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어린의뢰인 영화 재판장면 아냐?

ㅇㅇ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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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엄마가 애기 막 때려서 죽여가지고 재판 받는데 애 막 맞고 있는 증거 영상 보고 엄마가 저딴 게 왜 증거영상이냐고 화내는 장면...
그 엄마가 화내는 장면에 “체하면 손도 따주고 애 머리도 묶어주고 시장가서 밥도 해다주고 옷 사입히고 학교 보내주고 엄마로써 해줄 거 다 해줬습니다.” 하면서 반론하는데 진짜 우리 엄마가 나한테 화낼 때 맨날 하는 말이랑 똑같아서 소름 돋아서 눈물 주르륵 흘렀음...
진짜 너무 화나고 억울한데 그런 말 하면 진짜 당연한 건데도 아 그런가 라는 생각 들면서 괜히 내가 잘못한 것 같은 기분 드는데 또 나중에 생각하면 아니야ㅜㅜ
진짜 난 일주일에 교통비 오천 원씩만 딱딱 받아서 친구들이랑 어디 가지도 못 하고 그냥 집에 오고 학원도 안 보내주고 주말마다 집에서 휴대폰만 하는데 엄마는 삼 일에 한 번씩 옷 택배 오고 주말마다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는 거 보면 화나 진짜... 장도 안 봐줘서 집엔 고기는 떨어진 지도 오래고 그 흔한 설탕, 참기름도 없는데 그거라도 탈탈 털어서 요리해...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라면 한 봉지씩은 일주일마다 사와주시더라... 휴대폰비도 3만원 남짓 밖에 안 돼ㅋㅋㅋ 엄마는 10만 원씩 요금 내더라. 이러고 명절 용돈 받으면 안 뺏어가는 것도 아니야 ㅋㅋㅋ 양심은 다 어디 있는지ㅠㅠ 성인되면 얼른 탈출할 거야 진심
아 영화 얘기 적다가 왜이리 주저리주저리 됐지ㅜㅜ 촌사람이라 말이 자꾸 막 나오네ㅜㅜ 우울한 글 써서 미안해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