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취업 후기

ㅇㅇ2019.11.02
조회1,007

편의상으로 음슴체 씁니당


고3 특성화고 나오면서 취업 공고 들어온 것 보고 취업한 학생임

요즘 워낙 취업이 힘든것도 있고, 일찍 사회생활 경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취업을 하게 됨

원래는 미술관련을 하고 싶었지만 가정 환경이 여의치 않았고 돈을 벌며 공부하면서 그쪽 분야로 이직하자는 마음에 취업을 한 것이었음


회계쪽 전공이어서 경리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뭔 놈의 회사가 프로그램을 안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은 ERP, 더존 이런것들 씀) 그래서 명세표들 정리하는 것도 다 해야했고 건설업체쪽이라 그쪽 단어도 숙지해야했음


가량 일주일간 아무것도 주지 않았음 그냥 계속 찾아가서 할 거 있냐 물어봐도 없다고 함

판 뒤져보니 특성화고 ~ 라는 제목의 글이 있던데 그거랑 거의 비슷한 알고리즘임

참고로 특성화고 일반화를 하는 게 아님 ㅇㅇ 그냥 이런 케이스도 있다< 로 봐주셈



진짜 일을 지나가듯이 알려줌 가끔은 알려주지도 않고 해오라고 함 근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실수를 하면 사무실 사람 다 보는 앞에서 엄청 뭐라하고, 심지어 밥먹으러가서 식당 앞에서도 뭐라고 함 ㅇㅇ 그때 옆테이블에 앉았던 사람들도 다 쳐다볼정도

언제는 한달도 안됐으니까 모르는 건 당연한 거라며 말하고 그 뒤로는 거의 한달되가는데 이것도 모르냐고 함.


진짜 미치겠는 건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 => 이런 걸 왜 물어보지? =>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 이 패턴이 반복된다는 거임. 내가 고치려고 해봐도 주눅이 들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함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도 모르겠음


근 한달간 안 운 날이 없었고, 우울증에 잠도 못자고 토나올것같이 힘들었음. 물론 사회생활이 어렵다는건 알지만 기본적으로 업무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려줬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음. 실습기간 끝나서 그 회사는 나오기로 마음 먹었다


같은 고3 취업반 학생이 있다면 회사 면접을 볼때는 회사가 너를 판단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너가 회사를 판단하는 곳이기도 하니까 신중하게 골라


이생각들 다시 할때마다 계속 눈물 나오고 힘들어서 생략된 이야기가 매우 많지만 어쨌든 너무 힘들어서 글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