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은 저보다 높은 직급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인턴따위였던 제가 함부로 대했다가는 큰일이 날까봐 제대로 밀어내지도 못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턴으로 들어간 첫날부터 저를 점 찍어두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눈치가 없기도 했던 저는 전남친의 그러한 돌직구 고백이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사이가 안 좋았던 상황이었어서 그때마다 제 고민도 들어주고 취업에 대한 상담도 해주는 직장 상사의 모습이 제 눈엔 좋게 보였죠.
당연히 그 사람이 저에게 마음이 있어서 의도한 행동이었다고는 눈치 없는 저로써는 생각지도 못했구요.
이후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저는 아직 연애를 할 생각이 없고 저는 그쪽이 생각하는 그런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도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계속해서 저에게 기다리겠다, 좋아한다 고백을 해왔고 결국 저는 못 이기듯 그를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직장상사라서 시키는대로 해야할 것 같아서 몇번 만났었지만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저도 결국은 그의 끈질긴 노력에 넘어간거죠.
다른 인턴친구들에게 상사와 사귀는 것을 털어놓게 되었고
그 또한 자신의 직장 동료들에게 저와의 연애를 알렸습니다.
저는 인턴 이외의 다른 직원들이 저와 그의 관계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나 무서웠고 조심스러워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하였지만 그는 저와의 연애를 알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회사에는 사내연애로 결혼한 사람도 많기 때문에 다들 이해해줄꺼라며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인사팀의 귀에까지 들어가 정규직전환형 인턴 채용에서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남은 인턴 기간동안에도 저는 거의 왕따처럼 지내야 했습니다.
다른 직무의 여자상사 중 한 명은 마치 제가 이 회사에 정규직으로 들어오기 위해 상사를 꼬셔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취급하였고 저와 눈이 마주치면 항상 째려보고 ㅅㅂ 이라며 대놓고 욕까지 했습니다.
이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하며 힘들다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오히려 화를 내며 우리 회사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인데 니가 피해의식을 갖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이 쌓여 저도 화를 냈고 연애초반부터 남자친구와 많이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싸울 때마다 남자친구는 욕을 하고 소리를 질러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경비아저씨가 올 정도로 매우 창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연애를 시작한지 2달정도 됐을 때부터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었지만 아직 인턴기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분노의 감정에만 휩싸인채 회사에서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인턴이 끝나면 남자친구와 바로 헤어질 마음으로 회사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인턴이 끝날 무렵 저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마음을 비운 상태였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점점 더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제 삶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있었지만 한걸음 물러서 바라보니 남자친구의 입장도 어느정도 헤아려지게 되었던거죠.
남들은 저에게 미쳤다며 욕을 하고 당장 헤어지라고 화를 냈지만 저는 인턴이 끝나고 다시 남자친구와 잘해보자는 심정으로 1년 반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나이가 꽤 많았기 때문에 사귀는 내내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결혼을 요구하셨고 아직 대학 졸업도 하지 않았던 저는 그게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남자친구에게 결혼에 대해 조심스레 저의 생각을 내비췄지만 남자친구는 기분상해하며 자신은 결혼을 하지 않을거면 연애도 하지 않겠다고 화를 냈습니다.
결국 결혼을 약속하고 연애를 이어나갔고 남자친구는 성관계를 맺을 때에도 저를 임신시키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도 도대체 무슨 매력에 계속 연애를 이어나갔던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앞에만 서면 그에게 좌지우지 되었고 뭐든지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고 그의 말을 다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것이 사랑이라 믿고 결혼하겠다고 다짐했었죠.
친구들은 저에게 가스라이팅 당한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남자친구와 가까운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제 십 수년의 꿈도 집어던지고 같은 지역에 위치한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친한 지인의 추천으로 먼 지역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남자친구의 이직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이고 그가 원하는 이직이었으니 믿고 밀어줬어요.
마침 남자친구가 이직하게 된 회사에는 남자친구의 매우 친한 지인이 2명이나 있었고 특히 한명은 장급으로 높은 직급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류 심사는 지인 추천으로 통과.
1차면접도 장급의 지인이 들어와서 통과.
2차면접은 1차면접 통과자가 제 남자친구밖에 없었기 때문에 거의 따놓은거나 마찬가지였죠.
저는 남자친구의 합격이 금방 발표가 날꺼라고 생각하고 축하메시지를 전광판에 예약 메시지로 걸어두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약메시지를 걸어둔 것보다 발표는 나중에 났고 불행히도 이 메시지는 누군가에 의해 사진이 찍혀 남자친구가 이직할 회사의 전체 카톡방에 뿌려졌습니다.
메시지 사진을 본 남자친구는 불같이 화를 내며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
남자친구의 이름과 이직하는 직장명을 밝히고 축하한 제 잘못이 크지만 그렇다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저를 고소하겠다고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변호사쪽에서도 단순 축하메시지로 보인다며 저를 고소할 수는 없다고 했고
화가 난 남자친구는 자신의 부모님께 저희 엄마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화를 내야했는지, 왜 우리의 문제를 부모님까지 끌어들이며 해결하려했는지 저는 아직까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메시지로 인해 떨어졌다면 제가 큰 잘못을 한 게 맞겠지만
소문을 통해 들어본 결과 지금 그 남자친구는 결국 그 회사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채용비리가 확실했기 때문에 남자친구는 그게 찔려서 저에게 더 크게 화를 내고 저를 고소하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큰 회사이기도 하고 이미 합격했기 때문에 지금 합격이 취소될 리는 없지만 상황이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립니다.
본인은 제가 십수년을 꿈꿨던 회사에서의 인턴 생활을 망치고 정규직으로 가는 길도 망쳐놓고 오히려 자신의 이직을 축하해주는 저의 모습을 오해하고 괜히 채용비리에 놓일까 혼자 발을 동동굴리며 자신의 인생을 망친 것으로 간주해 고소하겠다는 둥 온갖 망언을 퍼부은 그의 모습에 아직도 몸이 떨리고 손이 떨립니다.
++
남자친구와의 이직과는 다른 얘기지만 앞서 남자친구가 결혼 얘기를 하고 임신시키고 싶다고 항상 그랬다고 썼던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할까합니다.
사실 저는 남자친구가 서운해할까봐 피임 없이 관계를 맺을 때마다 혼자 몰래 병원에 가서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았습니다.
하지만 저 사건이 있기 며칠 전 가임기 때 했던 성관계에서는 왜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지 않았었는지 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도 이 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있었어서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 사건을 겪고 결국 억울하게 차이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한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무서워 남자친구에게 연락했지만 남자친구는 매몰차게 굴었고 서로의 도리만 하고 끝내자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임신은 아니었고 단순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불순 현상이었지만, 만약 임신이었다면 저는 정말 자살했을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벌써 이 일이 한달전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판에 끄적여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단순히 제가 힘들고 억울함을 토로할 때가 없어 이곳에 올리는 것이지 전남자친구에게 피해가 가길 바라지는 않아요.
제발 일이 커지지 않도록 판에서의 이야기가 바깥으로 소문나지 않길 바랍니다. 그저 댓글만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전남친이 제 삶은 망쳐놓고 본인은 잘먹고 잘사네요.(긴글주의)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한 달 전 헤어진 전남친의 이야기입니다.
글 시작 전에 A4 4장 정도의 너무 긴 글이라 미리 양해구합니다.
또한, 이 글이 판 밖으로 세어나가거나 소문이나 전남친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저 억울한 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욕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전남친은 제가 인턴으로 일하던 곳에서 만난 사람이었어요.
인턴으로 일하던 그 회사는 제가 아주 어릴적부터 꼭 들어가고 싶어했던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해서 꼭 그 회사에 정직원으로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러던중 같은 팀에 있었던 전남친이 저에게 고백을 해왔습니다.
전남친은 저보다 높은 직급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인턴따위였던 제가 함부로 대했다가는 큰일이 날까봐 제대로 밀어내지도 못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턴으로 들어간 첫날부터 저를 점 찍어두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눈치가 없기도 했던 저는 전남친의 그러한 돌직구 고백이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사이가 안 좋았던 상황이었어서 그때마다 제 고민도 들어주고 취업에 대한 상담도 해주는 직장 상사의 모습이 제 눈엔 좋게 보였죠.
당연히 그 사람이 저에게 마음이 있어서 의도한 행동이었다고는 눈치 없는 저로써는 생각지도 못했구요.
이후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저는 아직 연애를 할 생각이 없고 저는 그쪽이 생각하는 그런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도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계속해서 저에게 기다리겠다, 좋아한다 고백을 해왔고 결국 저는 못 이기듯 그를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직장상사라서 시키는대로 해야할 것 같아서 몇번 만났었지만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저도 결국은 그의 끈질긴 노력에 넘어간거죠.
다른 인턴친구들에게 상사와 사귀는 것을 털어놓게 되었고
그 또한 자신의 직장 동료들에게 저와의 연애를 알렸습니다.
저는 인턴 이외의 다른 직원들이 저와 그의 관계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나 무서웠고 조심스러워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하였지만 그는 저와의 연애를 알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회사에는 사내연애로 결혼한 사람도 많기 때문에 다들 이해해줄꺼라며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인사팀의 귀에까지 들어가 정규직전환형 인턴 채용에서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남은 인턴 기간동안에도 저는 거의 왕따처럼 지내야 했습니다.
다른 직무의 여자상사 중 한 명은 마치 제가 이 회사에 정규직으로 들어오기 위해 상사를 꼬셔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취급하였고 저와 눈이 마주치면 항상 째려보고 ㅅㅂ 이라며 대놓고 욕까지 했습니다.
이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하며 힘들다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오히려 화를 내며 우리 회사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인데 니가 피해의식을 갖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이 쌓여 저도 화를 냈고 연애초반부터 남자친구와 많이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싸울 때마다 남자친구는 욕을 하고 소리를 질러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경비아저씨가 올 정도로 매우 창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연애를 시작한지 2달정도 됐을 때부터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었지만 아직 인턴기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분노의 감정에만 휩싸인채 회사에서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인턴이 끝나면 남자친구와 바로 헤어질 마음으로 회사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인턴이 끝날 무렵 저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마음을 비운 상태였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점점 더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제 삶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있었지만 한걸음 물러서 바라보니 남자친구의 입장도 어느정도 헤아려지게 되었던거죠.
남들은 저에게 미쳤다며 욕을 하고 당장 헤어지라고 화를 냈지만 저는 인턴이 끝나고 다시 남자친구와 잘해보자는 심정으로 1년 반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나이가 꽤 많았기 때문에 사귀는 내내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결혼을 요구하셨고 아직 대학 졸업도 하지 않았던 저는 그게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남자친구에게 결혼에 대해 조심스레 저의 생각을 내비췄지만 남자친구는 기분상해하며 자신은 결혼을 하지 않을거면 연애도 하지 않겠다고 화를 냈습니다.
결국 결혼을 약속하고 연애를 이어나갔고 남자친구는 성관계를 맺을 때에도 저를 임신시키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도 도대체 무슨 매력에 계속 연애를 이어나갔던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앞에만 서면 그에게 좌지우지 되었고 뭐든지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고 그의 말을 다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것이 사랑이라 믿고 결혼하겠다고 다짐했었죠.
친구들은 저에게 가스라이팅 당한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남자친구와 가까운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제 십 수년의 꿈도 집어던지고 같은 지역에 위치한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친한 지인의 추천으로 먼 지역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남자친구의 이직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이고 그가 원하는 이직이었으니 믿고 밀어줬어요.
마침 남자친구가 이직하게 된 회사에는 남자친구의 매우 친한 지인이 2명이나 있었고 특히 한명은 장급으로 높은 직급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류 심사는 지인 추천으로 통과.
1차면접도 장급의 지인이 들어와서 통과.
2차면접은 1차면접 통과자가 제 남자친구밖에 없었기 때문에 거의 따놓은거나 마찬가지였죠.
저는 남자친구의 합격이 금방 발표가 날꺼라고 생각하고 축하메시지를 전광판에 예약 메시지로 걸어두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약메시지를 걸어둔 것보다 발표는 나중에 났고 불행히도 이 메시지는 누군가에 의해 사진이 찍혀 남자친구가 이직할 회사의 전체 카톡방에 뿌려졌습니다.
메시지 사진을 본 남자친구는 불같이 화를 내며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
남자친구의 이름과 이직하는 직장명을 밝히고 축하한 제 잘못이 크지만 그렇다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저를 고소하겠다고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변호사쪽에서도 단순 축하메시지로 보인다며 저를 고소할 수는 없다고 했고
화가 난 남자친구는 자신의 부모님께 저희 엄마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화를 내야했는지, 왜 우리의 문제를 부모님까지 끌어들이며 해결하려했는지 저는 아직까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메시지로 인해 떨어졌다면 제가 큰 잘못을 한 게 맞겠지만
소문을 통해 들어본 결과 지금 그 남자친구는 결국 그 회사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채용비리가 확실했기 때문에 남자친구는 그게 찔려서 저에게 더 크게 화를 내고 저를 고소하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큰 회사이기도 하고 이미 합격했기 때문에 지금 합격이 취소될 리는 없지만 상황이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립니다.
본인은 제가 십수년을 꿈꿨던 회사에서의 인턴 생활을 망치고 정규직으로 가는 길도 망쳐놓고 오히려 자신의 이직을 축하해주는 저의 모습을 오해하고 괜히 채용비리에 놓일까 혼자 발을 동동굴리며 자신의 인생을 망친 것으로 간주해 고소하겠다는 둥 온갖 망언을 퍼부은 그의 모습에 아직도 몸이 떨리고 손이 떨립니다.
++
남자친구와의 이직과는 다른 얘기지만 앞서 남자친구가 결혼 얘기를 하고 임신시키고 싶다고 항상 그랬다고 썼던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할까합니다.
사실 저는 남자친구가 서운해할까봐 피임 없이 관계를 맺을 때마다 혼자 몰래 병원에 가서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았습니다.
하지만 저 사건이 있기 며칠 전 가임기 때 했던 성관계에서는 왜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지 않았었는지 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도 이 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있었어서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 사건을 겪고 결국 억울하게 차이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한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무서워 남자친구에게 연락했지만 남자친구는 매몰차게 굴었고 서로의 도리만 하고 끝내자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임신은 아니었고 단순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불순 현상이었지만, 만약 임신이었다면 저는 정말 자살했을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벌써 이 일이 한달전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판에 끄적여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단순히 제가 힘들고 억울함을 토로할 때가 없어 이곳에 올리는 것이지 전남자친구에게 피해가 가길 바라지는 않아요.
제발 일이 커지지 않도록 판에서의 이야기가 바깥으로 소문나지 않길 바랍니다. 그저 댓글만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