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로부터 외면 당한게 이런걸까

킬킬2019.10.24
조회185


나이는 20대 후반 끝자락.
전공은 요리 였고
아직 더 배울것도 많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지진 여파인지
이 좁아터진 지방지역에 물가상승 문제인지

건물은 하나씩 임대가 늘어났고

무엇보다 주방이지만
"여자라서 힘이 약할것같다." 는 편견이 점점 강해졌다.

그래도 경력이 있어서 일자리를 구했다.

그때가 아마 작년 봄.

사장님은 대기업 외식 프렌차이즈 출신 이셨고
나는 배울것이 많았지만
사장님은 마케팅 문제에서는 아시는게 없어

내가 많이 아이디어도 내고
정말 내 미래를 생각하며 내 가게처럼 정성을 들여
내 모든 지식을 쏟아 부었다.

그때마다
"역시,내가 인복이 참 좋다.덕분에 마음이 너무 든든해요."라며 늘 나에게 말씀 하셨는데

와이프분이 나를 너무 질투 하셨다.

나에게 어느날 일을 가르쳐 달라고 하시길래
사모님에게 일을 가르쳐 줬는데
일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자 나를 짜르셨다.
사장님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 하시고
자기 와이프 때문에 미안하다고만 하셨다.


뭔가 모를 배신감.
배신감이라고 느낀것도 웃기지만
그 허탈함이 결국 나를 울게 만들었다.

그리고 또 일을 구했다.

이번에도 역시 사장님이 경력을 보시곤 너무 좋아하셨고
나를 뽑아 주셨는데

사장님이 여성분이신데 나이대가 우리 어머니 같으셔서
더욱 더 뭔가 잘 해드리고 싶었다.

사장님과 나는 이런저런 지식도 나누며 매일 이런저런 얘기들로 수다를 떨었다.

그런데
그런 나를 이번엔 남자 직원이 질타 하였다.
자신이 이 매장에서 최고라 생각 했는데
내가 그의 위협적인 존재라 생각이 된 거였다.

그는 어느날 나에게 빨대도 집어던지고
물건도 집어 던지고 내 말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며
날 투명 인간 취급하기 시작 했다.


내가 일을 그만두길 원한다는 그 눈치..
점점 매장에는 그의 친구들인 깡패같은 애들이 득실하기 시작했고 난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며
앞으로 생겨도 무슨 일이 생길것 같은 조짐에
그냥 내가 나오기로 했다.


그러다가 또 구한 일자리......
친한 동생이랑 같이 일을 시작 했는데
이번엔 거기 사모님이 우리 둘 사이를 이간질 했다.
처음엔 그저 좋은 사모님인줄 알고
이런저런 지식을 공유하고
남들 쉴때 더 일하곤 했었는데

점점 뒤에서 날 욕하고 내 앞에서는 다른 사람들 욕해서
일이 커지더니 본인이 궁지에 몰리자
"뭐 X발!! 어쩌라고!! " 거리며

여자애들을 다 짤라 버렸다.

이런 일들이 연속으로 터지니까

더이상 일을 구하기가 너무 무섭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을 했는데...........

일을 잘하면 동료들이 적이 되어 버리고

일을 못하면 사장에게 찍혀버리고

적당히 하려고 하는데
나는 그 적당히에서 기본적으로 당연히 해야 할 것들을 하는건데 또 열심히 하는척 한다며 동료에게 욕을 쳐먹고 .


미칠것 같다 누가 조언 좀 해줬으면 좋겠다..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빠진 물에서 숨도 못 쉬게 하려고
누가 내 머리를 발로 끝까지 물 밑으로 밟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