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좀 답해주세요ㅜㅜ뇌전증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ㅇㅇ2019.10.25
조회11,630
어..방탈이라면 방탈인지 모르겠어요...

어떤 분이 아들 사귀시는 분께서 뇌전증 질환이라고 해서 반대하시는 글을 봐서...(그거 말고 다른 이유도 있지만)
심란해서 써봐요...

저는 27살입니다.
현재 뇌전증 약 복용중이구요.
고2 말,?고3초?쯤 발병했고..꾸준히 약 먹고있는 중이고.
현재 오랜기간 발병 없어서 약 줄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복용 중이긴 합니다.)

친가.외가 다 합쳐서 뇌전증 병력 없구요.
(저는 그래서 그냥 아홉순가...스트레슨가..이러고 지나가긴 했습니다.입시기간이니까요ㅜㅜ)

고치기 어려운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저도 약 여러가지 바꿔보기도 했구요.
1년 6개월쯤 걸려서 정착?한 약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초반에는 3개월에 한번씩 증상 있었고 그래서 중간에 약을 한번 바꿨는데.맞지 않아서 그때는 3일 정도 입원했었네요.그게 발병 후 1년 6개월 전입니다.
맞지 않은 약을 또 다른 약으로 바꿨어서 또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니 입원 후 지켜보자고 하셔서..)

어쨌든 저는 지금 약은 잘 맞아서 증상 호전 후.조금씩 약을 줄이고 있습니다.
(근데 워낙 한꺼번에 줄인 거 같아서.지금 약은 1년 정도 먹어보려 합니다.
줄이기 전의 약이 100이라고 하면 지금 70정도로 한꺼번에 줄인 거 같아서요)

저도 알아요.무서운 병이라는 거
막상 당사자는 그냥 1~2분 쓰러졌다가 일어나서 한번 토하고 나면 일상생활 바로 가능한데(저의 경우)
저도 다른 뇌전증 환자분 증상있는거 눈앞에서 보니까
무섭긴 하더라구요.



말이 구구절절 길어져서 죄송해요.
그냥....저도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그게 그렇게 큰 흠인지 여쭤보고 싶었어요..

그냥 뇌전증 환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대하실 이유인지...

어쩌면..
제가 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저는 나중에 시어머니가 됐는데 며느리가 뇌전증 환자라고 하면
그냥 약이나 잘 챙겨먹고 나을 수 있을거야 하고 다독일 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반대할 거 같기도 하고..(유전 가능성이 조금 있는 건 저도 알고 있어요.)

심한 말이어도 괜찮으니..현실은 어떤지 알고 싶네요.
각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