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워낙 길게 시달리고, 힘들어서. 결론은 남자친구가 주기적으로 연락오던 전여친에게 환승했어요.
전 남자친구와는 2년가까이 사귀었고 전여친과는 더 오래 만났던 걸로 알아요. 그 부분은 그냥 전여친이랑 몇년 만났다 정도로 가볍게만 알고 있었고 저와 잘 만나고 있었기 때문에 전에 만났던 사람에 대해 걱정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만난 지 6개월 정도 됐을 때 별 생각 없이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게 됐는데 문자 중에 이상한 문자가 있더군요. 문자 내용은 대략 '다음주에 너네 회사 근처 갈 거 같은데, 시간되면 얼굴 보자'
이런 내용이였어요. 남자친구가 답장으로 '아직 만나면 안될 거 같다.' 답장은 했는데, 저는 그게 미심쩍어서,
남자친구에게 화를 냈죠. 알고 보니 전여친이었습니다. 그 이후 남자친구가 미안하다 하고, 전여친 번호 차단하겠다 그러고 마무리 됐었어요.
그러고 한 달쯤 지나서 남자친구한테 폰 줘보라고, 차단돼있나 확인하는데, 전여친 차단이 풀어져있더라구요. 화가 나서 싸우고, 그날 헤어졌었어요.
이후 남친도 남친의 잘못을 인정했고, 저도 그 이후로 핸드폰을 안보기로 하고 다시 만났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커져서 몇 번 남자친구 핸드폰을 확인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도 전여친은 주기적으로 새벽에 미안하다 잘못했다. 한번 보고 싶다.
문자나 카톡을 종종 보냈더라구요.
그치만 제가 핸드폰을 안보기로 했고, 남자친구가 따로 답장 하지 않았길래 넘어갔어요. 그렇게 1년이 넘어가고, 최근에 뭔가 촉이 안 좋아서 핸드폰을 봤는데, 전여친에게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연락이 와있더라고요.
그때부턴 그 전여친에게 화가 났어요. 이 사람은 대체 여자친구 있는 남자에게 왜 자꾸 보고 싶다고 그러는지, 한번 만났으면 하자고 그러는지.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병 걸릴 거 같았어요. 남자친구의 프사도 저랑 찍은 사진이었고, 히스토리에도 전부 같이 찍은 사진들인데 왜 계속 주기적으로 연락하는지 그 심리를 모르겠더라구요. 그 이후 제가 전여친분에게도 그만 연락해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일 이후에 저는 불안함이 더 커져서 남자친구를 닦달하는 일이 많아졌고, 결국 남친도 그걸 버티기 힘들었는지, 헤어지자 그랬습니다. 사실 제가 닦달하고, 남자친구를 믿지 못한 건 제 잘못이었기에, 이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만나보자고 했어요. 그치만 제가 폰을 주기적으로 보게 된 걸 알아버린 남친은 단호하게 그만 만나자 했고,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 이후 남친에게 줄 물건이 있어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개인적으로 휴가를 다녀오느라, 만나기로 한 주에 못보고 그 다음주에 보게 됐어요. 남자친구는 그 물건 찾으러 저에게 오는 것도 힘든데 저의 휴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다음주에 와야한다며 화내듯이 말했습니다.
헤어진 마당에 원하던 날 못만나게 됐으니 화가 날 수도 있겠죠.
근데 알고 보니 제가 휴가 다녀온 그 기간에 전남친도 전여친과 여행을 다녀왔더라구요. 하필 또 그 여행지가 제가 10년 넘게 살던 동네였어요. 웬만한 곳은 다 가봐서 사진만 봐도 어딘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전남친 프로필사진이 그곳에 있는 까페에서 찍은 사진으로 바뀌었고, 전여친 sns에는 그 여행지 너무 재밌었고, 또 가고 싶다는 사진이 여러 개 올라오더라구요.
거기서 직감을 했죠. 아 둘이 다시 만나는 구나. 사실 이거 알기 이주전쯤 제가 남자친구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했었어요. 그 친구도 알겠다고 했고, 약속을 잡아둔 상태였죠. 그치만 저걸 알게 된 순간 만나는 게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저의 전남자친구에게 만나지 말자는 연락을 보냈어요. 그리고 그 전여자친구에게도 전남자친구의 행실들이 어땠는지,
전여친 본인을 어떻게 말했었는지 정리해서 보냈구요. 이후, 저는 전남자친구와 전남자친구의 전여친 즉 이제는 현재 여친의 sns를 비롯한 모든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앞으로는 잊고 살려구요.
이대로 당하고 저만 사라지기엔, 너무 억울해서 그 둘에게 모두 연락을 남겼고,
이제 속은 후련하더라구요. 하지만 그 둘의 연애 연장선에 제가 잠깐 끼었던 사람이 되는 건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될 것 같아요. 연애를 하면서 헤어지고 이별을 겪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아쉬운건 절대 아니지만, 근 2년 동안 열심히 사랑했던 시간들이 아깝고, 저는 결국 그 둘의 연애에서 잠깐 스쳐간 조연으로 남는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본인들은 세기의 사랑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남 연애 불안하게 만들어 헤어지고 시작하면, 본인도 똑같이 불안에 떨다 지저분하게 헤어지게 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거 같아서 불쌍하기도 하구요.
이 글 읽는 누구든 전에 만났던 연인이 새로운 사람 만나면 연락 하지 마세요. 그 화살 언젠가 다시 본인에게 돌아올 거에요.
저랑 같은 일을 겪으신 모두에게는 버린 시간과 추억에 위로 드리고 빠져 나올 수 있었음에 축하드려요. 아직 못 헤어나오고 계신 분들께는 조상신이 도우신거니 떨쳐내시길 빌어요. 굳이 그 사람들의 불행을 빌지 않아도 그들은 평생 불안하고 찝찝한 연애를 하거나 알아서 파국을 맞을거에요.
이런 일 겪은게 어이없기도 하고 저 말고도 이런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글 써봐요. 당한 사람 누구든 위로받고, 행한 사람 누구든 찔리길 바랍니다.
전남친이 전여친에게 환승했습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워낙 길게 시달리고, 힘들어서.
결론은 남자친구가 주기적으로 연락오던 전여친에게 환승했어요.
전 남자친구와는 2년가까이 사귀었고 전여친과는 더 오래 만났던 걸로 알아요.
그 부분은 그냥 전여친이랑 몇년 만났다 정도로 가볍게만 알고 있었고
저와 잘 만나고 있었기 때문에 전에 만났던 사람에 대해 걱정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만난 지 6개월 정도 됐을 때 별 생각 없이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게 됐는데
문자 중에 이상한 문자가 있더군요.
문자 내용은 대략 '다음주에 너네 회사 근처 갈 거 같은데, 시간되면 얼굴 보자'
이런 내용이였어요.
남자친구가 답장으로 '아직 만나면 안될 거 같다.' 답장은 했는데, 저는 그게 미심쩍어서,
남자친구에게 화를 냈죠. 알고 보니 전여친이었습니다.
그 이후 남자친구가 미안하다 하고, 전여친 번호 차단하겠다 그러고 마무리 됐었어요.
그러고 한 달쯤 지나서 남자친구한테 폰 줘보라고,
차단돼있나 확인하는데, 전여친 차단이 풀어져있더라구요.
화가 나서 싸우고, 그날 헤어졌었어요.
이후 남친도 남친의 잘못을 인정했고, 저도 그 이후로 핸드폰을 안보기로 하고 다시 만났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커져서 몇 번 남자친구 핸드폰을 확인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도 전여친은 주기적으로 새벽에 미안하다 잘못했다. 한번 보고 싶다.
문자나 카톡을 종종 보냈더라구요.
그치만 제가 핸드폰을 안보기로 했고, 남자친구가 따로 답장 하지 않았길래 넘어갔어요.
그렇게 1년이 넘어가고, 최근에 뭔가 촉이 안 좋아서 핸드폰을 봤는데,
전여친에게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연락이 와있더라고요.
그때부턴 그 전여친에게 화가 났어요.
이 사람은 대체 여자친구 있는 남자에게 왜 자꾸 보고 싶다고 그러는지,
한번 만났으면 하자고 그러는지.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병 걸릴 거 같았어요.
남자친구의 프사도 저랑 찍은 사진이었고, 히스토리에도 전부 같이 찍은 사진들인데
왜 계속 주기적으로 연락하는지 그 심리를 모르겠더라구요.
그 이후 제가 전여친분에게도 그만 연락해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일 이후에 저는 불안함이 더 커져서 남자친구를 닦달하는 일이 많아졌고,
결국 남친도 그걸 버티기 힘들었는지, 헤어지자 그랬습니다.
사실 제가 닦달하고, 남자친구를 믿지 못한 건 제 잘못이었기에,
이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만나보자고 했어요.
그치만 제가 폰을 주기적으로 보게 된 걸 알아버린 남친은 단호하게 그만 만나자 했고,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 이후 남친에게 줄 물건이 있어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개인적으로 휴가를 다녀오느라, 만나기로 한 주에 못보고 그 다음주에 보게 됐어요.
남자친구는 그 물건 찾으러 저에게 오는 것도 힘든데 저의 휴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다음주에 와야한다며 화내듯이 말했습니다.
헤어진 마당에 원하던 날 못만나게 됐으니 화가 날 수도 있겠죠.
근데 알고 보니 제가 휴가 다녀온 그 기간에 전남친도 전여친과 여행을 다녀왔더라구요.
하필 또 그 여행지가 제가 10년 넘게 살던 동네였어요.
웬만한 곳은 다 가봐서 사진만 봐도 어딘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전남친 프로필사진이 그곳에 있는 까페에서 찍은 사진으로 바뀌었고,
전여친 sns에는 그 여행지 너무 재밌었고, 또 가고 싶다는 사진이 여러 개 올라오더라구요.
거기서 직감을 했죠. 아 둘이 다시 만나는 구나.
사실 이거 알기 이주전쯤 제가 남자친구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했었어요.
그 친구도 알겠다고 했고, 약속을 잡아둔 상태였죠.
그치만 저걸 알게 된 순간 만나는 게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저의 전남자친구에게 만나지 말자는 연락을 보냈어요.
그리고 그 전여자친구에게도 전남자친구의 행실들이 어땠는지,
전여친 본인을 어떻게 말했었는지 정리해서 보냈구요.
이후, 저는 전남자친구와 전남자친구의 전여친 즉 이제는 현재 여친의 sns를 비롯한 모든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앞으로는 잊고 살려구요.
이대로 당하고 저만 사라지기엔, 너무 억울해서 그 둘에게 모두 연락을 남겼고,
이제 속은 후련하더라구요.
하지만 그 둘의 연애 연장선에 제가 잠깐 끼었던 사람이 되는 건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될 것 같아요.
연애를 하면서 헤어지고 이별을 겪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아쉬운건 절대 아니지만,
근 2년 동안 열심히 사랑했던 시간들이 아깝고, 저는 결국 그 둘의 연애에서 잠깐 스쳐간 조연으로 남는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본인들은 세기의 사랑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남 연애 불안하게 만들어 헤어지고 시작하면,
본인도 똑같이 불안에 떨다 지저분하게 헤어지게 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거 같아서 불쌍하기도 하구요.
이 글 읽는 누구든 전에 만났던 연인이 새로운 사람 만나면 연락 하지 마세요.
그 화살 언젠가 다시 본인에게 돌아올 거에요.
저랑 같은 일을 겪으신 모두에게는 버린 시간과 추억에 위로 드리고 빠져 나올 수 있었음에 축하드려요.
아직 못 헤어나오고 계신 분들께는 조상신이 도우신거니 떨쳐내시길 빌어요.
굳이 그 사람들의 불행을 빌지 않아도 그들은 평생 불안하고 찝찝한 연애를 하거나 알아서 파국을 맞을거에요.
이런 일 겪은게 어이없기도 하고 저 말고도 이런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글 써봐요.
당한 사람 누구든 위로받고, 행한 사람 누구든 찔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