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이 될지 모르겠는데 죄송합니다
남친과 결혼얘기가 오가는데 걱정이 되어서 글 적어봐요
시가가 아니라 친정이요
우리엄마가 주변을 피곤하게 하고 다녀서 걱정입니다...
엄마는 엄마의 엄마(외할머니)에게 사랑이 충족되지 못해서 그런지
저에게 어른다운 모습보다는 평생을 어리광 땡깡 부리면서 살아왔어요. 때문에 저는 철이 지나치게 빨리 들었구요.
자라면서 친구들 엄마를 보며 우리엄마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 상처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엄마도 약한 존재인데 기댈 곳 없어 그랬구나 이해 중입니다.
다만 저에게 그러는건 그렇다 쳐도 밖에서 갑질하는건 좀...
간단하게 몇개 에피소드만 적을게요
1.약국사건
지병이 있어 단골약국에서 약을 타는데 약사가 젊은 남자임.
공간이 좁은데 계속 안비키고 서서 약사에게 농걸고 할말 떨어지면 다른거도 이것저것 구매하는 제스처 취하면서 이건 얼마냐 저건얼마냐 비싸다 등등 악의없는 갑질시전ㅋ
약팔이 취급에 약사 참다참다 못해 폭발. 저는 문밖에 있어 정확한 정황은 모르지만 안팔테니 다시는 오지말라고 소리쳤다고 함.
1년 지났는데 아직도 무슨놈 무슨놈 하면서 괘씸해함.
2.인터넷 쇼핑 지시
오프라인에서의 갑질은 말할 것 없고..(이건 적기 시작하면 너무 한도끝도 없어서)
온라인에서 자주 이것저것 구매해달라고 시키는데 그때마다 사족이 엄청 붙음. 전에 산거 남았으니 유통기한 긴거 달라해라,얼마이상이니 서비스 달라해라 등등 지시도 매우 구체적임. 상대하는 내 입장에선 피로가 점점 쌓일 수 밖에 없음.
도매라 장사하는 입장에서 개인사정 안통하니 그냥 싸게 사는데 의의를 둬라 해도 가볍게 씹고 본인 할말만 시전. 언제나 쇠귀에 경읽기.
3.사람간의 거리 잼 이 없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이부분인데요. 앞서 적었듯 엄마는 어리광이 무진장 심합니다. 환갑이 지났는데도 정신연령이 초딩대 같이 느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심지어 당시 어머니 세대 치고는 대학나온 고학력에 현재는 은퇴했지만 공직에 있었는데도요.
이런 엄마의 세상은 이분법적입니다. 적 아니면 내편(이라 적고 딱가리라 읽는다)
그래서 사람간의 거리잼이 없고 초면에 못할말 다하며 선넘기는 기본, 수다도 너무너무 심하고(a에 대해 질문하면 대답은 b c d.. 그저 본인 하고싶은말 절제없이 배설하는 식)
이러다가 상대방이 지쳐서 엄마에게 눈치를 주거나 피하면 또 그건 귀신같이 알아요. 이렇게 수틀리게 되면 바로 역적돼서 분노와 증오만 남고, 저에게 감정배설로 돌아오는거죠...
1번 약국사례도 딱 그런 케이스였구요. 사건 터지기 전까진 그 약사에게 호감이 상당했거든요.
이런 엄마...
사돈관계 맺으면 어떻게 될지 각이 딱 나오지 않나요
남친네 부모님들은 성품이 온순하고 경우있는 분들입니다. 남친도 다른이들에게 폐 안끼치고 적당히 눈치보면서 할말 하게끔 그렇게 자라왔어요.
덕분에 저도 부모님께 못배운 예절을 깨우친 바 있습니다.
이렇듯 양 집안의 기질차이가 분명한데..(경제적 부분은 비슷합니다)
제가 중간에서 커트하는거 외에 해결방법이 달리 뭐 있을까 싶습니다만, 문득 걱정이 되고 답답해져서..ㅠㅠ
익명으로나마 몇자 적어봅니다.
엄마는 왜 자꾸 갑질을 하려 할까
방탈이 될지 모르겠는데 죄송합니다
남친과 결혼얘기가 오가는데 걱정이 되어서 글 적어봐요
시가가 아니라 친정이요
우리엄마가 주변을 피곤하게 하고 다녀서 걱정입니다...
엄마는 엄마의 엄마(외할머니)에게 사랑이 충족되지 못해서 그런지
저에게 어른다운 모습보다는 평생을 어리광 땡깡 부리면서 살아왔어요. 때문에 저는 철이 지나치게 빨리 들었구요.
자라면서 친구들 엄마를 보며 우리엄마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 상처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엄마도 약한 존재인데 기댈 곳 없어 그랬구나 이해 중입니다.
다만 저에게 그러는건 그렇다 쳐도 밖에서 갑질하는건 좀...
간단하게 몇개 에피소드만 적을게요
1.약국사건
지병이 있어 단골약국에서 약을 타는데 약사가 젊은 남자임.
공간이 좁은데 계속 안비키고 서서 약사에게 농걸고 할말 떨어지면 다른거도 이것저것 구매하는 제스처 취하면서 이건 얼마냐 저건얼마냐 비싸다 등등 악의없는 갑질시전ㅋ
약팔이 취급에 약사 참다참다 못해 폭발. 저는 문밖에 있어 정확한 정황은 모르지만 안팔테니 다시는 오지말라고 소리쳤다고 함.
1년 지났는데 아직도 무슨놈 무슨놈 하면서 괘씸해함.
2.인터넷 쇼핑 지시
오프라인에서의 갑질은 말할 것 없고..(이건 적기 시작하면 너무 한도끝도 없어서)
온라인에서 자주 이것저것 구매해달라고 시키는데 그때마다 사족이 엄청 붙음. 전에 산거 남았으니 유통기한 긴거 달라해라,얼마이상이니 서비스 달라해라 등등 지시도 매우 구체적임. 상대하는 내 입장에선 피로가 점점 쌓일 수 밖에 없음.
도매라 장사하는 입장에서 개인사정 안통하니 그냥 싸게 사는데 의의를 둬라 해도 가볍게 씹고 본인 할말만 시전. 언제나 쇠귀에 경읽기.
3.사람간의 거리 잼 이 없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이부분인데요. 앞서 적었듯 엄마는 어리광이 무진장 심합니다. 환갑이 지났는데도 정신연령이 초딩대 같이 느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심지어 당시 어머니 세대 치고는 대학나온 고학력에 현재는 은퇴했지만 공직에 있었는데도요.
이런 엄마의 세상은 이분법적입니다. 적 아니면 내편(이라 적고 딱가리라 읽는다)
그래서 사람간의 거리잼이 없고 초면에 못할말 다하며 선넘기는 기본, 수다도 너무너무 심하고(a에 대해 질문하면 대답은 b c d.. 그저 본인 하고싶은말 절제없이 배설하는 식)
이러다가 상대방이 지쳐서 엄마에게 눈치를 주거나 피하면 또 그건 귀신같이 알아요. 이렇게 수틀리게 되면 바로 역적돼서 분노와 증오만 남고, 저에게 감정배설로 돌아오는거죠...
1번 약국사례도 딱 그런 케이스였구요. 사건 터지기 전까진 그 약사에게 호감이 상당했거든요.
이런 엄마...
사돈관계 맺으면 어떻게 될지 각이 딱 나오지 않나요
남친네 부모님들은 성품이 온순하고 경우있는 분들입니다. 남친도 다른이들에게 폐 안끼치고 적당히 눈치보면서 할말 하게끔 그렇게 자라왔어요.
덕분에 저도 부모님께 못배운 예절을 깨우친 바 있습니다.
이렇듯 양 집안의 기질차이가 분명한데..(경제적 부분은 비슷합니다)
제가 중간에서 커트하는거 외에 해결방법이 달리 뭐 있을까 싶습니다만, 문득 걱정이 되고 답답해져서..ㅠㅠ
익명으로나마 몇자 적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제얼굴에 침뱉기지만 어디라도 말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