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우기면 34세~

버들도령의처2004.02.10
조회524

하루 인수인계하고 일한다고햇다가 영 맘에 안내켜서 못다니것다고한 회사...

 

사람을 못구한건지 우쨘건지 3번이나 전화가 와서리...그럼 나갈게요..하고 나와서 일하는 회사..

 

지금 나의 직장입니다.

 

출근첫날...

 

아짐마 경리 나하나 딸랑이고 남자만 득시글거리는 사무실이니..

 

담배는 좀 피우것소..

 

나는 바람피는 꼴은 봐도 담배피는 꼴은 못본다.

 

저....사무실에서 담배를 안피우셨으면 하는데요~...하고 말햇다.

 

신이사 하는말이....사무실에 (금연)이란 두글자가 없기 때문에 피우는것이니..

 

금연이라고 써놓으면 안핀단다.

 

후딱 출력해서 잘보이는곳에 붙였다.

 

동작이 너무 빨랏나//ㅎㅎ.....들어온돌이 박힌돌을 뺄라구한다고 한마디허네...

 

ㅆ..그러거나 말거나지 뭐..

 

사무실서 담배 계속 피우면 저 그만둘랍니다...라고햇다..ㅎ

 

지들이 아쉬운거 없듯이 나두 미련없다 이 회사에..

 

근데 넘 심했나도싶네...

 

하여간 담배건은 초장에 잡아놨다...

 

현재까정 잘 댕기고 잇는데..

 

이넘 사무실엔 모든 비품이 부족하다.

 

계산기는 고사하고 까만 볼펜 한개가 없으니...원~

 

출근하여 나름대로 우아하고 교양있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일용 노무직인 용접기사 김씨가 들어오드니...

 

받으세요....하면서 휴대폰을 내민다..

 

(우잉~..이게 뭐라냐...)

 

뭔데요?...

 

계산기 없다며요..쓰세요..계산기니까....이런다.

 

컥....남이사 계산기가 고갈이든 뽀작이든 별참견을 다하시넹~

 

뭐 고맙소하고는 받았드니..김씨하는말이..

 

그런데 하나 물어봅시다...나이가 스물일곱이요 여덣이요?..이런다..

 

(헉~.....27이나 팔...)

 

엥~..무신 27이나 팔을 여게서 찿소?..ㅎㅎㅎ....했더니..

 

김씨 얘기인즉~.

 

사무실에 들어왔다가 책상위에 놓인 이력서를 봤는데..

 

그 이력서중에서 27..28쯤되보이는 처자가 나인거같드라...해서 물어본다는것이다..

 

참~....좋다고할수도 없고...본나이 알리주자니 열받구 그런다..

 

저..김씨 미안해서 우짠데요...내가 박박 우긴다고한들 27과 28은 아닌디~..했더니..

 

김씨가 말하길....

 

그렇죠?...내 이런말하긴 미안한데...어째 초년고생이 많았겠구나하고 생각했단다....

 

컥~.....

 

그려요~..참..괜히 미안시럽네요..이 계산기두 27이나 8인줄알구 준거죠?

 

도로 갖구 가세요..햇더니..

 

하이구 그런소리 마란다..

 

쓰라구 갖구온건데 그러면 섭하다나 우짠다나...

 

말나온김에 내 물어봤다.

 

그럼...나요..박박우기면 서른으로는 보여요?

 

햇더니...그것도 너무 하단다...

 

하이구...니미~..

 

그럼 박박 우겨서 몇살로 보이냐니깐...

 

박박 우겨서....34까지는 봐준단다...ㅎ

 

ㅋ.....그래도 #살 마이너스다...ㅎ

 

아유~..이넘의 나이땜시 도대체가...

 

아~..인간들이 우찌하여 나이갖고 시빈고...

 

님들~..

 

이 나이에 나도 취직해서 잘 다니고잇으니 위로 삼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