체 왜그랬냐고 무서워서 같이못살겠다구

내가 돈 때문에 오빠랑 못살겠다고했냐고 나도 몇 년 고생할거 알고 지내고있고

살다보면 다른부부들도 다 싸우면서 산다고, 근데 우리는 평상시에 싸우지도않다가 고작 한번 돈 때문에 예민해진상태에서 말다툼한거 때문에 화나서 술마시고 죽겠다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한게 말이되는거냐고.

우리가 사이안좋았던것도아니고 지금까지 사이좋게 지내다가 카톡으로 한번싸우고 이혼하자는게 말이되냐고했더니 남편이 울면서 자기도 너무힘들다고.

지금까지 내색은 안했지만 사업새로차리고 행복하게 결혼생활 할줄알았는데 맘처럼되지않고..

제가 돈 때문에 결혼초반에 한 두번 울었었습니다.

울고난뒤에 제 속마음이야기하고 풀렸었어요.

그뒤로는 다시 잘지냈구요. 저 우는 모습보고 더 괴롭다고 괜히 행복하게 잘사는애 데려와서 고생만시키는것같아 그게 너무힘들었다고 울더라고요.

어제는 술마시고 분노조절이 안됐던것같다고 술만마시면 나도모르게 화가 올라온다고.

힘들게 자라온탓인지 그런게있다구.

 

그래서 제가 나는 돈문제는 몇 년 죽었다 생각하고 체념하고 살고있었다고 현재 우리에겐 돈문제가 중요한게아니고 오빠가 별거아닌거 가지고 술마시고 죽는다고 행동하고 쉽게 이혼얘기했다는게 화가난다.

만약 애기낳고 살다가 또 죽는다고 이혼하자고 난리치면 어떻게하냐. 아직 애기없으니까 둘이 잘생각해보자고 아니면 지금 갈라서는게 맞다했습니다.

그러더니 다시는 술안마시겠다고 술끊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앞으로 다시 술마시면 진짜 이혼해주겟다고.

술마시고 분노조절이 안돼서 그런것같다고.

정신병원에 같이가서 치료받자고했습니다. 치료받아야하는거라고.

전에 가보래서 정신병원 가봤는데 일쉬라고한다고 너무 힘들게살아왔다고했다고 안간다네요.

술끊으면 된다고. 이렇게 마무리가됐습니다.

 

하...어떻게해야되는건가요..

오빠가 죽겠다는 그모습과 소리지르면서 욕하던 모습이 계속 떠올라 미쳐버릴것같아요.

무서워요 또 그럴까봐.

애기생기기전에 이혼하는게 정답일까요..

아니면 술끊겠다고 약속했으니 쫌더 지켜봐야될까요.

남편이 정신차리고 술 끊을수 있을까요?

술주정빼면 저에겐 미래도 그려지고 괜찮은 남편인데.. 이런건 부부상담치료? 이런것도 소용없겠죠? 다른정신병원을 같이 다녀볼까요?

애있는 이혼보단 애없는 이혼이 낫다고하는데..

애생기기전에 이혼하라는 하늘의 계시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