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 남자인데 이번에 이혼합니다 짧은 결혼생활 이었는데 둘다 서로의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연애 할때는 거의 다툼이 없었고 서로의 집안 사람들도 만난적이 없었고 상견례 전에 한번 본게 다였습니다결혼 하기전 집 문제로 제 집에 들어와서 2달간 동거를 하면서 엄청 다퉜습니다집 청소, 음식 하는 법, 잠자는 잠버릇, 돈 쓰는 패턴, 생활버릇 등이 많이 달랐습니다연애때 다투지 않다가 동거 시작 후 부터 1주일에 두세번은 꼭 싸웠고 감정 싸움을 많이 했습니다제가 불만인 부분을 말해도 그게 절대 고쳐지지가 않고 저에게 요구하는 것 또한 제가 바꾸기 버거웠습니다하지만 사람이 처음 살아보는데 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이미 결혼식장도 다 예약하고 청첩장도 돌린 마당에 좀 다퉜다는 이유로 물릴수 없어서 식을 강행 했고요신혼 여행 다녀와서 혼인신고 후 부터 돌이킬수 없을만큼 매일 싸웠습니다몇가지 말하자면 저는 스포츠 시청을 좋아하는데 전부인은 스포츠를 경멸하듯 말했고 티비 틀때마다 눈치보면서 저의 유일한 취미활동을 하기 어려웠씁니다연애땐 외식하면서 음식 조금 남겨도 뭐라 안하더니 같이 살면서부턴 하나도 남기지 말라고 잔소리를 매번 들었고 갈등이 심해졌습니다제가 하루에 한번만 샤워 하는데 자기전에 샤워 안하면 계속 뭐라해서 싸우고요 피곤할땐 그냥 자고 싶은데 그걸 용납을 안해줬습니다돈 씀씀이는 전부인이 좀 많이 쓰는 편이고 저는 절약하는 편인데 너무 과하게 써서 줄이라고 해도 이지 않았고 말하다보면 안맞는 부분이 천지입니다매일 싸우면서 서로 지쳤고 자신이 고치려고 하는 것이 상대방이 절대 고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밑독에 물붇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그렇게 생각함)합의하에 이혼 하기로 했습니다 서로 각자 재산 가지고 없었던일 처럼 하자고 합의 봤습니다혼자 살았더라면 외롭긴 하나 스트레쓰는 받지 않았을텐데 안맞는 살사람과 같이 산다는게 이렇게 힘든것인지 몰랐습니다 이혼남 딱지가 생겼지만 이젠 홀가분 합니다 외로움에 굼주린다 해도 맞지 않는 사람과 한집에 산다는 것 보단 낫다는게 제 결론입니다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3년 연애 - 2달 동거 - 결혼 1달후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