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와 상담예정입니다.
전 돈을 벌고 못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힘들다고 자식들의 존재를 잊고 사는 것에 분노를 느낍니다.
경제적인거 무시하지 못하지만 제가 주말에 과외도 할 수 있고. 정규수업 외에 추가수업을 할 수 있기에 제가 가장이 되어도 됩니다.
제가 원했던 단 하나!
바람 선선할때 아이들과 산책나가고 배드민턴 치고 농구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아빠였습니다.
물론 5년동안 전혀 없었던 건 아닙니다.
대신 제가 사정해야 하며, 그렇게 하게끔 기분을 맞춰줘야 했습니다. 그렇게 놀아준 후엔 자신의 할일을 다 한 마냥 또 이어폰을 끼고 들어갑니다.
이어폰 끼고 있는 남편을 보면 정말 토하고싶을정도로 화가 납니다.
남편이 아이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답니다.
엄마랑 너희들이 떠나게 되면 아빠는 모든것을 잃는다고.
그말에 작은 아이는 또 흔들리나 봅니다.
그런 아이를 보면 또 맘이 아픕니다.
이제 우리아이들과 함께 쉽지않겠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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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8년.
고등. 초등 아이둘입니다.
남편과 저는 40대 중반입니다.
남편은 큰 돈은 못벌었지만 성실하고 비교적 가정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첫째아이가 중학교 들어갈 무렵 친구의 설득으로 사업을 하게 되었고 일이 잘못되어 회사앞으로 여러건의 소송이 들어왔습니다.
그 일로 인해 남편의 친구는 교도소에 갔고 남편은 소송으로 인해 사업과는 상관없는 우리아파트까지 저당 잡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각종 재판으로 우편물은 날아오고 있습니다.
이 재판의 끝은 어디인지도 모른채 세월은 흘러 근 6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아이들도 저도 참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나라도 정신을 차려야 할 듯하여 10수년을 전업주부로 살아왔던 제가 3년전부터 학원강사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재판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에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할수가 없어서 새벽에 물건을 배송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200정도 수입으로 알고 있지만 그 돈을 가정을 위해 쓰인적이 없기에 수입도 모릅니다.
제가 300정도 되는 수입으로 생활비며 학원비 등 일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 이해합니다.
빚이 많은걸로 알고 있기에 빚 탕감하는데 쓸거라 예상하지만 그마저도 확실치 않습니다.
왜 모르냐면 물어도 대답하지않습니다.
이혼을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집에 오면 오로지 골방에서 이어폰을 꽂고 일체 가족과의 소통은 없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익숙해져서 아빠를 투명인간으로 생각합니다.
주말에는 종일 잡니다.
식사도 눈떠있을때 먹으라고 하면 먹고 그렇지 않으면 종일 잡니다.
아이들과 시간 보내는걸 너무너무 힘들어하고 종일 이어폰을 꽂고 자신만의 세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기를 5년입니다.
이제 너무 지칩니다.
차라리 없으면 기대라도 안할텐데 연휴에 다른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들이 너무 안돼 보여 힘듭니다.
한참 사업이 안될때 나에게 했던 그사람의 말한마디.
자기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는 그말이 참 힘들었고.
작은아이가 충격으로 경련을 심하게 해서 응급실에 실려갔을때도 그 사람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제 아이들과 내가 그사람을 버리고 잘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2년만 기다리랍니다.
소송 끝날때까지 기다리랍니다.
그사람이 가진게 빚밖에 없는걸 알기에 내가 받을수있는거 전혀 없습니다.
난 이제 그사람을 버리고 우리 아이들과 제대로 살고 싶은 욕심밖에 없는데 남편은 애도 줄 생각이 없고 이혼은 소송 끝나면 해준다는 말만합니다.
내가 바라는건 오로지 이혼입니다.
아무것도 바라지않습니다.
소송하기엔 제가 가진게 너무 없어서 참 암담하네요.
방법이 없어 보여서 참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