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집 공동명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ㅇㅇ2019.10.26
조회51,920
(추가글)
자고 일어나니 정말 동생처럼 좋은 조언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일단 금주에 반차써서 인감증명서 재확인해볼예정이고,
절대 안하는 방향으로.. 나가라고 하시면 연끊을생각하고 방구해서 나가겠다하려구요.

추가로 걱정인 부분은
아빠가 제가 고등학생일때 제 명의로 주택청약통장을 몇년간
소액납입하고 계셨더라구요...; (현 300만원대)
근래에 청약만들려고했더니 이미 있다하셔서...
청약경우 납입년도가 중요하다해서 저 돈을 그냥 아빠에게 돌려주고 이제 제가 관리하겠다고 하는게 나을까요...?




(원문)
안녕하세요. 25세 여성입니다.

저보다 견문 넓으신 분들의 조언을 받고자 글을 작성해봅니다..

현재 저는 입사 1년차 대기업 정규직이고,
입사이후 개인적 병원비, 회사의복비 등 지출이 좀 있어서
약 천오백 정도 저축하였습니다.

최대한 간단히 집안설명도 해보자면
외벌이집안, 오빠는 2년차 백수이며 자산은 집 한채가 전부입니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분위기로 태어날때부터 많은 차별받아왔고
학원비부담X 병원비X 보험가입X 재수X 등 전혀 못 받았습니다.

아빠가 곧 환갑이시고 2년내로 일을 그만두실 예정입니다.

현재 집을 전세로 내놓고 제 회사근처(강남근처)로 해서
은행대출+아빠돈+제돈 더해서 공동명의로 집을 한채 더 사자고 하시네요.

젊어서 미리미리 준비해놔야한다며
아빠 죽으면 너가 너 명의로 집있는거라고...

솔직히 말하면 듣자마자 뭔 개소리지 하고 흘렸습니다.
(아빠에게 남 정도로 정이 없어 예의없는 부분은 죄송합니다)

근데 이제 슬슬 준비하려하시는지
최근들어 자꾸 말씀을 꺼내시네요.

이때까지 계속 오빠명의로 돌려서 결혼해야지 라고
오빠한테 몇번이나 말씀하시고는..
이제 집안에서 돈 버는 사람 저밖에없으니 저렇게 말하시는게
솔직히 너무 어이가없고 화도 납니다.

대출받으면 상환금 및 그외 부수적 비용들도 같이
부담하자는건데.. 아빠 돌아가실 때까지 그런문제로 엮여야되나.
지긋지긋해요

정이 없어서 나쁜 생각만 계속 듭니다만..
입사하고 병원비 및 교정으로 몇백이 좀 깨졌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생활비 말씀 따로 없으셨고, 저도 아직까지 드린 적은 없습니다.

제 얕은 생각으로는..
내가 죽을때까지 눌러앉을 집 장만하고.. 갚는건 나보다 딸이 더 갚을 거고.. 엮여있으니 생활비 수금도 하고...
뭐 그런 생각이시진 않나 싶어요.

제가 진짜..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뭐 가족으로 엮여있지만
아빠와 교류와 받은 사랑과 정이 아무것도 없어요.
___이라고 뭐 딸 하대만 받았죠...

그래서 계속 드는 생각들이라곤 저런 생각뿐이 안나요.
집 한채 있으면 얼마나 좋고 든든해요.
지금 제가 누워있는 이 방도 월세하면 고시원보다 비쌀텐데..

제가 나중에 뭐 단칸방에서 빌빌대든 뭘하든
아빠의 저 생각은 진짜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
제가 아직 어려서, 아빠에게 반감이 커서 저 생각이 드는건지..

어린 동생이라 생각해주시고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