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어법 시어머니때문에 미치겠어요

fda2019.11.03
조회157,959
베스트글 감사드립니다. 저또한 어르신들과 잘지내는 성격이고 연락이며 찾아가는것 등등 예의없다는 소리 못들어봤고, 싹싹하다며 할아버지 할머니들과도 좋은 추억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어르신은 처음 본 성격이라 여러분께 조언과 지혜를 구했지만, 답이 없는것으로 끝났군요..
시어머니께서 항상 말을하실때 "알아서 해~" 라고 끝마치는데 그분위기가 "너 어떻게 하는지 보자"같은 느낌이었고, 이해가 안되었던게 원래 저희가 알아서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건 당연하지만 항상 가족과 관련된일은 제가 남편을 통해서 시어머니께 먼저 의사를 구하라고 했고 그래왔습니다,, 남편도 지쳐가지고 한번 대답을듣고 이제 넘기지 않고 두세번정도 더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네요.. 남편이 안쓰럽게도 자기 부모마음도 제대로 모르는 자기탓이라고 얘기하는데 제가 자기탓 아니다,, 라고했고 남편이 밉거나 하지도 않고 그냥 불쌍해 보였습니다.그래서 남편이 가져온 시어머니의 답변으로 행동을 취했지만, 항상 시어머니 본심은 그 반대 였네요.  시어머니께서 원하는걸 말씀해주시면 저희도 조율하고 맞춰서 좋은관계를 유지 하고싶었습니다..원하는데로 해드렸는데, 나중에는 전혀 다른말하시고, 화까지 안내셨으면 좋겠는데 화내시면서 저와 저의 남편을 예의없는 사람취급을 합니다.. 오늘은 스트레스도 풀겸 목욕탕이나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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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혼초 아내입니다.. 고등학교 이후 20대를 영어권 나라에서 보냈고, 한국에 들어와 한국남편과 결혼해서 살고있는데요.지혜로운 한국 언니들, 결혼 선배님들께 지혜를 좀 여쭈고자 합니다. 
문제는 시어머니의 반어법 때문인데요,, 이부분때문에 너무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가 생겨 스트레스성 탈모가 왔습니다.예를 들면, 연락드려서 안부를 물으면 어머니께서 "주말에 오지마라 너희들끼리 푹쉬어야지~"이렇게 얘기하시고, 나중에는 어떻게 안올수가 있냐, 맛있는 음식재료까지 준비했는데 하시면서 서운해하십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지금남편에게 "너희둘 빨리 결혼해서 합쳐라~" 하셔서 결혼준비를 하는 와중에, 만나서는 "결혼을 미뤘으면 좋겠다, 아들하고 시간을 더 보내고싶다." 라고 하셔서 준비 도중에 혼란스러웠고,
또추가로) 결혼전에도 결혼식장, 날짜 등등 물어보고 조율하는데 3번정도는 너희들이 원하는날 알아서 정해라~ 알아서 해 하셔서 정말 알아서 식을 예약했는데, 만나서는 어떻게 진짜 식장을 잡을줄 몰랐다! 하시며 어처구니 없어 하셨네요.. 
집에가서는 "주방에 가지말고 설거지도 하지말아라~" 해서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부분도 나중에 뒷담화를 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찾아보려고 할때, 어머니께서 친구 만남약속이 있다고 하여, 알겠다고 좋은 시간 보내시라고 안만났더니,,어떻게 약속이 있어도 알아서 짬 내서 만나야지 하십니다.. 약속 뒤에 만나고 싶으시면 본인이 몇시에 만나자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희가 매달렸어야 됐나요..
남편또한 어머니의 본심이 뭔지 헷갈려하고 저에게 항상 어머니말씀을 전달할때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그런줄 알았는데 만나서는 "그뜻이 진심이 아니였다~, 빈말이었다." 하십니다..
저는 왜 이렇게 솔직하지 않으신지,,그리고 말을 들어 드렸는데, 뒤에서 계속 화내시고 터뜨리시고 매번 혼나기만 해서 이제 더이상 대화도 만남도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아드님께서도 어머니의 의사를 이해를 못하고,, 저또한 30년동안 처음본 분을 어떻게 독심술사도 아니고 알아 맞출수가 없습니다...
다른 어르신들은 이런식으로 얘기 안하시는데,, 시어머니는 왜 그런건가요..? 정말 궁금하고 해결법이 있는지.. 저희가 계속 힘들다 대화를 잘 해달라 라고 부탁하는데도 잘 변하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