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상형씨는 며칠 전 동네 수퍼마켓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과자 한 박스를 구입했습니다. 6봉지 중 한 봉지를 먹고 두 번째 봉지를 뜯은 윤씨. 한 입을 베어 먹자 수십 마리의 개미가 윤씨의 입으로 기어들어왔습니다.
윤상형/ “먹고 토하고 하루종일 속이 매쓱매쓱했다..”
수십 마리의 개미가 기어 나왔던 과자입니다. 초콜릿 층을 걷어내자 빵 속엔 셀 수 없을 만큼의 수 많은 개미가 있습니다. 윤씨는 제조사에 항의전화를 해 정신적 피해보상과 개미 방역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제조사는 제조상의 문제는 없다며 물건을 판 소매상에 가서 보상을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윤씨와 제조사가 통화한 내용/ (윤) 사람이 먹는 식품에서 그렇게 수백마리의 개미가 나왔는데요?
(제조사) 저희가 잘하도록 할게요. 좌우지간 고객님께서 요구하는 것은 한 푼도 해드리기 어려워요.
유통과정에 있는 중간도매업자인 oo상사와 동네 수퍼마켓 역시 윤씨가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네 슈퍼/ "저희는 유통기한을 못 지킨 부분만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봉지 속에 개미가 들어있던 부분은 그건 검사를 해보던가 해야죠"
한국소비자원은 제조사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남희 팀장/ “판매자가 손을 댈 수 없는 박스 채 구입했기때문에 이건 제조상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는 게 상식이겠죠”
제조과정과 유통과정. 둘 중 하나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를 받은 소비자는 있지만 그것을 책임지는 업체는 없는, 식품에 대한 무책임한 현실이 드러나는 사건입니다. 연합뉴스 송영인입니다.
롯데제과 몽쉘통통에서 개미떼가 우르르...
<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