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울증의 모습입니다

ㅇㅇ2019.10.15
조회373,418

 

댓글 153

ㅇㅇ오래 전

Best울 딸은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성향임. 어릴때부터 적극적이고 삶을, 숨쉬는거 조차 즐기는거 같다고 친구들이 말했음. 애가 소리내서 웃으면 심장이 녹는것 처럼 행복했음. 우리 모녀가 가까왔는데, 대학간후, 어느때부터 연락이 뜸했음. 난 그래 대학생활 즐겨라. 하고 걱정 안했음. 어느날 '왜 내가 슬픈지 이해를 못하겠어 엄마.' 하면서 우는데 가슴이 내려 앉는 기분 아직도 섬뜩함. 그때 당장 평판 좋은 정신과 의사 찾아서 치료 시작했음. 의사 나하곤 성장과정 배경 알아보려 전화로 대화하고 ( 내가 제의 했음. 통화 치료비 냈고) 딸이랑 1년동안 심층 치료 했음. 우울증은 주변 환경도 영향이 있을수도 있지만, 두뇌에서 나오는 케미컬이 발란스가 안맞을때 걸릴수도 있음. 잠재적이고 20세 전후에 증세 나타남. 다행히도 약물치료, 강도 높은 운동, 무엇보다 본인의 낫고 싶어하는 의지가 정상생활을 할수 있음. 지금 드물게 무드 스윙이 있음. 우리 애 한테 낮이고 밤이고 새벽 두시라도 말하고 싶으면 언제든 전화해라. 엄마는 항상 준비하고 있겠다. 아빠도 응원 한다 하고 안심을 시켜줌. 애의 인생에 너무 끼어들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자주 연락을 안해서 그런가 하는 자책감 많이 들었었음. 우울증. 주변의 서포트 시스템이 그 나락에서 끌어 올릴수 있음. 주변에서 혹시 하고 의심이 가면 꼭 진료 받으라 권하는게 맞음.

구름이오래 전

Best내가 우울증의 극치를 달릴 때 회사가선 정말 젖 먹던 힘을 다 해 내 할 일 다 함. 그리고 집에 올 땐 소주를 사 와서 코 막고 마시고 가슴치며 울다가... 내가 어떻게 죽으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힘들어할까를 고민했음. 그 때 내가 조금만 더 우울했었으면 솔직히 어떻게 됐을지 나도 모르겠음...정말 겉만 보고선 그 사람의 사정을 아무것도 모르는거임.... 진짜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야함...

ㅇㅇ오래 전

Best베플보고 생각난건데 친구가 힘들어할 땐 내가 친구 얘기도 잘 들어주고 같이 고민도 해줬었는데 내가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힘들다고 했을땐 내 얘기는 듣는 둥 마는 둥 시큰둥 하고 자기 힘든것만 얘기해서 그 후로부터 모두에게 힘든거 얘기 안하고 계속 혼자 꾹꾹 참게 되는듯 그냥 말해봤자 소용 없다는 생각만 계속 드니 참는 수 밖에

ㅇㅇ오래 전

Best나도 바깥에서 무진장 밝음 엄청 외향적이고 깔깔거리고... 인스타 무진장 열심히해서 관종이란소리 듣고 ㅋㅋㅋ(물론 장난으로) 근데 항상 쓸쓸한 마음이 있고 집오면 공허하고 외로움. 어플깔고 사람들이랑 우울 불안에 대한 얘기나누고.. 엄청 심할땐 지하철에서 이러다 쓰러지는거 아닌가 했음. 집에 와서 정신없이 샤워하고 샤워기헤드로 정신차리라고 머리때리고 머리카락 잡아뜯고 그랬음... 지금은 덜한데 우리나라는 정신과검사도 정기검진 항목에 넣어야한다고 생각함. 정신과적 문제가 기타 질병 발병률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왜 정신의학과 검진은 없는걸까

ㄱㄱ오래 전

Best엄마는 내가 우울증이란 말을 안믿어줘... 심리상담선생님이 정신과 치료 권유하자 엄마가 고소하겠다고 화내서 치료 포기함. 가끔은 우울증보다 외로운 감정이 날 더 아프게 하는 것 같아...

ㅇㅇ오래 전

ㅇㅇㅈ ㄱㄴ

ㅇㅇ오래 전

공감...

ㅇㅇ오래 전

ㅅㅂ

ㅇㅇ오래 전

돈 주변환경 인복

ㅇㅇ오래 전

우울증 있을때 유독 좀 과하게 리액션하는 경향이 있음 이렇게라도 해야 그나마 기분이 풀리는 것 같거든 어쩌면 그게 남들에게 보내는 간접적인 sos일지도 모르겠다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두고두고 보러 와야지

ㅇㅇ오래 전

ㅠㅠ여기 댓글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 한명 한명 안아주면서 토닥여주고싶다.. 오늘 하루도 잘 버텼다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할거라고. 모두 힘내요 토닥토닥

ㅇㅇ오래 전

그냥 삶의희망이 없어지면 우울증이 없어도 생기는것같다 노력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닐때 내옆엔 아무도 없다고 느낄때..더살고싶어도 내 힘듦은 거져 사라지는게 아님을아니까..

오래 전

일년에 심리치료, 정신과에 쓰는돈만 천만원? 진짜로. 매일 항우울제(예전엔 렉사프로였는데 지금은 처방 바꿈. 폭식 조절이 안되서 매 끼니 폭식문제로 위경련, 역류성 식도염와서), 수면유도제(클로나제팜정이랑 리보트릴, 여러개 있는데 번갈아가면서 처방. 부작용으로 야뇨증도 겪음), 진짜 잠 못자면 수면제까지 달고사는데도 자다가 계속 환청듣고 조금만 부스럭대는 소리 들리면 깨고, 그것도 공포영화에서 잠깨는것처럼 화들짝 깸. 그것도 30분에서 한시간 간격으로. 그것때문에 나 잘때는 가족들이 내방 주변에도 안옴. 진짜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 들때는 극단적인 선택도 여러번하고 입원도 많이 했는데, 지금도 계속 원인을 찾아가는중임. 근데 아무도, 내가 우울증이고 수면장애까지 앓고있다는걸 모름. 괜히 이상한 프레임 씌울까봐 무서워서 밝게 지내고 항상 과각성되어있음. 그러다가 집에 들어오면 너무 지치고. 그냥.. 너무 지친다고...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