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0대 초반~중반?까지는 나가는거 너무 좋아해서
집에 붙어있질 않았어요 잠만자고 밥만먹고 나가고~
제가 그렇다고 술을 좋아하거나 그러진 않아서
그냥 친구들 만나서 카페가고 사진찍고 밥 먹고 수다떠는거
이게 다였어요
근데 이때는 제가 먼저 친구들에게 오늘 만나자!
내일 어때? 주말 어때? 하면서 지속적으로 전화도 하고
카톡도 항상 먼저 했어요~ 아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이때 남자친구도 있었어요 남자친구 없어서 만난거 아니냐
하실까봐요~ 남자친구 보다 친구들 더 많이 만났구요
남자친구가 서운해할정도로 친구들 많이 봤던거같아요
근데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며..사람들과 같이 있는게
좀 지겹다고 해야하나 치인다고 해야하나
제 직업이 공무원인데 항상 사람들하고 같이 부대끼며
있다보니 자꾸 조용한 곳을 찾게 되고 혼자 있는
시간을 갈망하더라구요
20대 후반부터는 어느순간부터 친구들에게 연락을
잘안했어요 매일 나만 먼저 연락하는거같고
서운한 점이나 이런게 어린나이때는 그냥 에이 됐어하고
넘어가자했다면 조금씩 나이가 먹으니 아휴 서운하고
오해하는거 풀기도 귀찮다 그냥 냅두자 해서 연락을
먼저 안했던거같아요 특별히 싸우거나 다툰게 아닌데
연락이 끊긴거죠..그 친구들이 늘 하던말이 @@아 너 도대체 뭐해 요즘? 연락이 통 없어~ 오히려 이때는 남자친구도 없었어요
제가 안하니 그 친구도 어느 순간 부터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연락 끊겼어요
제가 결정적으로 친구에게 큰 기대와 바램을 두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이 든건...저는 솔직히 부모님 덕보며
큰 어려움 없이 살다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서
친구들과 연락 다 끊을 수 밖에 없었어요 공부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이였고요 공부가 즐거울때도
있지만 솔직히 외롭고 힘든 나만 이겨내야 하는 시간 인데
그때 1-2명 친구 빼곤 연락 한번 없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공부 열심히 하고있냐 잘 되는지 물어봐줄수도 있는데...그러면서 제 스스로를 되돌아봤던 시간도 됐어요
그래서 더 이 악물고 잘되어야겠다 다짐하며 공부했어요
심지어 제일 친하다고 했던 친구가 제가 분명 공부해서 연락 잘 안될거다 양해를 구했는데도 답장 안보고 늦게 대답한다고
제가 미안하다 보낸 장문의 답장을 씹어버리더라구요
우울증까지 오려고 하고 너무 힘들때 정말 큰 힘이 되어
줬던건 남편 그리고 제 가족들이였어요
어느 부모님 안그러셨겠냐만 저희 부모님 또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뭐든 제가 잘되길 바라셨고 그게 진심으로 서른 다되서
느껴졌어요 그 전엔 그저 귀찮고 짜증났던 말들들이
늦은 나이지만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부모의 마음이..
결혼하니 이제와서 효녀 코스프레냐 뭐냐 하면 저 할말 없지만
결혼하니 부모님께 항상 고맙고 자주 보지 못하니 그립고
티비에서 부모님 관련된 것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서 지금 남편을 만나 4년정도 연애 후 결혼하게
되었는데 결혼하고나니 신경쓸게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갑자기 생겨난 시댁 가족들..어른들..생신에다가 가족 행사에..
그러다보니 바쁜건 아니여도 친구에게 신경이 덜 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직장에서 그런건 아닙니다 직장에선 별 문제없고
적당히 선 지키면서 제 할일 하다 옵니다
제 하루는 남편과 같이 있어요
저희 남편은 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하는데 게다가 집돌이에요
특별한 일 없으면 안나가고 게임 가끔 하거나 운동해요
퇴근 후 저녁 같이 먹고 운동하러 가거나 산책가고
아니면 못 봤던 예능 보고 간식먹고 이게 거의 90%루트인거같아요 이렇다보니 밖에 나가서 낯선 자리이거나 사람 많은 곳 가면
온통 아 집에 가고싶다..집에서 누워 있고 싶다 혼자 있고 싶은 생각밖에 안들어요
작년 가을인가...중독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던 sns...그나마 친구들하고 관계 유지하기 위해 하고있었는데 이것도 어느순간 재미없고 괜히 남의 삶과 저를 비교하고 있더라구요...그래서 그만 뒀어요
이렇게 지내니 어느순간 되게 편하더라구요?
연락도 일부러 할 필요 없고 어찌보면 고립된 삶? 같기도한데
이 자체가 주는 안정감이랄까... 빅재미는 없지만
일상이 주는 편안함 같은 거요
그런데 제가 요즘 갑자기 든 생각이 카카오톡도 지워볼까 했어요
그래서 탈퇴 까진 아니고 어플을 삭제했어요
근데 어제 친구가 연락 왔더라구요?
- 너 왜 단톡방 대답을 안해?
- 아 나 삭제했어
- 왜?
- 그냥 피곤해서 지웠어
- 아 뭐야~ 난 또 무슨 일 있는줄?
- 아니야 그런거 없어 답장 늦어 미안해~
그러고 씹더라구요? 그 전 대화들도 뭔가 말투나 목소리가 진짜 걱정된게 아니라 짜증 섞인 말투였어요...이것도 잠깐 짜증났다가
언쟁해봤자 뭐하나 싶어서 말았어요
요즘 제가 이래요..친구 안만난지 몇 달이 되어가도
크게 못 느끼겠고..솔직히 저는 친구들에게 배신당하거나
뒷통수 맞은적은 없는데..사소한 서운한것들이 좀 있었어요
어차피 이야기해봤자 서로 서먹해지고 멀어지는건
사실이잖아요 특히 여자분들 우리 서운한거 터놓자
하고서 진짜 다 타놓으면 어찌 될까요? 선입견을 수도
있지만 다 이야기하자고 해서 다 이야기했다가
등 지고 안보거나 계속 담아두는 사람 여럿 봤습니다
일일이 다 적을 순 없지만 그런게 쌓이다보니
제게 든 생각은 아 친구는 그냥 남이구나
결국엔 내가 제일 힘들고 지칠때 기쁠때 나를
진심으로 위해주고 기뻐해줄 사람 우리 부모님을
비롯한 내 가족이구나 싶었어요
결혼을 하니 제가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되어
그런걸수도 있어요 결혼 하고나니 항상 같이 있던
부모님의 빈자리와...이런것들이 생기다보니
가족에게 제일 잘하자라는 생각이 엄청 강해졌어요
결혼 후 폐쇄적인 사람으로 변했네요
결혼한지 2년 조금 넘은 32살 여자에요
요즘 제 생활을 돌이켜보며 혹시
문제가 있나 객관적인 시선과 의견이
필요하여 글 올립니다
혹시 문제가 있다면 고쳐보려구요..
저도 20대 초반~중반?까지는 나가는거 너무 좋아해서
집에 붙어있질 않았어요 잠만자고 밥만먹고 나가고~
제가 그렇다고 술을 좋아하거나 그러진 않아서
그냥 친구들 만나서 카페가고 사진찍고 밥 먹고 수다떠는거
이게 다였어요
근데 이때는 제가 먼저 친구들에게 오늘 만나자!
내일 어때? 주말 어때? 하면서 지속적으로 전화도 하고
카톡도 항상 먼저 했어요~ 아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이때 남자친구도 있었어요 남자친구 없어서 만난거 아니냐
하실까봐요~ 남자친구 보다 친구들 더 많이 만났구요
남자친구가 서운해할정도로 친구들 많이 봤던거같아요
근데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며..사람들과 같이 있는게
좀 지겹다고 해야하나 치인다고 해야하나
제 직업이 공무원인데 항상 사람들하고 같이 부대끼며
있다보니 자꾸 조용한 곳을 찾게 되고 혼자 있는
시간을 갈망하더라구요
20대 후반부터는 어느순간부터 친구들에게 연락을
잘안했어요 매일 나만 먼저 연락하는거같고
서운한 점이나 이런게 어린나이때는 그냥 에이 됐어하고
넘어가자했다면 조금씩 나이가 먹으니 아휴 서운하고
오해하는거 풀기도 귀찮다 그냥 냅두자 해서 연락을
먼저 안했던거같아요 특별히 싸우거나 다툰게 아닌데
연락이 끊긴거죠..그 친구들이 늘 하던말이 @@아 너 도대체 뭐해 요즘? 연락이 통 없어~ 오히려 이때는 남자친구도 없었어요
제가 안하니 그 친구도 어느 순간 부터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연락 끊겼어요
제가 결정적으로 친구에게 큰 기대와 바램을 두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이 든건...저는 솔직히 부모님 덕보며
큰 어려움 없이 살다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서
친구들과 연락 다 끊을 수 밖에 없었어요 공부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이였고요 공부가 즐거울때도
있지만 솔직히 외롭고 힘든 나만 이겨내야 하는 시간 인데
그때 1-2명 친구 빼곤 연락 한번 없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공부 열심히 하고있냐 잘 되는지 물어봐줄수도 있는데...그러면서 제 스스로를 되돌아봤던 시간도 됐어요
그래서 더 이 악물고 잘되어야겠다 다짐하며 공부했어요
심지어 제일 친하다고 했던 친구가 제가 분명 공부해서 연락 잘 안될거다 양해를 구했는데도 답장 안보고 늦게 대답한다고
제가 미안하다 보낸 장문의 답장을 씹어버리더라구요
우울증까지 오려고 하고 너무 힘들때 정말 큰 힘이 되어
줬던건 남편 그리고 제 가족들이였어요
어느 부모님 안그러셨겠냐만 저희 부모님 또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뭐든 제가 잘되길 바라셨고 그게 진심으로 서른 다되서
느껴졌어요 그 전엔 그저 귀찮고 짜증났던 말들들이
늦은 나이지만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부모의 마음이..
결혼하니 이제와서 효녀 코스프레냐 뭐냐 하면 저 할말 없지만
결혼하니 부모님께 항상 고맙고 자주 보지 못하니 그립고
티비에서 부모님 관련된 것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서 지금 남편을 만나 4년정도 연애 후 결혼하게
되었는데 결혼하고나니 신경쓸게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갑자기 생겨난 시댁 가족들..어른들..생신에다가 가족 행사에..
그러다보니 바쁜건 아니여도 친구에게 신경이 덜 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직장에서 그런건 아닙니다 직장에선 별 문제없고
적당히 선 지키면서 제 할일 하다 옵니다
제 하루는 남편과 같이 있어요
저희 남편은 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하는데 게다가 집돌이에요
특별한 일 없으면 안나가고 게임 가끔 하거나 운동해요
퇴근 후 저녁 같이 먹고 운동하러 가거나 산책가고
아니면 못 봤던 예능 보고 간식먹고 이게 거의 90%루트인거같아요 이렇다보니 밖에 나가서 낯선 자리이거나 사람 많은 곳 가면
온통 아 집에 가고싶다..집에서 누워 있고 싶다 혼자 있고 싶은 생각밖에 안들어요
작년 가을인가...중독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던 sns...그나마 친구들하고 관계 유지하기 위해 하고있었는데 이것도 어느순간 재미없고 괜히 남의 삶과 저를 비교하고 있더라구요...그래서 그만 뒀어요
이렇게 지내니 어느순간 되게 편하더라구요?
연락도 일부러 할 필요 없고 어찌보면 고립된 삶? 같기도한데
이 자체가 주는 안정감이랄까... 빅재미는 없지만
일상이 주는 편안함 같은 거요
그런데 제가 요즘 갑자기 든 생각이 카카오톡도 지워볼까 했어요
그래서 탈퇴 까진 아니고 어플을 삭제했어요
근데 어제 친구가 연락 왔더라구요?
- 너 왜 단톡방 대답을 안해?
- 아 나 삭제했어
- 왜?
- 그냥 피곤해서 지웠어
- 아 뭐야~ 난 또 무슨 일 있는줄?
- 아니야 그런거 없어 답장 늦어 미안해~
그러고 씹더라구요? 그 전 대화들도 뭔가 말투나 목소리가 진짜 걱정된게 아니라 짜증 섞인 말투였어요...이것도 잠깐 짜증났다가
언쟁해봤자 뭐하나 싶어서 말았어요
요즘 제가 이래요..친구 안만난지 몇 달이 되어가도
크게 못 느끼겠고..솔직히 저는 친구들에게 배신당하거나
뒷통수 맞은적은 없는데..사소한 서운한것들이 좀 있었어요
어차피 이야기해봤자 서로 서먹해지고 멀어지는건
사실이잖아요 특히 여자분들 우리 서운한거 터놓자
하고서 진짜 다 타놓으면 어찌 될까요? 선입견을 수도
있지만 다 이야기하자고 해서 다 이야기했다가
등 지고 안보거나 계속 담아두는 사람 여럿 봤습니다
일일이 다 적을 순 없지만 그런게 쌓이다보니
제게 든 생각은 아 친구는 그냥 남이구나
결국엔 내가 제일 힘들고 지칠때 기쁠때 나를
진심으로 위해주고 기뻐해줄 사람 우리 부모님을
비롯한 내 가족이구나 싶었어요
결혼을 하니 제가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되어
그런걸수도 있어요 결혼 하고나니 항상 같이 있던
부모님의 빈자리와...이런것들이 생기다보니
가족에게 제일 잘하자라는 생각이 엄청 강해졌어요
다른 사람 챙길바에 내 가족에게 신경 쓰고
잘하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이대로 지내도 괜찮은걸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