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차별하던 엄마도 피해자고 같은 여자니까 패지말라고?? (feat감정쓰레기통)

ㅇㅇ2019.10.14
조회1,093

주객 전도가 되어서 여혐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고..?

독이되는 엄마 밑에서 자란 여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또 살게될지 배제시킨 아주 원론적이고 뜬구름 집는 미친소리다.

나는 아주 전형적인 한국 애비와 독이되는 엄마 밑에서 자라왔다. 머리큰 뒤로 내가 당한 일들, 엄마가 내게 한 일들(엄마폭언, 폭력, 감정쓰레기통, 은근한 차별 등)이 너무 이해가 되지않아


여러 가정상담 사례를 찾아 읽고 내가 직접 상담을 받기도 했고,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심리학 책을 찾아다녔으며, 아동교육을 전공했다.

내 삶은 사실상 독이되는 엄마였던 엄마가 내게 가한

정신적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의 연속이었다.

물론 엄마도 더 가부장적이고 차별적인

한국애비 밑에서 자랐고,

한남 만나 결혼하고 애낳았을 당시의 시대는 지금하고도 많이 달라서

여혐이 여혐인지도 인지하

못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엄마도 후려침 당한 피해자라는 것에는 매우 진심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른'인 엄마가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의, 약하고 힘 없는 '어린 딸들'를

너무 쉽게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화풀이용 샌드백으로 썼던 게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 흉자모 밑에서

자란 딸들은 알 거야.

그 사람들이 '어머니'라는 이름표를

달았다는 이유로,

어린 아이에게 얼만큼의

정신적 폭력을 가할 수 있는지.

말 한 마디로 피를 말리고 정신을 들들들 볶고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만들 수 있는지.

엄마 죽도록 미워하는 딸들은

그런 시간들이 쌓여서 지금 어른이 된 련들이다.

빨간약 들이키기 전에는

그런 엄마에게 정당하게

분노할 생각도 못 했을 거다.

사회가 뒤집어 씌우는 어머니에 대한 이미지,

엄마가 어떤 사람이든 낳아주고

길러준 건 팩트니

자식은 효도해야 한다는 효도 코르셋 씌우고

'엄마'에 대한 나쁜 말을 하면 바로 패륜아 낙인찍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서 딸이 할 수 있었던 게

고작해야 인터넷에 엄마 짜증나

글 올리고 친구한테 하소연하고

일기장에 모부 죽어죽어죽어

쓰는 것 말고 뭐가 있었어?

딸들이

아들충처럼 빡친다고 엄마 개무시하고 욕하고

더 나아가 찔러 죽이고 패고

애비처럼 숨쉴 때마다 가스라이팅 해서 창조주 피말리고 그랬냐?

빨간약 먹고 이제야 차별하고 정서학대하는

엄마에 대한 정당한 분노를 빵빵 터트리기 시작했는데

^여혐이 될 수 있으니^, ^그 사람들도 처음부터 그런사람은 아니었으니^ 욕하지 말라고?

피해당한 딸들끼리 모여서 맞아 ㅅㅂ

ㅈ같애 하면서 엄마 욕하고 있는데 뜬금포

^여혐하면 안 되니까 우리부터 가해자들 욕하지 말자. 그 사람들도 피해자였으니 우리가 이해하자. 애비나 패자^ 해

우리끼리 자정한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아?

온 사회에 만연한 여혐이 멈춰져?

피해자 입막음밖에 되지 않는다.

피해자인 딸들은 매순간순간 내 정신을 좀먹는 유년시절의 기억과 싸워나가야 하는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

내가 어른이 되었다고 엄마가 달라질 리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가스라이팅 하고

후려치고 차별하는 엄마의 곁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어른인 내가 스스로의 엄마가 되어 어린 나를

안아주고 보듬고 달래가며 살고 있다.

엄마가 해주지 않은 일을 내 스스로 나에게 해주면서

유년시절을 극복해 나가는 삶을 살고 있는 거다.

그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얼마나 감정소모가 큰 일인지 알아?

조금만 흔들려도 다시 무너진다.

나는 피해잔데 조금만 마음 약해지면 화살의 방향이 스스로에게 향한다고.

너무 쉽게, 너무 당연하게.

'그래, 나도 잘못한 게 있지.', '그래도 내가 딸인데.', '내가 더 착한 딸이었으면 창조주가 날 사랑했을 텐데.',

'내가 못나서 그래.', '내가 사랑스러운 딸이 아니어서 그래.', '내가 더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야 해.', '내 잘못이야.'

그 생각의 끝은 '딸인 나만 참으면 돼.'다.

내가 내 분노를 정당하게 표출하지도 못하고

내 문제가 아닌 것을 결국엔

내 잘못이라고 인지하면서

끝끝내 어린 시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게 심해지면 우울증이 되고

정신질환이 되는 거야.

그런 사람들에게 제3자가 하는

'엄마도 여자니까 욕하지마'

라는 말이 얼마나 안일하고도 폭력적인 말인지.

엄마 패라 패지마라 맨날

갤창나는 건 이해하는데

엄마에 대해서는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면 안 된다.

독이되는 엄마, 정서학대하고 차별한 엄마와 딸의 문제는

여자와 여자의 문제로 볼 게 아니고,

말그대로 '어머니'와 '딸'의 문제로 봐야 된다.

가족문제다.

가정의 문제는 다른 인간관계에서 오는 문제와는 또 다른 성격이어서

무척이나 복잡하고 오묘하고

그만큼 해결하기 어렵다.

자식이 노력한다고 바뀌는 문제가 아니고

온가족이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익숙한 일상을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고쳐야하는 대공사다.

그 와중에도 '아들'과 '엄마'의 문제와는 또 다른 성격인게,

딸은 유난히 엄마에게 감정이입하고 동일시하면서 쉽게 놓지를 못한다.

여기서 울아빠 패지마ㅠ 못 잃어

광광 하는 딸들 봤냐?

애비놈을 버리는 건 한남 군대 2년보다도 더 쉬워

빨리 보험금 남기고 재기해 새끼야 하면서 부르르르르르 분노하기 쉽다

근데 엄마가 아들충만 챙기고 편드는 멍청한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폭력을 가한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불쌍하고 안쓰러워 보인단 말이야.

그러니까 맨날 효도 코르셋 못 벗겠어,

도덕 코르셋 못 벗겠어 이런 글 올라오고

학대한 엄마 절대 용서하지마라,

믿었다가 뒷통수 맞았다 이런 글 올라오는 거야.

딸들이 그러는 이유는 내가 빨간약을 먹어봐서

이 사회가 얼마나 부조리한지,

애비와 결혼해서 고생고생하는 엄마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엄마도 빨간약 조금만 먹여주면 '구제'할 수 있을 것 같거든.

그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지 깨닫고

엄마 아예 모든 끈을 끊어버린 딸들은 대단한거다.

아직도 독이되는 엄마 완전히 못 끊어내서 고생하는 땅들 많을 거야.

대한민국에 정상적인 엄마가 얼마나 되냐고

학대 당하거나 오랩충/남동충과 차별 받거나 애비나 애비네 시가로 인해 스트레스받는 엄마로부터 감정 쓰레기통 취급 받지 않은 딸이 얼마나 되겠어?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가정폭력 당한 딸들의 정신적 해방이다.

며칠 전에도 애비만 패고 엄마는 안 패려고 하는데 잘 안 돼,,

광광광,, 하면서 글 올린 여자 있었는데

진짜 그 글보면서 뒷통수 쎄게 얻어맞고

이게 뭔 짓거린가 싶었다.

패라 패!!!!! 패!!!!!거부하고 반항해!!!

하면서 길게 멋글 달긴 했는데 강하게 현타 몰아쳤었어.

정작 나 자신은 정신이 좀 먹어가고 있는데 패지 말래서 속 시원하게 팰 수도 없고


애비때문 시집살이때문,,, 아무리 합리화하면 뭐해


애비 떼놓고 봐도 엄마가 나한테 저지른 짓이 ㄹㅇ 어마어마한데 다 애비 때문이다!!!!!!!!!! 하고 말라고?

엄마도 여자고 웅앵웅


딸들의 정신건강이 일빠야

정신이 건강해야 자기개발 열심히하고

한남충도 열심히 두들겨 패지.



욕하고 또 욕하고 또 욕해서

'엄마의 늪'에서 벗어나

!!!!!!!!!!!!!!!!!!!!!!!!

욕하는 척만 하지 말고 진심으로

욕해서 모든 끈을 끊어버려라!!!!!!!!!!!!!!!!!!!!!!!!!!

제일 중요한 건 몸이 멀어지는 것도,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도 아니고

정신적으로 독이되는 엄마와

나를 분리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