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 스킨십 ㄹㅇ싫어하는데 감동이었던 점

ㅇㅇ20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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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도 여자고 나도 여자임
반에 한둘씩 엄청 까불거리고 귀엽고 막 앵기는 애들 있잖아 그런 애들이 짝녀한테 애교부리고 뽀뽀하려하고 안기고 손잡고 그러려고 하면 개정색하고 온몸으로 거부함ㅋㅋㅋㅋㅋ 보다보면 ㅈㄴ 웃겼음 으~~~~ 이러고ㅋㅋㅋ 애가 성격이 무뚝뚝해서 그런가 걍 애들이랑 몸 닿는 것도 싫어하는 것 같았음 신기했음 그런 사람 첨봐서

난 당연히 얘가 스킨십 싫어하니까 장난 안 쳐야겠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어느날 얘랑 매점가는데 어깨에 팔 두르는 거야
나는 ㄹㅇ깜짝놀라고 당황해서 뭐야??? 이러고 '내가 어깨동무하면 기겁할 거면서...' 이랬더니 짝녀가 웃으면서 팔 빼고 '해도 돼' 이러는 거임...... ㅅㅂ 개설렜는데 난 얘를 우정이 아니라 사랑으로서 대하는 입장이니까 안 하려고 했단 말임? 그래서 짝녀한테 '응 안해~~' 이랬는데 생각해보니 진심 안 하면 후회할 거 같아서 슬쩍 짝녀 어깨에 팔 둘렀더니 걔 아무 말 없이 걍 있음...ㅅㅂ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설렜어...

그리고 얘랑 나랑 장난친답시고 서로 팔 꽉 붙잡고 안 놔주고 그 상태로 10분 넘게 있었는데 내가 힘 풀려서 스르륵 놓으니까 '내가 이겼다' 이러고....ㅠㅠㅜ 나한테만 그 경계가 허물어지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았음

그 외에도 내 무릎에 발 올려놓고ㅅㅂ..ㅋㅋ(존2나 뜨끈뜨끈했음;; 짝녀 아녔으면 당장 치우라고 했을 듯) 짝녀가 내 손 주물주물거리고 팔 만지면서 밀가루 같다 그러고 복숭아 먹고 싶다 그러고... 솔직히 좀 오해했음 얘 설마 나랑 같은 마음인가 하고... ㅋㅅㅋ 아니 솔직히 다른 애들은 다 쳐내면서 오직 나한테만 그러는데 어케 오해를 안 해ㅠㅠ 기독교짝녀 걔 맞음 또 글 올려서 미안... 자꾸 추억에 젖어든다...... 시바 내가 왜 고백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