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지속하기엔 너무 지친 나

ㅇㅇㅇ2019.11.01
조회1,581

5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을 서로만 봤고
장거리 연애인데도 식지않는 뜨거운 사랑과
연락 문제 이성문제가 단 한번도 없었지

근데 내가 이젠 좀 많이 힘들어

급격하게 증가한 업무량과 비례로
늘어난 짜증이 다른 사람도 아닌 나한테 오더라

사랑으로 다 받아줬고 이해했고 달랬어
근데 한편으로는 난 불안했어

끝이안보이는 너의 힘듦을 너의 짜증을
받아주는게 당연하게 될까봐
그렇게 습관들여질까봐 난 불안했어

근데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진 못할 것같아
내가 너무 힘들고 너 없인 안될 것 같거든
그렇다고 널 받아내기엔 내가 너무 지쳤고

속이 썩어들어가서 불면증과 각종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어 약이 없으면 불안할 정도야

근데 왜 널 사랑하는 마음은 왜 더 커지는걸까

정말 너무 착한 사람이였는데
너무 좋은 남자친구인데
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