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원 커피값 때문에 아는언니랑 인연 끊었어요

ㅇㅇ2019.11.02
조회116,007
중딩때 친구랑 오랜만에 길거리에서 만나서 커피를 한잔 마셨어요
그때 친구가 a라는 언니랑 같이 있는 상황이라 셋이서 마셨죠
그리고 얘기를 하다보니 a언니가 저를 동생같다며 귀엽다고 맘에 들어해서 번호 교환을 했고요
그리고 또 셋이서 쿵짝이 잘맞는거 같으니 일주일뒤에 약속을 잡았어요 맛있는거 먹기로 한거죠

근데 그날 친구가 일이 생겨서 못나왔고 a언니랑 저랑 둘이서 막창을 먹었어요
그리고 둘이서 얘기를 하다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을 a언니가 준비한다 그래서 같이 얘기를 주고 받다가
a언니가 자료 같은거 있으면 좀 달라고 해서 제가 3일동안 인터넷에서도 찾고 제가 공부했던거 다시 깨끗하게 요약본 만들어서 그언니한테 줬어요
그때도 친구가 일이 있어서 언니랑 저랑 둘이 만났거든요

근데 둘다 밥먹고 나와서 카페 가서 제가 정리한 자료집을 건네줬는데 고맙단 인사도 없이 당연하게 받더니
커피를 시킬때도 저에게 "가서 시키고 계산하고와. 돈 보내줄게"
하길래 떨떠름 했어요
보통은 이럴때 도움받은 쪽이 커피를 사는게 정상적인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3500원짜리 마시고 언니가 3천원짜리 마셨는데 진짜 딱 삼천원을 계좌이체 해주더라구요ㅋㅋ
그러면서 자료집이 어쩌구 저쩌구 보기가 힘들게 정리해놨다며 불평불만하길래 저도 슬슬 화가났죠
이언니랑 저랑 솔직히 생판 남이고 진짜 우연하게 중딩때 친구를 거리에서 만나서 그때 그냥 인사하고 알게 된 사인데
이렇게 예의없이 구는게 진짜 싫더라고요? 오래된 사이도 아니고... 무엇보다 개념이 없는거 같았어요
도움을 받았으면 고맙단 인사가 우선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언니 그래도 저 이거 힘들게 정리한거에요~"
했더니 "야 이런건 그냥 널린 자료자나~ 너 어떻게 자격증 딴거야?"
하는데 진짜 화가... 부글부글


중딩 친구랑 우연히 만났던 그날도 제가 산 조각 케이크는 이언니가 거의 다 먹었고요
계산을 제가 한번에 몰아서 했는데 그 언니는 자기가 시킨 제일 저렴한 커피값만 이체했드라고요ㅋㅋㅋ
음료는 저랑 중딩친구꺼 다 뺏아 먹어놓고...
저는 다같이 먹었으면 그냥 총 합친 가격으로 n분의1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막창 먹으러 갈때도 제가 콜라를 한잔 시켰는데 본인은 콜라 안먹는다며 더치페이 할때도 콜라값 빼고 절반을 이체 시켰더라구요
그래놓고 중간에 체했다며 제가 시킨 콜라를 지혼자 80%는 마셨고요ㅋㅋㅋㅋㅋ
천원 이천원 자잘한거 아깝지 않으니 제가 별 신경을 안썼어요
그때 그 현장에서는요!

근데 제가 시간내서 자료를 수집했고 요약본도 만들어줬고 그 언니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장소로 가서 전해준건데 고맙단 인사 한마디 없이 불평불만에 커피값도 진짜 기가막혀서ㅋㅋㅋ
"내가 시킨 음료는 삼천원 맞지? 삼천원 보냈엉"
이러는데 진짜 사람이 구질구질 없어보이더라구요
저보다 나이도 4살이나 많은 사람이..ㅋㅋㅋ진짜 기가막혀서

전 보통 후배들 만나면 제가 음식값을 내주고 커피를 얻어마시는식으로 해요 이게 법으로 정해진거 아니고 사람마다 내는 방식이 다른거 충분히 압니다
근데 저는 일단 후배들한테 뭐 얻어먹기가 그래서 제가 비싼걸 내고 후배가 감사하다고 작은걸 사고.. 이런 식으로 살아왔어요
제가 선배님들 만나면 선배님들도 저 돈못쓰게 하시고요 (다같은 여자인데도) 후배한테 얻어먹는거 존심 상한다고 언니가 낼테니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저도 선배들한테 많이 얻어먹었죠

이게 꼭 맞다는건 아니에요. 꼭 나이 많은 사람이 사라는게 아닙니다 그치만 저는 그렇게 살아오다보니 더더욱 이상황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동갑내기 친구끼리도 이렇겐 안하잖아요
자기는 젤 저렴메뉴 시켜놓고 다른 친구들 음식은 다 뺏아서 나눠먹어놓고 계산할때는 지 몫으로 제일 싼 메뉴값만 내는게 더치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나이라도 어렸으면 나보다 어리니까 잘 모르는구나 싶어서 이해라도 하겠는데 저보다 나이도 많고 훨씬 더 산 사람이 이러니까
진짜 구질구질해보였어요
고작 3번 만난 사이인데 이렇게 정떨어질수도 있구나 싶었죠

이언니가 첫날에 자기는 친구들이 많이 없다고 제가 싹싹하고 말도 예쁘게 하는게 호감이라고 친구 해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친구 없는 이유를 알거 같았어요

요약본 가지고 투덜 거리길래 제가 참다가 짜증나서
그럼 보지말라고 진짜 개념도 예의도 밥말아먹었냐고
저도 화나서 막 반말로 얘기했어요 (원래는 존댓말 함)

그랬더니 엄청 화내면서 저보고 이중인격자냐고
착하고 순진한척 하더니 어린년이 어디서 눈을 까뒤집고
반말을 짓걸이냐고 너야말로 예의는 어디다 치웠냐고
저를 한대 팰 기세로 난리 치길래

진짜 카페에서 쪽팔린것도 모르고 둘이서 막 싸웠어요
저 24년 살면서 이렇게 큰 소리 내본것도 첨이고
누구랑 이렇게 싸워본것도 처음이였는데 너무 기가막히니까
다른 사람 시선은 생각치도 않게 되더라구요 ㅠㅠ
제가 먼저 카페 나왔는데 뒤따라와서 계속 악 쓰고
욕하고 미친여자처럼 난리 치길래 개 무시하고 택시
잡아타고 집에 왔거든요
중딩 친구한테 연락와서 자초지종 다 얘기했더니 이해한다고 그 언니가 평소엔 그냥저냥 만나기 괜찮은데 돈을 너무너무 안쓰려고 하고 얻어먹으려 해서 자기도 그 부분 때문에 짜증 나려고 했던 참이라고 자기도 연락 끊겠다고 하는데
그언니는 아직도 자기가 뭔 잘못인줄 모르는지 카톡 상메로 저랑 중딩 친구 저격하고 있네요

어린년들이 싸가지가 없네~ 예전같았으면 안봐줬어
재수없는것들 걸리기만 해봐라ㅡㅡ 빡친다
기분 잡치네..궁금한 사람 전화 ㄱ

놀랍게도 그 언니가 바꾼 상메들이에요ㅋㅋㅋㅋ 진짜 뭔 중딩도 아니고.. 어휴....
왜 친구가 없는지 잘 알거 같았어요
도움 받았으면 커피 한잔 정도는 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