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바쁜 남자친구 이제 지칩니다 +추가(헤어졌습니다)

ㅇㅇ2019.10.20
조회72,198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취업준비생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도 20대 중반으로 학생입니다

예전에는 집이 가까워 거의 매일 만났는데
현재는 왕복 3시간 정도의 장거리가 되었습니다
장거리 보다는 항상 바쁜 게 정말 힘이 듭니다

처음엔 열심히 하는 남자친구를 이해하고 응원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항상 바쁘네요
시험기간이 끝나면 공모전, 학원, 조별과제 또 시험기간..

하루종일 카톡이라곤 도착했어 공부하고 올게 밥먹으러 간는 중
그리고 자기전 의무적인 듯한 10분 정도 전화..
이제 지칩니다 이게 무슨 연애인가 싶네요

바쁜데 서운하다고 말을 하면 신경쓰이게 만드는 것 같아 미안하고
서운하다고 말을 해봤지만 바뀌는 건 얼마안가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서운하다 내 마음이 이렇다 말하면 헤어지자고 할까봐 말도 못하겠습니다
그냥 혼자 헤어져야하나 생각하고 혼자 울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는 게 다입니다

아 그렇다고 남자친구의 연락만 기다리는 건 아닙니다
저도 취업준비중이지만 이런 연애가 지치네요

바쁜 남자친구를 두신 분들
제가 어떻게 해여 현명한 방법일까요?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쓰고 싶어 글을 수정하게 되었어요

이 서운함과 힘든게 항상 유지되는 건 아니에요
남자친구가 잘할 땐 애교도 많고 사랑한다고 표현도 잘해서 그 땐 또 좋아요
그러다 바쁘면 또 서운해지고 힘들어요
제가 서운해하면 또 잘하기도 합니다


만날 때도똑같습니다
보면 너무 좋다가 각자 일상으로 돌아오고 못본지 오래되면 힘이 듭니다
그러다 저혼자 마음비우고.. 또 막상 만나면 너무 좋고..
이게 반복되니 지치더라구요

예전에 만나면 너무 좋았는데 얼마 전에 봤을 땐 별 느낌이 없었어요..
아 오늘 또 뭐하지..? 싶고 오래 안봐도 이젠 편하다 싶어요
근데 또 영상통화하면 좋습니다

어려우시죠 ㅠㅠ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차라리 일관되게 쭉 못하면 헤어지기라도 할텐데
좋았다 서운했다 반복하니 미치겠네요 ㅠㅠ


+++
예전글이라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는데,
과거의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들이 볼까 싶어 추추가글 남깁니다
댓글남겨주신 분들 말씀이 다 맞았어요
부정하고 싶은 사실이었는데 저한테 마음이 없는게 맞더라구요

다른 이유로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헤어졌어요
다시 만났을 때 자기가 그러더라구요
바빴지만 마음이 덜했던 것 같다고요

댓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 말씀대로 저를 더더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