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어머니와 트러블

갑갑해2019.10.13
조회12,577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평범하게 회사 생활하는 남자입니다.
어머니와의 반복되는 트러블로 갑갑한 마음에 인생 선배님께 정중히 조언을 구합니다.
저의 어머니는 20대 초반 젊은나이에 결혼하셔서 평생을 가정을 위해 고생셨고, 그 힘들었던 생활의 영향인지 자식의 생활, 연애, 결혼, 남녀의 만남에 대해서 극보수적이십니다.
20대 중반의 아들에게 친구들 만나는데 뭐하러 쓸대없는 시간 보내냐, 그렇게 싸돌아다니면 돈은 언제 모으냐, 연애로 시간 허비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라, 결혼은 무조건 늦게해라, 30대 중반 너가 모든게 준비되었을때 누군가를 만나 결혼해라 등등 최소 1달에 한두번은 이야기하십니다.
그냥 걱정되서 하시는 이야기 아니냐?, 서로 대화로 타협하면 되지않느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렇게 쉬울것 같았으면 글을 쓰지도 않았으며, 항상 어머니와의 대화는 소통은 없고 매번 어머니의 수직적인 대화만 있었습니다.(아버지에게 문제에 대해 항상 상담하지만, 아버지도 같은 입장이라 해결해주시지 못합니다)
이런 수직적인 대화는 어린시절부터 계속 반복 되고있습니다.어머니가 안된다고하면 가고싶어도, 먹고싶어도, 입고싶어도 제 마음대로 하지를 못했습니다.중/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영화보러 가는 것 조차, 주말에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조차 어머니의 허락이 필요했고, 안된다고 하면 제 뜻을 접어야 했습니다.
왜 안되냐?, 나도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다. 반기를 들거나, 대화를 하려하면 오히려 2~3시간 훈교를 듣거나, 혼나기 부지일수였습니다.
몇년 전 어린시절 환상과만 같았던 연애를 성인이 되서야 처음 하게되었습니다.물론 어몰래만났지만, 변화된 제 생활모습에 여자친구가 생긴걸 눈치 채시고, 간섭하고, 그 친구에 대해 묻고 대답이 없으면 화를 내거나 2~3시간 교훈하는 등 억압이 있었습니다.그러더니, 당장 헤어지라고, 니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애를 만나냐, 니가 못해어지면 내가 직접 갈라놓겠다 등등 매일 잔소리에 시달렸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와 많은 타툼도 있었지만, 저는 지금까지 겪어온 일이지만, 저로 인해서 그 친구에게 피해가 될까봐 그 첫 연애조차 막을 내렸습니다. 
물론 다 자식걱정으로 그러시는거 알고있습니다.그런데 어엿한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아들의 사생활, 친구관계, 인간관계, 연애 등 반복적으로 과잉 보호하시니 저로써는 고통스럽습니다.
이제 성인이니 너무 걱정하시않으셔도 된다, 제가 잘 판단하겠다, 조심하겠다 등 수차례 어머니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 결과는 항상 어머니와의 갈등, 훈교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사고를 치고다니고, 잘 못된 생활들을 해와서 억합하고 통제하는건 아닙니다.지금까지 큰사고 한번 안치고, 현재 회사생활도 잘 하고있고, 대학교도 장학금을 받고 다닐 정도로 부모님께 피해, 부담 안드리며 노력하며 살고있습니다.
이런 갈등때문에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어머니로 인해 배우자를 힘든 생활을 하게하느니 차라리 독신으로 지내는게 좋지 않을까?그냥 회사생활 다 정리하고, 간섭없는 외국으로 가서 살까? 등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미래의 답답한에 촉박한 시간 내 두서없이 긴 글 적었습니다....
인생의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