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사귄 남친과 결혼 (추가할게)

ㅡㅡㅡㅡ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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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
다음주면 10주년이고 10주년때 결혼을 하자고 서로 늘 얘기해왔었거든?
늘 하던 소리라 그런지 10주년이 다가와도 그냥 아무 생각없다가 우연히 친구를 통해서 남친이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 근데 그 소리를 들으니까 갑자기 심장이 철렁 하더라 물론 난 아직도 내 남자친구가 좋아 많이 사랑하고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야 그치만 결혼은 다른 문제잖아 사실 좀 고민되는게 어린 나이때부터 난 얘랑만 연애를 하면서 지내왔잖아 그 전에 연애를 많이 해본것도 아니고... 그래서 얘랑 결혼을 하는게 맞는건가 싶어 이게 진짜 이기적인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주변 지인분들 조언을 들어보면 결혼 상대는 자기가 연애를 해볼만큼 해보고 고르고 골라서 하는게 맞는거라고들 하시거든 상대를 많이 만나봐야 그만큼 서로한테 맞추고 하는 부분에서 현명하게 대처할수있다 이런거같아 자꾸 그런소리들을 들어서 그런건지 지금 내 남자친구와 결혼하는게 정말로 현명한 선택인지 모르겠어
군대갔을 때도 한번도 한눈 판 적도 없었고 거의 2년이란 시간을 면회가고 편지쓰고 전화하고 이러면서 지냈고 나는 일하고 남자친구는 학교 다닐때 뒷바라지 하면서도 힘들다 생각해본적도 없어 참고로 나는 2년제 대학을 나왔거든? 남자친구도 같은 대학이고 3년제인 과를 나왔어 남자친구 입대한 동안 난 졸업을 했고 제대해서 대학 다닐때 난 항공사 다니면서 일하고 있었어 한국 입국하면 피곤한거도 모르고 바로 남자친구한테 달려가고 밤새 이야기하다가 잠들고 그랬었는데 막상 결혼하려니까 이 남자가 맞을까 자꾸 이런 부정적인 생각만 드네... 어떻게 생각해 다들?? ㅠㅠㅠㅠ

댓글이 진짜 많이 달려서 엄청 놀랐어
그만큼 쓴 소리도 많았는데 오히려 고마운거같아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나는 남친을 안좋아한다는게 아니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 같이 살기싫다거나 결혼이 싫다는건 아니였어
막상 결혼을 하려니까 갑자기 여러 부정적인 생각들만 많이 들게되서,, 우리 부모님 남친 부모님 모두 찬성하시는 결혼인데 다른 친척이나 지인분들은 이거 좋은고 아니라고 자꾸 하시니까 나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이 든거같아 두서없이 막 쓴 글 끝까지 다 읽고 따끔하게 조언도 해줘서 다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