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아이비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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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를 만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앵커리지 같은 경우는 불과 한 시간 거리에 다양한

형태의 빙하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5분 거리에 빙하가 있는 곳이

많은 반면 , 마타누스카 빙하 같은 경우는 빙하 위를

트래킹 해서 옥빛의 빙하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시간 정도를 등산을 해서 두 개의 호수를 거쳐

빙하의 속살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왕복 네시간 정도가 걸리는 곳이며 상당히 산세가 험하고

경사가 많이 진 곳이기도 한데, 정작 더 아찔한 건

벌써 발을 딛는 바위마다 얼음이 얼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조심조심 한발씩 옮기며 첫 번째 호수를 만났을 때는 텃새들이

날아와 사람 앞에서 애처로운 눈동자로 쳐다봅니다.

그 이유인즉, 바로 먹을걸 달라고 보챈다는겁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자꾸 음식을 주어 이제는 새들이 

의례히 먹을 걸 주는 줄 알더 군요.


걸어서 빙하까지 가는 길을 소개합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첫 번째 호수에 나무 한그루가 넘어져 있는데

그 위에 서서 인증샷을 찍는 이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더군요.

빙하수 물이라 물빛이 옥색입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그리고, 아주 통통한 새 한 마리가 제 바로 앞에서 

먹이를 달라고 시위를 하는 중입니다.

이런 새 보셨나요?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물이 어찌나 맑던지 내 마음까지도 투명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서너 마리의 새들이 교대로 날아옵니다.

먹을걸 줄 때까지 버틴답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한낮이라 해가 정면에서 있어서 역광이라 사진 찍기가

아주 애매하더군요.

올리는 모든 사진들은 셀폰으로 촬영했습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저 멀리 빙하가 보이네요.

저 앞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눈이 내린 뒤, 살얼음들이 모두 얼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첫 번째 호수를 뒤로하고 다시, 부지런히 발길을

놀려야 했습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여기서 다들 잠시 휴식을 하면서 싸가지고 온 간식들을 

먹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시위를 하는 새입니다.

만약, 그래도 주지 않으면 잽싸게 다가가 먹이를 낚아채갑니다.

새 왈, " 좋은 말 할 때 줘라 "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자연적으로 생긴 계단형 폭포입니다.

정말 장엄하더군요.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올라가는 길에는 모두 바위로 되어 있는데 ,돌들이 얼어있어

정말 아찔하기만 합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잘 좀 조각을 하지 곰 체면 구기게 이게 뭡니까?  ㅎㅎ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드디어 두 번째 호수에 도착을 했습니다.

견공도 올라왔군요.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여기도 점차 빙하가 기후온난화로 많이 녹은 상태입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물빛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힙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중간중간 나무들이 많아 사진 찍는데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특이한 문양의 바위를 만났습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여기도 이제 간신히 빙하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녹았습니다.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역광으로 구도 잡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셀폰을 약간만 들어 올려도 태양광으로 사진이 나오지 않을 정도라

최대한 해를 피해서 건진 사진입니다.


하루 종일 빙하를 만나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와 등산을 한 뒤

만난 빙하라 애착이 가네요.

너무나 많은 이들이 이 곳을 찾아 내년부터는 유료화시킨다는

말이 돌더군요.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 , 의지의 한국인을 참 많이 만난 것

같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여기를 많이들 찾더군요.

오늘 하루 운동은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걸어서 빙하까지 온 이유가 있을만한 경치여서 풍요로운 

마음이 되어 하산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