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맘에 안들면 극단적인 조건 다는 남편

ㅇㄵ2019.10.14
조회33,818

결혼한지 두달째둘다 맞벌이, 성향 비슷하고 깔끔함저는 습관적으로 청소하는 스타일바닥청소 싱크대 빨래 화장실청소 등등 그냥 제가 거의 다 합니다.남편은 가끔 하는 식이고 뭘 부탁해야 하는 스타일청소는 제 만족에 하는거라 누가 많이 하든 불만같은건 없습니다.집에 남편 친구들이 몇번 놀러왔을때 친구들이 집 대박 깨끗하다고 막 이런 얘기 하면남편 하는 말이 "와이프가 하는거 보면 암 걸린다~ 내 성에 안차" 이지랄 합니다
무튼, 항상 깔끔한 집이지만 가장 청결하게 유지하는곳은 침실이고침대에는 외출복을 입거나 화장한 상태로 올라가지 않고 눕지않아요 이건 아마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 일 것 같아요남편도 평소엔 침실의 청결을 중요시해요

하지만 주말에 남편이 외출하고 돌아오거나 같이외출하고 돌아오면 새벽시간인데피곤하단 이유로 씻지 않고 자려고 해서 계속 이 문제로 싸우게 됩니다.남편은 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얼굴에 비비도 바르고 눈썹도 그려서그대로 자면 베개에 스프레이나 화장품이 묻습니다.(저는 아무리 피곤해도 씻고 잡니다.)
단순히 씻어라, 안씻는다의 싸움이 아니라
저를 이겨먹을라고 안달 난 사람처럼 별 꼬투리를 다 잡아요
전 남편이 이해가 안되는데 제가 유별난걸까요?

저 : 샤워하기 싫으면 세수하고 머리만이라도 감고자남편 : 싫어 너도 잠옷입고 1층 내려갔다와서도 침대에서 자잖아저 : 아니 그거랑 어떻게 같아 쓰레기 던지고 온건데남편 : 뭐가 다른데 나도 먼지 묻혀와서 침대 눕는거 싫어       너 앞으로 잠깐만 나갔다와도 샤워하고 머리감고 자저 : 장난하냐? (말문막힘)
딱 이 패턴이거든요
다른 문제로 싸울때도 남편이 꿀린다 싶으면 극단적인 예를 들거나 조건을 달아요
진짜 말섞기도 싫어서 냉전중인데 또 저 얘기 나올텐데
전 어이가 없으면 말문이 막혀버려서 남편은 제가 수긍하는걸로 생각해요
저는 화나면 눈 뒤집히는 스타일이라 진짜 집안 다 때려부실 것 같아서 최대한 참아요
이 외에도 극단적인 결과를 내놓는 싸움이 많은데

남편은 친구들, 술 좋아하고전 술 안좋아하고 집순이라 한달에 한번 나갈까 말까 하고지인 만나도 저녁 11시 안엔 들어와요남편 이해해서 술마시고 새벽 4시 5시에 들어와도 별말 안했었는데좀 일찍다니면 안되냐고 하다가 싸움이 났는데결국엔 남편이 아 친구들이랑 인연 다 끊으면 되겠네 야 그냥 친구들 다 끊을게 이럽니다그냥 좀 새벽 2~3시에라도 들어오라는데 친구들이랑 인연 끊겠다라고 하는게 정상인가요?결국엔 친구들 만나도 새벽 2시반까지 들어오는걸로 합의 봤어요근데 난 이것도 너무 늦은 시간 인 것 같아.......다른 분들은 보통 몇시까지 들어오라고 하시나요???????
항상 무슨 이유로 다퉈도 극단적인 조건때문에 속터져 죽겠고더 열받아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미쳐버릴 것 같아요 진짜 정신병자 될 것 같습니다울어보기도 하고 소리지르고 화내기도 하고 그래도 그냥 저를 미친년 취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